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ly Music (기원전 5만년~1600년)
음악은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적 정체성의 한 부분이었고 앞으로도 영원히 그럴 것입니다. 악기는 독특한 소리를 만들어내기 위해 다양한 모양과 크기로 만들어졌습니다.
기원전 사람들은 그들을 둘러싼 동물이나 물 같은 자연의 소리에 자극을 받아 멜로디와 리듬을 만들어냈습니다. 부족의 음악은 글로 쓰여지지 않고 세대간 구전으로 이어 내려왔습니다. Track 1번에 있는 고대 그리스 음악을 들어보면서 고대 사람들 속으로 들어가봅니다. 음악은 즐기기 위해서뿐만 아니라 종교적인 의식과 사회적인 기념식을 위해서도 중요했습니다. 디저리두, 팬파이프 같은 여러 나라의 악기 소리도 듣고 케냐 마사이족 여자들의 전통적인 기념 노래도 들어봅니다.
특히 기존의 서양 일변도의 소개에서 벗어나 이 책에서는 다양한 민족과 나라의 음악이 소개되어 있어 더욱 좋습니다. 중국의 비파, 인도네시아의 전통적인 오케스트라인 가믈란, 인도의 시타르, 일본의 유명한 맹인 음악가 야수하시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Classical Music (1600년~1900년)
1600년 이래로 서양 음악에서 유명한 작곡가들이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그들의 음악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전 세계에 걸쳐 연주되고 사랑 받고 있습니다.
드디어 예전 음악시간에 열심히 외운 작곡가들이 나옵니다. 유럽 음악의 큰 발전을 이루기 시작한 바로크 시대(1600~1750)가 시작하면서 드라마틱해진 음악이 나오고 비발디, 헨델, 바흐 같은 유명한 작곡가를 만날 수 있습니다. 바이올린을 소개하는 페이지를 보면 Top violinists를 소개하는 곳에 우리의 자랑스런 바이올리니스트 사라장(장영주)의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네 살에 바이올린을 시작했고 8살에 벌써 세계를 사로잡았다고 나오네요.
바로크 시대에 이어 고전음악시대(1750~1820)가 열리고 소나타, 콘체르토, 오라토리오 같은 음악 형태가 확립됩니다. 하이든, 모짜르트, 베토벤의 음악도 들을 수 있습니다.
이어 낭만주의 시대(1820~1910)가 열리고 음악은 감정과 생각을 표현하는 방식이 됩니다. 베를리오즈, 바그너, 쇼팽, 슈만, 차이코프스키를 만나봅니다.
아울러 피아노, 바이올린, 트럼펫과 같은 악기에 대해서도 자세한 사진과 설명을 볼 수 있고 유명한 지휘자도 볼 수 있습니다.
Modern Music (1900년~현재)
20세기는 보다 많은 다양한 방향으로 음악이 뻗어나간 신나면서도 실험적인 시대였습니다. 오늘날 음악가들은 새로운 소리와 스타일을 창조하려고 계속 도전하고 있습니다.
여기서는 좀 더 다양한 음악 형식을 만날 수 있습니다. 블루스, 레게, 전자음악, 팝음악, 힙합과 같은 새로운 형식의 음악뿐만 아니라 친숙한 대중적인 스타, 비틀즈, 엘비스 프레슬리, 프랭크 시내트라, 레드 제플린도 만나봅니다. 우리나라의 판소리 사진도 나오고 고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상 수상을 기념하는 소프라노 조수미의 공연사진도 만날 수 있습니다.
“음악은 인간의 본성이 추구하는 그런 즐거움을 생산해낸다” 바로 공자의 말씀입니다. 인간이 살아 있는 한 음악은 항상 우리와 함께 할 것입니다. 음악의 다양성과 그 즐거움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고 느낀다면 더욱 즐겁지 않을까요? 너무 어렵거나 나와는 관계없는 걸로 생각지 말고 한 장 한 장 멋진 사진을 보면서 느껴보고 CD로 들어보세요. 한결 음악이 우리 마음 가까이 와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