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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중원 이야기

제중원 이야기

: 새 시대를 향한 열망이 들끓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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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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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0년 02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292쪽 | 544g | 153*224*20mm
ISBN13 9788901106045
ISBN10 8901106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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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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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자리였다. 조선의 주요 관리만이 아니라 당시 조선에 와 있던 주요 해외 인사들도 대거 참석했다. 영국 영사 윌리엄 애스턴William G. Aston, 미국 공사 루셔스 푸트Lucius H. Foote, 청나라 공사 진수당陳樹棠, 청나라가 파견한 독일인 외교ㆍ재정 고문 파울 묄렌도르프Paul Georg von M?llendorf도 참석했다. 그야말로 ‘별들의 잔치’였다.
18명의 참석자는 일본인 요리사가 장만한 양식 요리상에 앉아 있었다. 그런데 왠지 모르게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었다. 다만 민영익과 묄렌도르프만이 기분이 좋은 편이었다. 특히 김옥균은 식사 중에도 여러 차례 들락날락하며 초조한 기색을 보였다.
--- p.22

알렌은 민영익의 생명을 구함으로써 왕실과 정부 관리들은 물론 백성들의 관심도 한 몸에 받게 되었다. 조선인들에게 서양 의술의 우수성을 확실하게 보여준 셈이다. (...) 서양 의술의 위력이 입증되면서 갑신정변 중에 부상을 입은 조선인들과 청나라 병사 등 많은 사람들이 알렌에게 몰려들었다. 어떤 이가 죽은 시계를 갖고 와서 고쳐달라고 조르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청나라 병사들은 알렌의 단골 환자들이었다. 청나라 병사들은 뼈가 부서지고 살이 찢겨 나간 상처에 막 죽인 개의 가죽을 감고 찜질하는 전통적인 방법을 사용했다. 그러나 사실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한 터였다. 알렌은 청나라 부상병들을 정성껏 치료해주었다. 효험을 본 병사들은 대놓고 알렌을 “예수 박사”라고 불렀다.
--- p.33

1885년 4월 우리나라 역사상 최초로 문을 연 서양식 국립병원의 첫 이름은 광혜원廣惠院이었다. ‘널리 은혜를 베푸는 곳’이라는 뜻으로서, 개원 후인 4월 12일에 지어졌다. 이 이름은 조선 초기의 제생원濟生院이나 1882년에 폐지된 혜민서, 활인서와 같은 조선 시대 전통 의료 기관의 이름을 계승한 것이었다. (...)
그런데 그로부터 2주일 후인 4월 26일, 통리교섭통상사무아문에서는 고종에게 ‘광혜원’을 ‘제중원’으로 개명하자고 했다. 고종은 이를 즉시 재가裁可하여 이때부터 병원의 이름은 제중원이 되었다. ‘제중’은 『논어論語』에 나오는 ‘박시제중博施濟衆’의 준말로, ‘널리 베풀어 백성을 구제한다’는 뜻이다. 광혜원이나 제중원이나 그 뜻에는 별 차이가 없는데, 굳이 이름을 바꾼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 p.99

알렌이 고종과 명성황후를 진료 목적으로 처음 만난 것은 제중원 개원 직전인 1885년 3월 27일이었다. 그들은 유사 천연두에서 막 회복된 상태였는데, 그 후유증으로 고종은 인후가, 명성황후는 귀가 부어 있었다. (...) 알렌이 명성황후를 비교적 가까이서 진료할 수 있게 된 것은 한참 뒤의 일이다.
명성황후가 병을 앓고 있었는데 그때도 환관 한 사람이 칸막이를 통해 천으로 감싼 명성황후의 팔을 내밀었다. 명성황후의 팔뚝은 모두 명주 천으로 싸여 있었고 다만 맥을 짚을 1.5센티미터 정도만 보일 뿐이었다. 그리고 명성황후의 혀를 칸막이에 뚫린 구멍으로 내밀었다. 양의洋醫도 한의韓醫처럼 양쪽 팔목의 진맥을 하고, 혀를 살필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 p.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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