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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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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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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년 03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236쪽 | 366g | 117*185*20mm
ISBN13 9791159920998
ISBN10 1159920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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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에르베 기베르
프랑스 작가이자 사진가와 기자로 활동한 에르베 기베르는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나 유년기는 파리에서 보내고 라로셸에서 청소년기를 보내며 극단 활동을 했다. 1973년에 다시 파리로 돌아온 그는 영화 학교에 지원해 탈락하지만 여러 잡지에 영화 칼럼을 발표한다. 이후 그는 사진과 언론 분야로 관심 영역을 넓히고 1978년부터 약 7년간 일간지 [르몽드]에서 사진 및 영화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기도 한다. 파트리스 셰로와 함께 공동 집필한 영화 시나리오 [상처받은 남자L’homme blesse]로 1984년 세자르 영화제에서 최우수 각본상을 수상한다. 1987년에 에르베 기베르는 젊은 예술가 지원 협회의 후원으로 로마에 있는 프랑스 아카데미 메디치 빌라에 2년간 체류한다. 1989년에 발표한 소설 『익명L’incognito』은 메디치 빌라에서의 체류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동성애자였던 에르베 기베르는 1990년에 발표한 소설 『내 삶을 구하지못한 친구에게A l’ami qui ne m’a pas sauve la vie』를 통해서 자신이 에이즈 환자임을 밝힌다. 이 소설은 『연민의 기록Le protocole compassionnel』 『붉은 모자를 쓴 남자L’homme au chapeau rouge』와 함께 3부작을 이루며, 에이즈의 진행 과정에 따른 그의 일상과 신체 변화를 묘사하면서 자신의 투병 생활을 보여준다. 에이즈에 걸려 변화하는 자신의 신체를 촬영한 [수치 또는 파렴치La pudeur ou l’impudeur]는 그의 사망 몇 주 전에 완성되었고, 그가 사망한 후, 1992년 1월 30일에 TV에 방영되었다. 그의 친구 티에리 주노, 미셸 푸코, 뱅상은 그의 삶과 작품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소설, 사진에 관한 시론, 사진집 등 다양한 형태를 띠는 그의 작품에서 자전적 요소들은 핵심적이라 할 수 있다. 에르베 기베르는 장 주네, 롤랑 바르트, 베르나르 마리 콜테스, 토마스 베른하르트 등에게 영향을 받았으며 그의 작품으로는 『내 삶을 구하지 못한 친구에게』 『선전용 죽음La Mort propagande』 『쉬잔과 루이즈Suzanne et Louise』 『개들Les Chiens』 『나의 부모님Mes parents』 『두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Voyage avec deux enfants』 『뱅상에게 미쳐서Fou de Vincent』 『익명』 『연민의 기록』 『붉은 모자를 쓴 남자』 『천국Le Paradis』 등이 있다.
역자 : 안보옥
가톨릭대학교와 프랑스 파리 제3대학에서 프랑스 문학을 전공했다. 현재 가톨릭대학교 프랑스어문화학과에 재직하고 있다. 가스통 바슐라르의 『불의 시학의 단편들』, 장 아누이의 『안티고네』, 안 에베르의 『카무라
스카』, 장 지로두의 『옹딘』 등을 번역했다.
해설 : 김현호
서울대학교에서 철학을, 홍익대학교에서 사진이론을 전공했다. 계원예술대학 H-CENTER 연구원과 서울대학교 출판문화원 편집장으로 일했다. 『말과 활』과 『사진이론학교』의 기획위원을 거쳐 지금은 『보스토크VOSTOK 매거진』의 편집 동인으로 있다. 2010년 아트인컬처 뉴비전미술평론상을 받았다. 여러 매체에 사진에 대한 글을 기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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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비비 프리코탱 앨범 중 한 권에 믿기 어려울 정도의 엄청난 발명품, 즉 생각을 읽는 안경이 나왔는데, 그것은 나를 공상에 잠겨 꿈꾸게 했지만, 동시에 그 안경을 나에게 들이댈 수 있다는 생각으로 겁을 먹게 하기도 했다. 그 이후로 나는 다소 음탕한 여러 광고에서 옷을 관통하는 안경과 옷을 벗기는 안경의 존재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나는 사진이 이 두 가지 능력을 결합시킬 수 있다고 상상했다, 나는 자화상을 시도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생각을 읽는 안경」중에서

