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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천 스캔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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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학하는 외교관이 자녀와 함께 읽는 중국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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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3월 09일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152*225*20mm
ISBN13 9791157764044
ISBN10 1157764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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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는 치수를 잘해서 임금이 되었고, 치수란 물 흐르듯이 순리대로 하는 것이라는 인식이 중국인의 마음에 자리 잡게 되었다. 도가(道家)는 물의 흐름을 본받으라고 주장한다. 물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고, 장애물을 만나면 우회하여 바다로 흘러간다. 자연의 이치를 따르라는 도가의 사상이 오래전부터 중국인의 마음속에 쉽게 받아들여진 이유다.
그러면 곤은 잘못했고, 우만 잘했는가? 곤이 제방을 쌓아 물의 흐름을 막고 물을 가두어 활용하려고 했던 생각은 아주 훌륭했을 수도 있었다. 당시 곤의 계획이 실패한 것은 토목 기술이 원시적이라 제방이 물의 힘을 견디지 못했기 때문이다.
토목 기술이 발전하면서 이곳저곳에 댐이 건설되기 시작했고, 2006년 세계 최대 규모의 삼협(三陜)댐이 중국에 건설되었다. 장소는 황하가 아니라 양자강이지만 곤이 저승에서 손뼉 칠 일이다. 중국의 수력 발전량은 중국 전체 발전량의 20% 정도로 선진국 수준이고, 수산물 생산이 대부분 내륙에 있는 민물에서 이루어지고 있음에도 세계 최고의 생산량을 자랑하고 있다. 그만큼 물을 잘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1960년대에 잠실에 사시는 외할머니 댁에 갈 때 뗏목을 타고 한강을 건너갔던 기억이 난다. 당시 잠실에는 동네마다 조그만 언덕 위에 쇠로 만든 배가 한두 척 놓여 있었다. 홍수가 나면 마을 사람들은 언덕 위에 올라가 배를 탔고, 헬리콥터가 와서 구조해 주는 일이 자주 발생했다.
게다가 가뭄이 들면 서울 시내에서도 제한 급수가 심심치 않게 시행되었다. 그러나 팔당댐, 소양강댐이 건설되고 한강 주변의 제방시설도 잘 정리되어 이제는 홍수에도 침수되는 경우는 별로 없고 가뭄에도 매일 샤워를 할 수 있으니, 치수 덕분이고 고마울 따름이다.
한때 대한민국은 4대강 사업에 대하여 찬반양론으로 떠들썩했다. 그러나 2015-2016년 수십 년 만에 오는 큰 가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지역에서 제한 급수 없이 물을 사용할 수 있었던 것은 4대강 사업으로 물을 많이 확보한 덕분이라는 보도에 대해서는 큰 이견이 없는 듯하다.
댐 건설로 인한 환경 문제는 해결해야 하지만, 환경 문제만을 우려하여 필요한 곳에 댐 건설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홍수와 가뭄으로 인간은 더 큰 피해를 입게 될 것이다. 과학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생각이 바뀌는 것은 당연하다. 곤의 치수 방법이 좋은지, 우의 치수 방법이 좋은지는 토목 기술 수준, 과학 기술 수준 등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자연을 잘 활용하고자 했던 곤의 생각이 계속 이어졌다면, 중국은 수천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세계 최고의 위치에 있었을 것이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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