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글로벌 시대의 문화 간 커뮤니케이션

글로벌 시대의 문화 간 커뮤니케이션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 판매지수 36
정가
12,000
판매가
12,000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국내배송만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200쪽 | 153*224*20mm
ISBN13 9788968174742
ISBN10 896817474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문영인
이화여자대학교 영어교육과 졸업하고 Indiana University 대학원 응용언어학(M.A.), Indiana University 대학원 영어교육학(Ph.D.)을 전공했다. 현재 서울시립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이다. 서울시립대학교 인문대학 부학장, 국제 학회 Asia TEFL 서적 편집장, 한국응용언어학회 부회장(학회지 편집위원장), 한국영어교육학회, 한국초등영어교육학회 등 이사 및 편집위원 역임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제1장. 우리는 왜 문화 간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길러야 할까?

세계는 바야흐로 다문화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현 시대는 교통과 통신의 발달로 국가 간 이동이 용이하고, 면대면 혹은 인터넷을 통한 문화 간 접촉이 과거 어느 때보다 활발하다. 단일 민족, 단일 언어, 순혈주의 등의 믿음을 가지고 반만년 이상 살아온 우리나라에서도 최근에는 우리와 다른 모습, 배경, 문화, 언어를 가진 사람들과 마주치는 상황이 그리 낯설지 만은 않다.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 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말할 것도 없이 서로에 대한 이해와 그 이해를 통한 의사소통이다. 따라서 나와 문화가 다른 사람들과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능력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꼭 지녀야 할 필수적인 능력이 되었다.
과거 우리나라에서 문화 간 커뮤니케이션(intercultural communication)이라고 하면 주로 국외 무역이나 여행, 외교 분야에서 나라 밖의 외국인들과 상호작용하는 모습이 연상되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국내에도 외국인의 유입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여 우리나라의 인구분포 지형이 급속도로 바뀌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5년 기준으로 국내 거주 외국인 주민의 수가 171만 명이 넘어서 우리나라 총 인구 5,100만여 명의 3.4%를 차지하고 있다(행정자치부). 우리나라 정부에서는 국내 거주 외국인 수를 2006년부터 조사하기 시작하였는데, 2006년에 53만 명으로 시작한 수치가 최근 10년 동안 연평균 14.4% 증가하였다. 이 수치는 우리나라 주민등록인구 증가율이 같은 기간 0.6%인 것을 감안할 때 25배의 증가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한다(고현준, 2015).
그렇다면 어떠한 경로로 우리나라에 외국인 유입이 활발하게 이루어졌을까? 첫째, 우리나라 사람들이 저임금과 힘든 3D 업종을 기피함으로써 생긴 빈 일자리에 코리안 드림을 찾아 몰려든 동남아 지역으로부터의 노동자들의 유입이다. 또한 1995년에 지자체에서 시작한 농촌총각 구하기(이현정, 2009)로 시작된 국제결혼, 영어 교육의 광풍으로 전국의 공교육과 사교육에 대거 투입되었던 영어 강사들, 한류와 대학 평가 기준으로 도입된 국제화 지수 등으로 급증한 유학생들, 국내에 들어와 있는 외국 기업의 사무직 종사자들의 증가 등이 외국인 유입의 주요 경로이다.
국내 거주 외국인들의 국적과 거주 지역을 살펴보면, 국적별로는 중국(54.7%), 베트남(11.5%), 미국(4.2%), 필리핀(4.1%), 캄보디아(2.7%), 인도네시아(2.3%) 순으로 비율이 높다. 또한 지역별로는 경기도, 서울, 경상남도 순으로 높고, 시 단위로는 경기도 안산시에 가장 많은 외국인(83,648명)들이 거주한다(고현준, 2015). 2015년 기준으로 총 171만여 명의 국내 체류 외국인 중에서 약 80%에 해당하는 130만여 명은 대한민국 국적 미취득자이며, 국적 취득자는 약 8.8%에 해당하는 15만여 명, 자녀는 약 20만여 명이다(행정자치부, 2015). 따라서 우리나라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주민들의 다수는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하지 않은 장기 거주 외국인인 셈이다.
한편 현재 진행되고 있는 우리나라의 저 출산과 고령화도 다문화 사회를 앞당기는 원인이 되고 있다. 이현정(2009)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이미 2000년에 65세 인구가 총인구의 7% 이상인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었고, 2018년에는 14%가 넘는 ‘고령 사회’에 진입하게 된다(p. 20). 고령화 사회가 되면 경제활동인구수가 감소하여 사회가 전반적으로 침체에 빠지게 되는데, 이는 앞서 유럽 선진국에서 나타났던 현상으로서 각 국가들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외국인 근로자 유입과 이민 정책을 장려하였다.
