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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엄마 다른 별 아이

행복한 엄마 다른 별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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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top100 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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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1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212쪽 | 400g | 153*224*20mm
ISBN13 9788981442651
ISBN10 898144265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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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별이 엄마
자폐성 장애를 갖고 있는 아홉 살 별이와 별이 형, 타키의 엄마이다. 별이를 낳고 별이에게 남다른 면이 있다는 사실을 알기 전까지 다소 오만함과 도도함을 풍기는 평범한 아기 엄마였다. 하지만, 별이 엄마는 외계인 별이를 만나면서부터 일생일대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해 인생은 자신이 원하는 핑크빛으로만 칠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인생이라는 도화지에는 느닷없이 검은 먹물이 튀어 오점을 남길 수도 있고, 심지어 도화지 위로 바큇자국을 내는 어처구니없는 자동차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별이 엄마는 딱 하루 울었다. 그리고 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을 통해서 새로운 인생을 하나하나 배워나가기 시작했다. 먹물이나 바큇자국 같은 인생의 불청객을 좋은 벗으로 만들어 가는 방법, 지울 수 없는 오점인 줄만 알았던 자국들을 그림의 포인트로 조화시켜 더 분위기 있고 멋있는 그림으로 완성시키는 방법 등을 찾아 나섰고, 그것들을 실천하려고 지금도 노력하고 있다. 별이 엄마는, 오점이 남은 그림을 그릴 것인가, 포인트가 살아 있는 그림을 그릴 것인가는 우리들의 마음가짐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비록 오늘 하루 별이와 티격태격 싸우며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신경을 곧두세웠다할지라도, 내일은 반드시 희망의 태양이 떠오를 것이라는 사실을 굳게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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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춥던 겨울날, 경춘선 통일호. 차창 밖 풍경은 더없이 황량했다. 녹슬어 덜컹대던 창틀은 내 마음을 더 스산하게 만들었다. 기차가 통과하던 터널 속 짙은 어둠은 내 심정 그 자체였다. 철로와 기차 바퀴가 만들어 내던 무시무시한 굉음은 마음 깊숙한 곳에서 요동치는 슬픔의 소리였다. 그랬다 그날은 그렇게 지구인과 외계인이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던 순간이었다.

별이가 살던 곳은 아주 바쁜 곳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이거하고 저거하고 요거하고, 너무도 많은 과제들이 별 사람들에게 주어졌나 보다. 그러다 보니 이것도 저것도 요것도 제대로 하는 것이 없다. 그런데도 여전히 별 사람들은 이리 뛰고 저리 뛰는 바쁜 생활을 한다. 그런 곳에서 살았던 별이. 별이에게 한 가지 일에 집중하고 그 한 가지 일을 끝까지 해내는 습관을 길러 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별이가 가위질을 배우면서 본인의 머리카락은 물론이요, 자고 있는 엄마아빠의 머리카락도 잘라 버리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처음에는 서툰 가위질이라도 혼자 하는 것이 마냥 기특해서 칭찬을 많이 했지만(자유자재로 온갖 말썽-머리카락 자르기, 가전 제품 전선 자르기, 책 오리기 등), 가위를 능숙하게 다루게 되지 가위질은 더 이상 칭찬의 대상이 아니었다.

자신이 떠나온 별과 무슨 교신이라도 나누고 있는 걸까. 그 상태로 본인의 머릿속 이미지와 영상이 웃기면 혼자서 깔깔거리고 웃고, 그것이 나쁜 기억이면 혼자서 엉엉 운다. 아직은 별이가 어리기 때문에 그런 모습이 흉해 보이지 않지만 나이가 들수록 이상해 보일 것이다. 별이가 조금만 더 크면 ‘이상한 사람’ 조건에 대해 가르쳐 보려 한다. 별이가 그렇게 자신만의 시각적 세계에 빠져 있을 때면 나는 그것을 흔들어 깨워 현실을 자각하게 만든다.

별이를 찾은 건 실종 발생 4시간 후, 어느 오락실에서였다. 혹시라도 별이가 집에 간 것은 아닐까 해서 차를 몰고 집으로 가던 중이었다. 그런데 저 멀리 야구장 겸 오락실에서 별이가 보이는 것 같았다. 아주 먼 거리였지만 움직임이 별이 같았다. 별이는 정말 그곳에 있었다. 혼자 8차선 도로를 건너 그곳까지 갔을 줄은 생각도 못했다. 별이를 찾았던 그 오락실은, 별이가 평소에도 너무 좋아해서 일부러 피해서 돌아가던 곳이었다.

‘너보다 하루만 더 살 수 있다면…….’ 별아이를 둔 부모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말이다. 나도 그랬다. 자식보다 오래 살기를 바라는 부모의 마음, 그 마음이나 자식과 함께 물에 뛰어드는 게 마음 편하겠다고 말하는 마음이나 다 같은 마음이리라. 왜 별아이를 둔 우리들은 이렇게 불가능을 꿈꾸고 허황된 미래를 토로하며 살아야 할까? 이 뼈아픈 생각들을 떨쳐 버리고 조금은 마음 편하게 살 수는 없을까?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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