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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우리는 누구인가?

인간, 우리는 누구인가?

: 진화적 관점에서 본 인간의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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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2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528쪽 | 650g | 140*215*35mm
ISBN13 9788932471587
ISBN10 8932471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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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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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이정모
연세대학교 생화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독일 본 대학교 화학과에서 ‘곤충과 식물의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연구를 했다. 현재 안양대학교에서 과학사와 과학 기술과 문명 등을 가르치고 있다. 저서로 《바이블 사이언스》, 《삼국지 사이언스》, 《달력과 권력》, 《그리스 로마 신화 사이언스》, 《원소》, 《물질의 반응》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 《소중한 우리 몸 이야기》, 《놀라운 우리 몸 이야기》, 《매드 사이언스 북》, 《청소년을 위한 교양》, 《생명의 음악》, 《마법의 용광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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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년 10월 초 요한슨은 자신의 팀을 이끌고 아파르의 땅으로 돌아왔다. 아파르는 하다르 지역에 거주하는 종족의 이름이다. 그들은 도착하자마자 호미니드의 첫 번째 턱 조각과 어금니들을 발견했다. 그리고 마침내 11월 30일 선사 시대의 세계가 최종적으로 바뀌었다. 작은 우회로가 새로 만들어지고 나자 요한슨과 그의 동료들은 그날 발견 장소 162번을 완벽하게 뒤졌다. 갑자기 비탈에서 튀어나온 뼈 하나가 눈에 보였으며, 가까이 다가가자 호미니드의 팔 뼛조각임을 알게 되었다. 주변을 탐색하여 두개골과 척추골, 그리고 골반 뼛조각을 찾아냈다. 이 유골들은 모두 같은 사람의 것일까? 같은 날 오후 모든 발굴 대원들이 발견 장소에 모여 일대를 샅샅이 뒤지기 위해 구역을 할당받았다. 총 3주 동안에 새로운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종의 골격 40페센트를 찾았다. 대사건이었다. 11월 30일 저녁, 발견자들은 황홀감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출토물에 대해 토론하며 맥주잔을 연거푸 채웠다. 바로 이때 레코드판이 돌면서 비틀즈의 노래 '다이아몬드를 가진 하늘의 루시(Lucy in the Sky with Diamond)'가 최대 출력으로 반복하여 흘러나왔다. 그리고 바로 이때부터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화석 유골은 ‘루시(Lucy)'가 되었다. ---pp.37-38

인간으로 발전하는 경로에는 그 어떤 존재도, 즉 유인원과 비슷한 오스트랄로피테쿠스 그리고 자바인과 베이징인 혹은 호모 하이델베르겐시스 역시 현생 인류를 매혹시키지 못했다. 네안데르탈인만큼 신화적인 존재는 없었다. 왜 그랬을까? 네안데르탈에서 발견된 뼈들의 형태가 현생 인류와는 확연히 구별되는 조상이 있다는 것을 알려 주었기 때문에 유인원에서 고등한 존재로 발달했다는 진화를 예감하게 되었다. 이로써 네안데르탈인은 원인(原人)의 소위 원형이 되었다. 그들은 짐승에서 이성적인 능력을 지닌 현대인으로 발전하는 과정에 반쯤은 야생적인 존재로, 그들이 우리에게 고유의 역사의 거울을 비춘다는 환상을 심어 주었다. ---p.114

그리고 그들(네안데르탈인)은 지독한 추위에 맞서서 유럽의 마지막 빙하기를 견대 낸 최초의 인간이 되었다. 이 이유만으로 그들은 우리의 존경을 받을 만하다. 그리고 그들은 먼 아프리카나 아시아 지역에 존재하지 않았으며, 현대 서양 문명이 과학으로 꽃핀 바로 유럽 대륙에 살았다. 그러나 그들과 관련한 중심 문제는 그들 이후의 수수께끼 같은 소멸이다. 소리도 없이 멸종했을까? 아니면 더 능력 있는 새로운 유형에 의해 쫓겨났을까? 또는 현생 유럽인으로 계속 발전하여 자신의 유전자 조각을 우리 안에 남겨 놓았을까? 이 사실을 밝혀내는 것이 지금 문제이며, 그것이 고인류학자들의 유골을 연구하는 가장 중요한 동기다. ---p.115

“우리는 미쳤고, 네안데르탈인은 미치지 않았다. 이것이 결정적인 차이다. 원시적인 인류의 형태는 약 2백만 년 전에 나타났지만, 이들은 아메리카나 오스트레일리아 또는 그 어떤 작은 섬에도 이르지 못했다. 그러나 약 10만 년 전 신인(新人)이 나타났으며, 가장 짧은 시간에 전 세계에 거주하게 되었다. 그리고 작은 보트 하나를 가지고 길을 떠나 항해하면서 존재 여부조차 모르는 한 섬을 찾아가려는 생각이 신인에게 들었다는 것을 보면 분명 그는 미친 게 틀림없다.” ---p.169

여자들의 뇌는 발달사적으로 볼 때, 현대적인 띠이랑 부위가 남자들보다 활발하게 활동하는 반면, 남자들의 뇌는 오래된 원시적인 부위가 더 활발하게 움직인다는 것이다. 이 띠이랑은 대뇌겉질의 언어중추 근처에 위치하기 때문에 감정적으로 ‘더 원시적인’ 남성보다 여성이 감정을 말로 더 쉽게 표현하는 이유가 학자들이 볼 때는 자명한 것이다. ---p.227

속임수, 전략, 외도, 성적인 갈등 ― 도대체 낭만이 어디에 있느냐고 사람들은 물을 것이다. 생물학적인 관점에서 볼 때 분홍빛 사랑은 없다. 그리고 이 사실은 현실에서 계속 확인되고 있다. ---p.249

외도의 근거를 이런 식으로 생물학적으로 규명하는 것에 대해서 외도를 하는 사람들은 부인을 하며, 대신 낭만이니 불가해한 것이라는 등 사건을 꾸며서 은폐하려고 할 것이다. 그들의 모토는 흔히 이렇다. “그냥 일어난 일이다. 감정이 나를 파고들었으며, 나는 사랑의 포로가 되었다.” 하지만 실제로 진화는 그 흔적을 남겼고,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면 못할수록 더욱 확고하게 우리를 휘어잡는다. 인간 행태의 생물학적 뿌리를 살펴본다고 해서 해가 될 것은 전혀 없으며, 오히려 반대로 많은 불쾌한 희한한 해석에서 우리를 지켜 줄 것이다. 우리의 가장 저변에 있는 원시 역사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영향을 끼치는 힘에 대해서 명확히 아는 사람만이 제대로 여기에 반대할 수 있다. 이것은 사랑에 대해서뿐만 아니라 악의 문제인 인간의 어두운 면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pp.25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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