이현정(2009)에 의하면 “외국 태생 인구의 비율이 전 국민의 5% 이상”일 때 통계적으로 다문화 국가라고 한다. 예를 들어 호주, 캐나다, 독일 등은 다문화 국가인데, 2007년 기준으로 이들 국가에서는 외국태생 인구의 비율이 각각 24%, 20%, 8%이다(p. 20). 우리나라는 현재 외국인 주민의 비율이 3.4%이므로 엄밀히 말하면 아직은 다문화 국가라고 볼 수는 없으나, 현재 추세로 볼 때 5%에 다다르는 것은 아주 빠른 시간 안에 일어날 일이다. 이현정(2009)이 잘 표현하였듯이, 우리나라에서 “다문화는 ‘곧 일어날 미래’의 모습”이며, “이미 일어나고 있는 미래”의 모습이기도 하다(p. 6).
다문화 현상은 현대 사회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세계 곳곳에서 원하든 원치 않든 간에 문화가 서로 다른 사람들이 같이 살아가고 있다. 다문화의 대표적 국가인 미국의 이민 숫자와 유럽 각 국가의 외국인 유입의 수도 현재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싱가포르도 외부로부터의 인구 유입이 활발한 국가의 예가 된다. 싱가포르의 인구 증가의 ¾이 이민에 의한 것으로 현재 영주권자를 포함하여 총 인구의 ¼이 외국인이다. 이 추세가 지속되면 2065년이면 싱가포르는 국민과 비국민이 절반씩 어울려 사는 국가가 된다(이병한, 2015).
사실 국가마다 전에 없이 외부 유입 인구가 많다는 것은 그 만큼의 내부 유출 인구도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만큼 국가 간 인구 이동이 유동적인데,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외국인의 유입 인구보다 우리나라 사람이 외국으로 이민 가는 수치가 더 높다. 최근 2015년 법무부 보고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적 포기자(1만7529명)가 국적 취득자(1만3534명)보다 많아 유출 인구가 유입 인구보다 더 많음을 보여준다. 또한 2007년 기준으로 볼 때 해외에 거주하는 재외 국민의 수가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약 15%에 이른다(이현정). 따라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학업, 직장, 생활 등의 목적으로 외국에 나가게 될 때 타문화에 빠르게 적응하고 나와 문화적 배경이 상이한 사람들과 잘 어울려 살기 위해서도 평소에 타문화에 대한 감수성과 이해를 쌓는 것이 필요하다.
이제까지 우리나라가 경험하고 있는 다문화 사회로의 진입의 양상과 관련한 문화 간 커뮤니케이션 능력의 필요성을 살펴보았다. 마지막으로 국가경쟁력의 측면과 세계 평화와 안전의 측면에서 문화 간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먼저 국가경쟁력이라는 면에서 문화 간 커뮤니케이션 능력의 신장은 필수적이다. 우리나라의 수출 규모는 1962년 세계 104위에서 2016년 7위로 성장하였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무역의 규모에 비해 무역 상대국이 중국, 미국, 일본에 치우쳐 있어 이들 국가의 상황에 영향을 많이 받는 약점을 가지고 있다(한국교육학술정보원, 2014). 이러한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내수 경제를 보다 활성화시키고 무역 상대국을 다양화하여 소수의 국가로부터 받는 영향력을 줄여야 한다. 그런데 우리나라 기업이 해외로 진출할 때 사업의 성패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는 현지 문화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현지 사람들과의 효과적인 의사소통이다. 또한 타 문화에 대한 개방성과 적응력도 필요한데 이러한 종류의 태도와 능력은 단기간에 얻어지지 않는다. 따라서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서 낯선 사람들과 효과적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한 교육이 학교와 직장에서 모두 필요하다.
현 시대가 과거 어느 때보다 서로 문화가 상이한 사람들이 모여 살도록 하는 환경을 만들지만, 나와 다른 사람들과 같이 산다는 것은 사실 쉬운 일은 아니다. 또한 나를 보호하기 위해서 나와 다른 사람에게 부정적인 감정을 갖는 것은 인간의 본성이기도 하다(Lustig & Koester, 2006). 그러나 한 사회의 구성원들이 조화로운 관계를 맺지 못하면 한 사회의 안전이 위협을 받을 수도 있다. 극단적 사례지만 이민자나 소수 집단에 대한 부당한 처우는 이들에게 분노를 불러일으켜 폭력을 낳기도 한다. 사회·정치적으로 우세한 집단 또한 권력을 오용하거나 소수 집단에 대한 적개심을 폭력으로 표출하기도 한다. 따라서 한 사회가 건강하고 건설적인 발전을 하기 위해서는 소통을 통해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하려는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이것이 문화 간 커뮤니케이션 교육이 필요한 또 하나의 이유이다. Stimpson(1994)이 말하였듯이 저절로 문화 간, 인종 간의 문제가 사라지지는 않겠지만 우리는 사람들 간의 차이를 품에 안고 함께 잘 살 수 있다는 유토피아적인 희망을 놓쳐서는 안 될 것이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2,0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