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그림 : 배리 윈저스미스(Barry Windsor-Smith)
영국 출신의 만화 작가로, 미국에서 주로 활동했다. 1970년대 〈코난 더 바바리안〉으로 인기를 얻기 시작한 윈저스미스는 198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마블을 중심으로 수많은 작품에 참여하며 전성기를 구가하였다. 자신만의 독특한 작풍과 스토리텔링으로 30여 년간 작품 활동을 이어오던 그는 2000년 〈UFO POV〉를 마지막으로 공식적인 작가 활동을 중단한다. 그간의 업적을 인정받은 윈저스미스는 2008년 아이즈너상 명예의 전당에 헌정되었다.
글 : 크리스 클레어몬트(Chris Claremont)
1975년부터 1991년까지 17년이나 엑스맨의 스토리를 쓴 엑스맨 시리즈의 대표작가. 1982년엔 프랭크 밀러가 그림을 그려 오늘날 울버린 스토리의 기초를 다진 〈울버린〉 리미티드 시리즈를 썼으며, 1991년엔 스타 작가 짐 리가 그림을 그려 8백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단일 이슈로는 최다 판매 부수 코믹북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엑스맨〉 #1를 썼다. 그 외에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갓 러브즈, 맨 킬즈〉 등 수많은 엑스맨 걸작들이 그의 손에서 태어났다. 영화 “엑스맨 최후의 전쟁”에서 스탠 리와 함께 카메오로 출연하기도 했다.
그림 : 움베르토 라모스(Humberto Ramos)
멕시코 출신의 만화가인 움베르토 라모스는 1990년대 중후반부터 미국 만화 업계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그는 DC에서 〈임펄스〉의 작화를 맡으며 이름을 알렸고, 1998년부터 이미지 출판사에서 〈크림슨〉을 연재하며 개성 있는 그림체와 성실함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는 마블에서 나온 여러 작품들의 배리언트 커버를 맡으며 마블과 인연을 쌓았고, 결국 〈스펙타큘러 스파이더 맨〉, 〈울버린〉, 〈엑스맨〉, 〈런어웨이즈〉 등에서 작화를 맡게 되었다. 현재 그는 댄 슬롯, 스테파노 카셀리와 함께 〈어메이징 스파이더 맨〉을 연재 중이다.
그림 : 카를로스 쿠에바스(Carlos Cuevas)
카를로스 쿠에바스는 멕시코 출신 화가로 〈메테오릭스〉라는 작품을 통해 만화가 경력을 시작하였으며, 미국 만화계에는 DC 코믹스의 〈슈퍼맨〉 시리즈로 첫발을 내딛었다. 이후 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한 〈썬더캣츠〉 시리즈를 맡았고, 마블에서는 〈베놈〉을 시작으로 움베르토 라모스와 함께 〈시빌 워: 울버린〉, 뒤이어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그리고 〈엑스맨 메시아 콤플렉스〉 등의 펜슬러를 맡았다.
그림 : 에드거 델가도(Edgar Delgado)
1976년생. 멕시코의 컬러링 스튜디오인 스튜디오 F 소속이며, 〈루고〉, 〈고스트〉, 〈배틀 갓스〉, 〈월드 워 헐크: 스파이더맨 대 토르〉, 〈데어데블 대 퍼니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등의 컬러리스트로 활약했다.
21세기 마블 코믹스의 핵심 스토리 작가 중 한 사람이다. 2010년 타임지는 그가 아담 큐버트와 함께한 『얼티밋 엑스맨』, 브라이언 힛치와 함께한 『얼티미츠』를 최근 10년간 베스트 코믹북으로 발표했다. 『울버린』과 『마블 나이츠 스파이더맨』도 상업적으로 대성공을 거두었지만 마블 유니버스의 풍경을 완전히 뒤바꾼 『시빌 워』는 최근 10년 동안 가장 많이 팔린 마블 시리즈로 남아 있다. 그의 회사 밀러월드는 안젤리나 졸리 주연의 블록버스터 『원티드』, 니콜라스 케이지가 출연한 『킥애스』, 그리고 스티브 맥니븐과 함께 작업한 『네메시스』처럼 작가가 저작권을 소유하는 작품 라인업을 자랑하고 있다. 밀러가 저작권을 갖고 있는 또 다른 작품으로는 레이닐 유와 작업한 『슈퍼크룩스』, 『왓치맨』의 작가 데이브 기본즈와 함께한 『시크릿 서비스』, 그리고 자신과 마찬가지로 스코틀랜드 출신 작가인 프랭크 콰이틀리와 작업한 새로운 슈퍼 히어로 시리즈 『주피터의 아이들』이 있다. 모국인 영국에서 그는 클린트지의 편집자이며, 스코틀랜드 정부의 영화 어드바이저이고, TV방송국 밀러월드 프로덕션의 관리 감독이다. 최근 FOX사에서 제작되는 마블 프랜차이즈 영화의 크리에이티브 컨설턴트로 임명되었다.
그림 : 스티브 맥니븐(Steve McNiven)
크로스젠에서 그린 『메리디안』을 통해 지명도를 쌓은 스티브 맥니븐은 이후 마블에 합류해 『마블 나이츠』와 『뉴 어벤저스』의 작화를 맡는다. 그는 마크 밀러와 함께한 『시빌 워』, 『올드 맨 로건』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후 마블의 아이콘 임프린트로 진출해 다시 한번 마크 밀러 각본으로 『네메시스』를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