Almudena GRANDES, 1960~
1960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지리와 역사를 공부했다. 신문에 글을 기고하면서 글쓰기를 시작했다. 1989년 첫 장편소설 『룰루의 사랑 Las edades de Lulu』으로 스페인 유수의 출판사 투스케츠(Tusquets)가 주최하는 권위의 에로문학상 ‘라 손리사 베르티칼’(La sonrisa vertical) 대상을 수상, “여성 작가가 쓴 에로문학의 신기원”이라는 평을 받았다. 전 세계 21개국에 소개되었다. 1990년 비가스 루나(Bigas Luna) 감독에 의해 영화화되었다.
알무데나 그란데스는 놀라운 사실성과 복잡한 캐릭터를 그려내는 뛰어난 화술, ‘여성의 육체와 욕망’이 지닌 정치·사회적 함의를 잘 담아내는 작가로 인정받고 있다. 10여 종의 장편 중 7개의 작품이 영화화 되는 등 20세기 후반 이후 스페인의 현실과 대중의 심리를 대표적으로 반영하고 있는 작가이다.
주요 작품으로 Te llamare Viernes(금요일에 그대를 부르리, 1991), Atlas de geografia humana(인간 지형도, 1998), Los aires dificiles(거센 바람, 2002), Castillos de carton(종이 성, 2004), El corazon helado(얼음 심장, 2007), Ines y la alegria(이네스와 기쁨, 2010), El lector de Julio Verne(쥘 베른 독자, 2012), Las tres bodas de Manolita(마놀리타의 세 결혼, 2014), Los besos en el pan(빵에 키스하다, 2015) 등이 있다.
주요 문학상 수상
1989 라 손리타 베르티칼상(『룰루의 사랑』)
2002 Julian Besteiro 예술문학상(『룰루의 사랑』)
2002 Calamo 최우수작품상, Crisol 문학상(『거센 바람』)
2008 Jose Manuel Lara 재단상, 마드리드 서점대상(『얼음 심장』)
2011 마드리드 비평가상, Elena Poniatowska 남미스페인문학상,
Sor Juana Ines de la Cruz문학상(『이네스와 기쁨』)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를 졸업하고, 콜롬비아 ‘카로 이 쿠에르보’에서 문학석사, ‘폰티피시아 우니베르시닷 하베리아나’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중남미 문학과 문화를 강의하면서 스페인어권에서 생산된 다양한 문학을 소개하고 있다. 역서로 『백년의 고독』, 『사랑의 모험』, 『항해지도』, 『이야기하기 위해 살다』, 『책 파괴의 세계사』, 『갈레아노, 거울 너머의 역사』, 『예고된 죽음의 연대기』, 『소금기둥』, 『바틀비와 바틀비들』, 『파꾼도』, 『조선소』, 『추락하는 모든 것들의 소음』 등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