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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꽃 마중

밥꽃 마중

: 사람을 살리는 곡식꽃 채소꽃

농부가 세상을 바꾼다! 귀농총서-54이동
리뷰 총점10.0 리뷰 3건 | 판매지수 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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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2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440쪽 | 854g | 170*230*23mm
ISBN13 9791159252372
ISBN10 1159252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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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벼꽃이 피고 지는 걸 볼 때면 많은 생각이 스쳐간다. 언제부터인지 쌀이 흔한 세상이 되었다. 요즘은 그 소중함을 대부분 잊고 산다. 화려한 요리에 가려지고, 먹기 편한 빵에 밀려나고 있다. 이게 단순히 먹을거리 문제만으로 끝날까? 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모든 것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 흔한 걸 소중히 여기지 않는다면 그 대가를 우리 스스로가 고스란히 치르게 될 것이다.
뭔가가 흔하다는 건 우리와 가깝다는 것. 물이 그렇고, 공기가 그러하다. 오염되면 우리네 삶의 질이 그만큼 근본에서부터 나빠진다. 흙이, 우리가 먹는 쌀이 그렇다. 쌀에 대한 푸대접은 곧 생명에 대한 푸대접이나 다름없다. --- p.19

나는 우리가 키우는 여러 곡식들을 사랑한다. 그 가운데 보리는 존경할 만한 곡식이라는 생각까지 든다. 그러면서 이런 생각을 해본다. 내게도 까락과 같은 무기가 있다면 어떤 것일까? 자신을 지키면서도 스쳐가는 인연을 소중히 여길 수 있는 힘 같은 것. 보리밥을 먹으면 조금이나마 길러질까? --- p.32

나도 아직까지 종종 식물에서 암수를 헷갈릴 때가 있다. 예쁘게 치장한 걸 ‘암’이라 넘겨짚고, 밋밋한 건 ‘수’라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식물 세계에서 암수는 사람과 많이 다르다. ‘암’은 있는 듯 없는 듯. ‘수’는 눈에 도드라진다. --- p.49

옥수수는 연애를 잘한다. 그 속내부터 살펴보자. 우선 키가 2미터 남짓 훤칠하다. 줄기 맨 꼭대기에 있는 숫이삭에서 수꽃이 부챗살처럼 원뿔모양(총상)꽃차례로 핀다. 그저 수수한 꽃밥을 수백 개 달고서. 그럼 암꽃은 어디에 있나? 수꽃보다 사람 팔 하나 정도 아래 줄기에서 다발 모양으로 다소곳이 핀다. 우리가 먹는 옥수수가 바로 옥수수의 암꽃이 모여 있는 암이삭이다. 보통 ‘옥수수수염’이라고 부르는 게 바로 옥수수 암술이다. 암꽃은 이 수염같이 긴 암술 수백 개를 서서히 드러내면서 피어난다. --- p.52

쌀, 보리, 수수 같은 곡식이 다 머나먼 땅에서 들어온 곡식이라면 콩 하나만은 우리가 원조인 건 확실하다. 그래서인지 이 콩을 좋아하는 놈들이 우리 밭에 많다. 콩 싹을 좋아하는 새, 콩잎만 보면 환장하는 고라니, 콩꼬투리에 달라붙어 즙을 빨아 먹는 노린재류……. ‘눈 딱 감고 포기해? 까짓것 두어 말 돈 주고 사지.’ 그런 논리로 따지면 농사짓는 일이 다 한심한 일이다. 새해에는 새로운 희망을 가지고 농사짓는 수밖에 --- p.78

나는 가끔 궁금하다. 식물은 왜 살까? 번식을 위해서만 산다고 하기에는 뭔가 설명이 부족한 거 같다. 특히 재주 많은 달래를 보면 그렇다. 달래는 대파하고 같은 백합과. 겉보기에는 가느다란 잎 몇 장이 전부다. 그럼에도 치열한 자연환경에서 꿋꿋이 살아남아 종을 이어간다. 틈새 전략이 뛰어나다고 할까. 자연의 빈틈을 살려 다양한 방식으로 살아나간다. --- p.128.
--- p.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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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음식과 사람의 새로운 연결망!
- 전희식 (농민생활인문학 대표, 『똥꽃』 저자)

숲에 들어와 철마다 씨를 뿌리고 장을 담그고 갈무리를 할 때 우리는 맨 먼저 이분들의 책을 펼쳐 들었다. 서툰 시골살이에 부딪힐 때마다 다정히 손 내밀어주는 선배의 삶이 담긴 이야기들. 이제는 꽃 이야기다. 인생의 매운맛을 닮은 갓꽃의 알싸함, 시골 할매들의 수줍음을 담아낸 고구마꽃……. 맨발로 흙을 딛고 서는 아이의 손을 잡고, 오늘도 우리는 밭으로 나가 한바탕 꽃구경을 한다. 형형색색의 화려한 꽃들에 취한 도시내기 친구들에게 이 수수하고 알싸함을 지닌 곡식꽃을 한아름 꺾어 선물하고 싶다. 더불어 수수함의 가치를 알아챈 지혜와 애정의 눈길이 담뿍 담긴 이 책과 함께.
- 하얼과 페달 (장흥 동백 숲에서 에너지 자립과 건강한 시골살이를 꿈꾸는 귀농 부부)

우리는 가끔 부모님도 꽃 같은 청춘시절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라곤 한다. 마찬가지로 쌀의 낱알 하나하나가 꽃이 피어 암술과 수술의 불같은 연애 끝에 열매를 맺는다는 걸 모르고 산다. 우리가 먹는 곡류는 꽃이 진 후에 생겨난 열매를 먹는 것이고, 대부분의 잎채소는 꽃이 피기 전의 어린잎을 먹는 것이다. 사정이 이러하니 사람들은 평생 밥을 먹어도 그 꽃을 보지 못한다. 이 책은 지금까지 누구도 잘 가르쳐주지 않았던 곡식꽃, 채소꽃을 사진과 함께 자세히 알려준다. 아마도 꽃을 알고 밥을 먹으면, 밥맛이 확실히 달라질 것이다.
- 황대권 (생명평화교실 대표, 『야생초 편지』 저자)

식물이 인간에게 베푸는 것은 참으로 많다. 심신을 안정케 하는 푸르름으로, 머리가 맑아지는 향기로, 아름다운 꽃으로, 때로는 병을 치료하는 약재로, 그리고 무엇보다 먹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곡식은 태초 이래 인간의 생존을 위해 귀중한 식물이다. 놀랍게도 작가는 아무도 눈길을 주지 않는 곡식과 채소 그리고 과일나무의 꽃에 주목한다. 소박하지만 신비로운 꽃들. 이 책은 무미건조한 기록이 아니라 오랜 세월 애정 어린 소통의 기록이다.
- 박종봉 (모야모[꽃, 나무, 식물 이름 찾기 애플리케이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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