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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마! 넌 내 동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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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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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0년 02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116쪽 | 338g | 176*238*20mm
ISBN13 9788994075181
ISBN10 899407518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 내 동생 맞아?
주인공 지온이에게는 세온이라는 동생이 있어요. 그런데 어찌 된 게 형인 자신보다 자신의 친구인 현욱이를 더 따르는 거예요. 동생은 그렇다 치고 현욱이도 멀쩡히 자기 동생이 있으면서도 세온이를 너무 잘 챙기는 거예요. 둘을 바라보는 지온이의 눈길이 사나울 수밖에 없지요.
그러던 어느 날, 꿈자리가 어수선하다며 감기에 걸린 동생을 부탁하고 나간 어머니를 대신해 약 먹을 물도 떠다 주고 같이 놀아주려고 한 자신을 무시하고 현욱이를 따라나가 버리는 세온이.
이런 세온이가 내 동생 맞나요?

- 동생이 사고를 당했어요
갑자기 걸려 온 전화 한 통. 동생이 사고를 당해 병원에 입원했다는 어머니의 말. 말리는 자신을 뿌리치고 나가 버렸던 동생에 대한 미움보다는 동생을 데리고 나가 사고를 당하게 만든 현욱이를 도저히 용서할 수가 없는 지온이.
동생 세온이를 다치게 만든 또 하나의 원흉은 ‘축구공’. 현욱이가 동생의 생일 선물로 사 준 축구공 때문에 동생이 다쳤다고 생각한 지온이에게 현욱이가 축구공을 들고 나타나지요. 동생에 대한 걱정과 현욱에 대한 미움이 맞닿아 축구공을 차 버리지만, 이내 축구공을 챙겨들고 오는 지온이. 어쨌든 동생이 소중히 하는 물건이었으니까요.

- 형이 다치지 않아 다행이야
동생을 보러 가기가 겁이 났던 지온이. 큰 마음을 먹고 게임기를 챙기고 편지까지 써서 병원에 찾아가서 본 것은 휠체어에 앉아 있는 동생과 보기도 싫은 현욱이. 생각보다 많이 다친 동생을 보고 더욱 화가 난 지온이는 현욱이에게 다시는 나타나지 말라고 소리 지르고 뛰쳐나와요.
다시 병원을 찾은 지온이가 병원에서 맞닥뜨리게 된 현욱이를 피할 요량으로 잠든 척을 한 사이 동생과 현욱이 형제의 대화를 듣게 되었어요. “나 말고 현욱이 형이 다쳤더라면 내가 다친 것보다 훨씬 더 크게 다쳤을거야. 형은 키만 크고 뼈도 덜 단단한 걸. 정욱이 너도 너희 형 닮았으니까 마찬가지고.” 여기까지 듣고 있던 지온이의 귀에 들린 말은 “우리 지온이 형이 다치는 건 절대 안 되고.” 동생의 속마음을 알게 된 지온이는 서둘러 그 자리를 벗어나지요. 세온이의 다른 누가 다치기보다 자기가 다쳐 다행이라던 말이 귀에서 떠나지 않는 지온이. ‘지가 하나님인가, 부처님인가.’

- 용서는 나를 더 행복하게 해요
축구공을 갖다 달라는 동생의 부탁에 축구공을 챙기던 지온. 축구공에 묻은 핏자국이 마음에 걸려 깨끗이 씻어서 병원으로 가지고 가지요. 동생은 공을 보자마자 품에 꼭 끌어안으며 좋아하다가, 휠체어에서 일어나 힘껏 공을 차는 거예요.
지난 몇 달 동안 매일 찾아와 세온이의 재활을 도와준 현욱이 형제의 정성에 하늘이 감동을 한 것인지? 자신은 그동안 무엇을 했나 반성하는 지온이. 동생의 다리를 다치게 한 현욱이를 미워하는 일에 온 힘을 다하느라 정작 자신은 동생을 위해 해준 것이 없었지요. 현욱이에게 다가가 그의 손을 잡으며 미안하다고 말하는 지온이. 그제야 웃음을, 오랜만의 웃음을 짓는 지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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