이 텍스트에는 삽화가 없을 것이고, 단지 손대지 않은 새 필름의 시초만 있을 것이다. 이미지가 찍혔다면 이 텍스트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미지는 아마도 액자에 끼워져서, 젊은 시절의 사진보다 더욱더 완벽하고 거짓된 이미지로, 비현실적인 이미지로, 내 앞에, 거기에 있을 것이다.
다시 말해서 거의 악마 같은 행위의 범죄, 증거로 말이다. 마술이나 눈속임보다 더한 것으로, 즉 시간을 멈추게 하는 기계로 말이다. 왜냐하면 이 텍스트는 이미지의 절망이니까, 그리고 흐릿하거나 모호한 이미지보다 더 나쁜 것, 즉 유령 이미지니까…---「유령 이미지」중에서

진짜 얼굴은 사진이 보여주는 확실한 증거 때문에 쫓겨나, 나의 기억에서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는 점을 나는 잘 알고 있다, 그렇지만 오래지 않아 사진은 나에게 아무것도 말해주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그것을 버리거나 아니면 기만적인 애정의 부자연스러운 추억처럼 간직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추억 사진」중에서

나는 스물네 살이지만,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의 눈에 비친 내 과거의 이미지는 이미 나에게는, 거의 고통스럽고 견딜 수 없는 것이다, 나는 그것을 감추려는 경향이 있다, 나는 그들이 그 이미지를 사랑할까 봐 두렵고, 그들이 거기에서 멈출까 봐 두렵다.---「가족사진의 표본」중에서

그렇지만 내가 특히 주목하는 것은 나의 시선이 10년의 간격을 두고 에로틱해졌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해변에서는, 그것이 가족의 주제에서 멀어지거나 또는 그 중심을 벗어나면 즉시 그 장면은 나에게 흥미로운 것이 되었다. 결혼식 미사에 나오는 장면에서 나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배경에 보이는 합창대 어린이들의 말 뛰기 놀이지, 결혼 행렬이 아니다, 결혼 행렬에서 내가 아는 얼굴들을 알아보려고 애써볼 수 있는데도 말이다. 나의 욕망은 가족의 범주 속에 불청객처럼 억지로 끼어든 인물들에게로 향한다.---「활동사진」중에서

늙어가는 연인들이 서로에게 말하는 것은 다음과 같다. “우리의 육체가 동시에 노쇠해지지만, 나에게 당신은 오로지 한 몸만을 가진 것이 될 거야. 당신 머리카락들이 아주 천천히 없어져서 당신이 대머리가 되었다는 것을 나는 알아차리지 못했어, 매우 아름다운 당신의 머리를 나는 잊어버렸어, 그러나 내가 당신 눈을 바라볼 때, 나에게는 당신 머리가 언제나 당신 이마를 덮고 있어. 눈은 늙지 않는다고 사람들은 말하지. 당신이 살아온 모든 연령의 당신 모습을 나는 동시에 보고 있는 거야. 그리고 당신 배는 내 배 위에서 납작해지는 이런 지방 덩어리가 아니야, 나는 그걸 더이상 느끼지 못하겠어,---「활동사진」중에서

X선 사진을 게시하면서 나는 나 자신의 가장 은밀한 이미지를, 나체 사진보다 더한 것을, 수수께끼를 함축하는 이미지를, 의과 대학 학생이라면 쉽게 판독할 수 있는 이미지를 게시하는 것이다.---「X선 사진」중에서

사람들은 반복해서 다음과 같이 말할 것이다, 아름다움은 연극처럼, 덧없음과 연결되어 있고, 상실과 연결되어 있다고, 또한 아름다움은 포착되지 않는다고 말이다. 다만 나는 무용수가 자신의 춤 속에 사진을 집어넣었던 것처럼, 사진작가들이 그들의 사진 속에 더 많은 춤을(또는 연극을, 또는 영화를) 집어넣기를 바랄 뿐이다.---「춤」중에서

폴라로이드를 사용한다면 그것은 즉 죽음이 그에게서 이미지를 강탈해갈 수 있다는 두려움 속에서, 사진 현상 시간을 더이상 기다릴 수 없는 나이에 이르렀다는 것이다…---「폴라로이드」중에서

잘 알겠지만, 당신에게 당신 사진을 찍어도 되는지 물어보는 것이 당신을 애무해도 되는지 물어보는 것보다 훨씬 쉬운 일이야… 나는 당신이 없을 경우를 대비해서, 마치 내가 당신을 비축해놓는 것처럼 당신 사진을 찍는 거야.
---「사랑의 이미지로 귀환」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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