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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가 재밌어지는 2학년 맞춤 전래 동화

국어가 재밌어지는 2학년 맞춤 전래 동화

교과서가 재밌어지는 2학년이동
조동화 글 / 김재성 외 그림 | 거인 | 2010년 01월 2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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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1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128쪽 | 296g | 188*228*20mm
ISBN13 9788963790213
ISBN10 896379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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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조동호
1969년 인천에서 태어났습니다.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였으며, 현재는 어린이들을 위한 기획과 창작을 하고 있습니다. 기획편집 및 지은 책으로는 『지구별 신화여행』, 『지구별 문화여행』, 『원리과학동화』, 『이솝 우화와 라퐁텐 우화』외 다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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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송 선비라는 사람이 서울 구경을 가게 되었거든.
송 선비는 서울 장터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정신없이 구경을 했지. 그런데 이제껏 본 적이 없는 희한한 물건이 눈에 띈 거야.
“주인장, 이것은 무엇에 쓰는 물건이오?”
송 선비는 차마 만져 보지는 못하고 물건을 파는 주인장에게 물었지.
“그건 양초라는 것입니다요. 등잔불, 호롱불처럼 저것만 켜 놓으면 캄캄한 방 안이 대낮처럼 환하게 밝아진답니다. 오히려 등잔불이나 호롱불보다 더 밝지요.”
“그럼 저것이 서양 등잔불이란 말이요?”
“말하자면 그렇지요.”
송 선비는 양초라는 것을 처음 본 터라 기왕에 서울 구경을 왔으니 저것을 사다 마을 사람들에게 나눠 주면 생색낼 수 있겠다 싶어 시골 마을로 돌아와 만나는 사람마다 서울 자랑을 실컷 한 다음 양초를 하나씩 나누어 주었지.
“이게 뭐지?”
송 선비가 서울 구경을 갔다 와 귀한 물건이라고 양초를 주는데, 도대체 생겨먹은 게 요상하게 생긴데다 어디에 쓰는 물건인지 알 수가 있어야지. 송 선비가 그만 서울 자랑만 하다 양초가 어디에 쓰는 물건인지 말을 해 주지 않은 거야.
… 후략
--- pp.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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