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막스 베버의 오만과 편견

막스 베버의 오만과 편견

: 독일의 승리를 꿈꾼 극우 제국주의자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 판매지수 12
베스트
사회학 top100 1주
정가
15,000
판매가
13,5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1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76쪽 | 600g | 153*224*30mm
ISBN13 9788964360071
ISBN10 8964360079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역자: 박인용
서울대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시각문화사 편집장 업무를 시작으로 토탈디자인, 마당, 안그라픽스, 창작마을, 마당기획 등에서 근무했다, 『마오쩌둥』,『평양의 이방인』,『미솔로지카』,『비발디의 처녀들』,『이케다 다이사쿠』 등 여러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사상의 생산이 자본의 지배에 연결된 세계에서는, 몰가치적 사회학이란 가능하지 않다고 우리는 믿는다. 사회학자는 몰가치적이어야 한다는 소리에는 “특히 자기가 속한 사회에 비판적이거나 부정적인 가치판단을 해서는 안 된다”는 요구가 많이 잠재된 법이다. 베버의 이야기를 통해, 가장 숭배되고 조용히 존경받는 권위자로서의 그의 위상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자 하는 이 자그마한 책이, 근대 자본주의를 정치적 측면에서 비판적으로 탐구하는 길을 다시 여는 데도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 --- pp.30-31

베버는 그 자신이 속한 계급과 제국의 강화를 목표로 했다. 그는 과학적·학문적 방법을 옹호했지만, 그의 사회학은 자기가 뛰어든 정치적 논쟁을 종합했다. 때때로 그의 사회학적 논술은 특정한 시대나 배경에 한정되지 않는 것처럼 보일지 모른다. 사회학 교과서나 표준 사회학 강의들은 가끔 그의 업적 가운데 이 같은 공식적 측면에만 한정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 틀에서 벗어나 베버를 그의 정치적 배경에 놓고 철저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 pp.61-62

베버는 프로테스탄티즘의 혁명적 요소를 경시했으며, 자본주의에 필요한 논리적 지지를 부각시켰다. 자본주의가 발흥하게 된 물질적 조건을 무시함으로써 식민주의의 가혹한 현실, 토지 등의 몰수, 새로운 노동 기강을 확립하는 데 사용된 정치적·경제적 테러 행위 등은 기술하지 않았다. --- pp.89-90

베버는 자본주의를 낭만화시켰으며, 반짝이는 이데올로기적 이미지를 만들고자 인도와 중국을 어두운 색깔로 채색했다. 그는 그 나라들의 오랜 경제 발전 역사를 가끔 무시함으로써 정체되고 수동적인 사회의 이미지를 보여 주었다. 주로 종교적 텍스트에서 인도나 중국의 사회구조를 배제함으로써 ‘전통적인’ 인도와 중국의 이미지를 구축했다. 그리고 그 나라들의 발전에 대한 식민지 지배의 영향을 무시함으로써 효과적으로 그 나라들이 정체된 까닭을 종교 탓으로 돌릴 수 있었다. --- pp.124-125

베버의 상대론 뒤에는 체계적인 편견이 있다. 그는 가치란 과학적으로 평가하거나 논의에 종속시킬 수 없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만약 가치에 대해 비평할 수 없다면, 현재 체제가 지니는 지배적인 가치가 심각한 도전에 의해 훼손되지 않은 채 출현할 것이다. 이것은 특히 엘리트에게 유용하다. --- p.149

베버파 사회학자들은 간호사들이나 교사들이 파업하는 것을 두고, ‘만족을 느끼는 중산층’이 자신들의 신분적 특권을 방어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화이트칼라의 엊종별 노동조합에 의한 파벌적인 이익의 옹호가 자본주의 사회의 권력이나 자원 분배에 대한 더욱 광범위한 문제와 관련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거의 없었다. --- p.177

지배에 대한 베버의 사회학은 제국주의적 독일의 엘리트 부르주아 남성의 좋은 조건을 반영하는 하향식 사회학이다. 정치 생활에는 강압의 수준에 대한 어느 정도의 현실감이 있지만, 그것은 한계가 있는 현실감이다. 대중은 대상이지 역사의 주체가 아니며, 지배자의 의지를 실천하는 도구로서만 나타난다. --- p.189

베버는 서구 사회의 우월성을 당연하게 생각했다. 그것은 논의나 토론, 주장의 문제가 아니었다. 당연한 사실일 뿐이었다. 이 우월성은 사회적 행위를 조직할 수 있는 더욱 합리적인 토대와 동일시됐다. --- p.215

한 가지 점에서 베버는 분명했다. 곧 대중은 관료화에 대항할 방법이 없었다. 그들의 운명은 차분하고 냉정한 관료들 또는 위대한 지도자의 지배를 받는 것이었다. 심지어 그들의 대의원들조차 실제로 이 소수의 엘리트에게 찬성투표를 하는 거수기에 불과했다. --- pp.264-265

베버의 전쟁 옹호 활동은 그를 몰가치적 사회학을 주창한 열렬한 자유주의자로 간주하려는 사람에게는 당황스러운 사실이었음에 분명하다. 전통적인 변호는 베버를 둘로 나누어 생각하는 것이었다. 하나는 전쟁의 포화가 요란한 가운데도 세계의 종교에 대해 연구할 수 있었던 전문적인 사회학자였고, 다른 하나는 사회의 영향을 받은 개인적인 입장을 가진 사람이었다. 베버의 사회학은 그에게 전쟁을 지지하게 만든 주장들과 별개의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전문적인 것과 개인적인 것의 이 같은 구분은 아무 소용이 없을 것이다. 베버의 학술적 연구는 또 강대국에 대한 관계의 집착, 제국주의적 전망, 마르크스주의에 대한 맹렬한 반대 등을 반영하기도 했다. --- pp.286-287

그는 의회 민주주의를 훌륭한 지도자를 만들어 낼지도 모를 검투사들의 모임으로 간주하면서 그것에 대해 제한적 지지를 보냈다. 그리고 노동자가 기업의 경영에 관여하는 것을 비능률과 불합리로 간주했다. ‘보통 사람들’로 이루어진 대중의 자율적 행동에 대해서도 암묵적으로 멸시했으므로, 궁극적으로 자본주의와 관료제를 정당화하게 되는 비관론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 p.322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3,5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