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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빛과 어둠의 경계에 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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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3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00쪽 | 272g | 135*195*20mm
ISBN13 9791195993727
ISBN10 1195993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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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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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는 말했다. “어떤 인간이 왕인 것은 다만 다른 인간이 신하로서 그를 상대해주기 때문이다. 심지어 그들은 그가 왕이기 때문에 자기들이 신하가 아니면 안 된다고까지 믿고 있다.” 대한민국 96%의 국민들이 인정하지 않는 상황에서도 자기만의 별에서 홀로 살고 있는 여왕은 아직도 본인을 여왕으로 대접해줄 신하와 백성을 기다리고 있는 듯하다.
---「나홀로 왕이로소이다」중에서

사실 우린 대한민국이 좋은 나라라고 생각하지 않는 이유를 굳이 이런 통계 자료를 열거하지 않아도 알 수 있다. 2014년 4월 16일 국민들이 바다 한가운데에 수장되는 것을 우리 두 눈으로 보았다. 그러나 인간의 두뇌는 참 이기적이다. 누군가는 그 참사를 자신의 장기기억에 담아 잊지 않으려는 반면에, 누군가는 그 고통을 빨리 외면하는 것이 자신의 행복을 위한 필요조건이라 믿는다.

나는 아니었으니까,
내 가족은 아니었으니까,
내가 아는 사람들은 아니었으니까.

이렇게 살다보니 국가는 점점 본연의 역할에 게을러진다.
개인은 불행해도 불평만 늘어놓을 뿐
절대 부지(不知, 알려하지 않음)하고, 불위(不爲, 행동하지 않음)한다.
역사상 이보다 ‘최순실과 무리들’이 살기 좋은 나라가 어디 있었을까.
---「국가의 존재 이유」중에서

안자는 왕이 무능하면 백성은 언제든 그를 버리고 체제를 뒤엎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그런 극단의 상황까지 가지 않도록 막는 것이 덕 있는 신하의 역할이라고 했다. 그러나 이 나라의 신하들은 대통령 견제가 아닌 반드시 거쳐 가야만 하는 문고리가 되었으며, 잘못된 점에 직언하기보다 침묵하고, 권력의 단맛에 취해 차라리 십상시가 되길 자청했다. 그러니 어찌 온 나라가 온전할 수 있었을까
---「군자의 행동」중에서

따라서 민주주의 사회의 시민들은 선택해야 한다. 감시자들이 우리를 규율로 억제하고 복종하게 만드는 판옵티콘의 사회 환경을 인정함으로써 방을 밝게 켜놓는 죄수로 살 것인가, 아니면 소수 권력자를 원형 무대에 세워놓고 역감시함으로써 권력을 견제하고 감시하는 시놉티콘의 사회를 구현할 것인가. 분명한 건 권력자들은 언제나 하늘에서 땅을 지켜보는 신처럼 판옵티콘을 꿈꾼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수고스럽지만 고개를 들지 않으면 우리는 절대 그들과 마주할 수 없다.
---「관객과 죄수」중에서

조지오웰이 《1984》에서 말한 것처럼 언어의 가지치기를 통해 매년 어휘를 줄여 결국 단 하나의 언어만 사용하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언어의 제약은 사고의 폭을 줄이고 제한시켜 인간은 결국 이진법을 입력시켜놓은 로봇과 같아질 것이다. 국가에서 지정한 단 하나의 국사책으로만 공부해야 한다는 것은 마치 이 세상에 ‘Good’만 존재해야 하며, ‘Bad’와 ‘Excellent’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은 《1984》의 세계와 크게 다르지 않다. 균형은 오직 다양성으로만 충족되며 모든 것을 다 제거하고 하나만 남기는 정치적 행위는 독재일 따름이다.
---「역사란 무엇인가」중에서

보수정권을 대표하는 박근혜 대통령 그리고 대통령을 무조건적으로 추종하는 집권여당, 그들의 부패와 나태함의 끝에서 우리는 보수의 종말을 목격하고 있다. 다만 암흑의 시대를 타파하는 이 시점에 진보의 승리는 그리 오래 지속되지 않았던 우리의 역사를 되돌아보면서 더 나은 전진을 꿈꾸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쓰디쓴 투 샷 아메리카노를 삼킨다.
---「진보와 보수」중에서

내가 빨간색이 아니라고 해서 아버지께 빨간색을 좋아하지 말라고 할 자격은 절대 없다. 내 의견을 펼치기 위해 반대의견을 무시하고 비난하는 것만큼 폭력적인 태도는 없기 때문이다. 다만 나는 해야 할 말을 차마 하지 못해서 후회하는 아들이 되고 싶지 않았다. 보수적인 집안에서 아버지란 권위에 도전하려는 아들이 아닌, 아버지의 의견을 존중하면서도 때론 반박할 줄 아는 진보적인 아들이었기에 이런 작은 변화들이 가능하지 않았을까.
---「보수 아버지 진보 아들] 중에서

국가는 동물원과 같다. 우리 안에 든 동물들이 잘 지내야 동물원에 이익이듯 국가도 국민들이 잘 지내야만 이익, 즉 세금의 수탈이 용이해진다. 결국 국가가 국민을 위해 존재해야 하지만 국민들이 국가를 위해 온몸을 바쳐 희생하고 있는 것이다.
---「국가라는 폭력기구」중에서

사르트르는 또한 인간이 ‘자기 자신의 입법자’라는 것을 강조했다. 신에 의해서가 아니라 인간이 스스로 입법자가 되는 것, 이것이 바로 휴머니즘의 정신이며 보편적 인간성이다. 행동을 취하지 못한 후 느끼는 죄책감은 최소한 우리 가슴 속에 ‘입법자’가 존재한다는 방증이 된다. 그 찝찝함이 남아있는 한 아직은 이 사회에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믿는다. 당시 죽음의 문턱에 있던 운전기사를 버리고 떠난 그들의 가슴속에도 입법자만큼은 평생 제대로 작동하길 바라본다.
---「휴머니즘」중에서

“나는 정치에 관심 없어요.”라는 말은 “누가 나를 이끌어도 좋아요.”라는 뜻과 같다. 우리는 좋은 리더를 바라면서 지나치게 정치에 무심했다. 무능한 팀장은 매일 욕하면서 정작 국가를 책임지는 대통령에 대해서는 무관심했고 일부러 말을 삼갔다. 좋은 리더는 어느 날 갑자기 우리를 찾아오지 않는다. 어떤 뛰어난 정치인도 절대 혼자 만들어지지 않는다. 오직 국민의 뜨거운 열망과 날카로운 검열에 의해서만 탄생한다.
---「민주주의 시민」중에서

“나는 당신의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 그러나 당신이 그 말을 할 수 있는 권리를 위해 죽을 때까지 싸울 것이다.”라는 볼테르 전기작가 에벌린 홀의 말처럼 톨레랑스의 정착을 위해서는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이런 마음가짐이 가족, 친구, 회사, 그리고 SNS로까지 확장된다면 새로운 한국식 톨레랑스 문화가 탄생하지 않을까.
---「톨레랑스」중에서

차벽 틈 사이로 소녀들을 지켜보던 한 전경이 작지만 힘 있는 목소리로 말했다. 망부석처럼 여전히 자신의 자리를 굳건히 지킨 채 말이다. 그렇게 두 소녀의 마음은 서로 대치하는 상황을 잊게 할 만큼 반대편 진영의 전경들을 무장 해제시켰다. 전경의 말은 어쩔 수 없이 함께하진 못하지만 마음은 우리와 같음을 전하기에 충분했다.
---「저항보다 아름다웠던 소녀의 손」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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