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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이론

행정이론

: 맥락과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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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12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408쪽 | 594g | 153*224*18mm
ISBN13 9788920021787
ISBN10 8920021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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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강성남
서울대학교(행정학박사)
미국 조지타운 대학교 연구교수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기획처장, 사회과학대학장
한국사회과학협의회 사무총장
한국행정학회 운영이사 및 국정과제특별위원장
현재: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저서: 『기획론』, 『비교행정론』, 『정보사회와 행정』, 『행정변동론』 외 다수
논문: 「소셜미디어의 확산과 정책거버넌스의 변동」(서울행정학회 학술논문상, 2015),
「행정학연구에서 복잡계의 연구동향과 과제」, 「복잡계 방법론의 철학적 논리」,
「행정이론생산양식의 이동」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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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行政)에서‘ 행’은 갑골문자에서는 사거리 길을 의미한다. 글자를 해체하면, 척(?)과 촉(?)으로 나뉜다. 척은 왼쪽 다리가 움직이는 모습을, 촉은 오른쪽 다리가 움직이는 모습을 각각 형상화한 것이다. 그러므로 ‘행’은 두 다리를 움직이며 천천히 걸어가는 모습을 그린 글자다. 사거리에서 똑바로 걸어가는 사람을 상상해 보자. 바르게[政] 걷기[行] 위해서는 양쪽 다리의 균형이 맞아야 한다. 어느 한쪽이 다른 쪽과 균형이 맞지 않으면 바르게 걷는 것이 힘들어진다. 이러한 행정이라는 글자의 속뜻을 확장하면 아마도 행정을 지탱하는 두 다리 중 한쪽이 국민이고 다른 쪽이 정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지나친 비약이고 엉뚱한 상상일지도 모른다. 정부가 국민보다 살찌고 크면 어떻게 될까? 다른 쪽인 국민의 다리에 큰 부담이 된다. 반대가 되면 정부의 다리는 힘을 제대로 쓸 수 없다. 큰 정부와 작은 정부에 대한 논의는 두 다리의 균형을 찾는 과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p.16

빅데이터 시대에 오로지 가설에만 의지해 어떤 변수를 검토할지 결정하는 것은 더 이상 효율적이지 않다. 데이터 집합이 너무 커졌고, 고려해야 할 분야도 훨씬 더 복잡해졌기 때문이다. 다행스럽게도 가설에 의한 접근법을 강요했던 많은 제약이 약화되었다. 데이터와 연산능력이 풍부한 지금은 이전처럼 수고롭게 한 개 또는 몇 개의 대용물만을 골라 하나씩 순서대로 검토할 필요가 없다. 이제 정교한 컴퓨터 분석기술이 최적의 대용물을 알려 줄 수 있다. 그래서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 반드시 어떤 현상에 대한 타당한 가설부터 세워야 할 필요도 없다. 빅데이터를 통한 상관분석에서 데이터가 말하게 하면 되기 때문이다. 가설에 의한 접근법이 데이터에 의한 접근법으로 대체되고 있는 상황은 이론의 위기를 부채질한다.
--- p.57

이러한 상황에서 과연 행정이론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상관관계에 주목하는 빅데이터 분석 경향을 저지할 방도는 없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이론이 발견하지 못했던 숨은 패턴을 찾을 가능성이 크게 열린 것도 부인하기 어렵다. 이로 인해 현실적합성을 지닌 이론 추구를 독려하고 좀 더 강력한 문제해결 능력을 지닌 이론 개발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 결과 이론과 현실의 괴리가 좁혀짐으로써 이론의 현실적합성과 공적 유용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이로써 정부에 대한 새로운 이해가 요구된다. 생산조직을 위한 이론을 통해 정부조직을 이해하던 방식을 지양하고 정부 실체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부의 역할과 기능에서 새로운 패턴의 변화를 꾀할 이론 개발이 요구된다. 정부조직은 복잡하고 다양한 실체로 진화하고 있다.
--- p.65

모름지기 이론은 사실들을 모아 이것을 일관되게 설명 가능한 전체로 전환시키는 역할을 해야 한다. 결국 우리는 이론의 도움으로 부분이 아닌 전체를 이해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론은 우리로 하여금 무엇을 해야만 하는지에 대한 관점을 제공하고, 행동을 위한 지침을 만들어 낼 수 있어야 한다. 어쩌면 행정학의 정체성 위기와 더불어 다른 분과학문의 식민지화에 취약한 이유도 행정이론들 중에서 이론적 주도권(hegemony)을 갖는 이론이 없기 때문이다. 여기에도 양면성이 있다. 즉 이론적 주도권 상실이 다양한 연구 방향으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이론의 진화를 초래한 측면도 부인하기 어렵다.
--- pp.363-364

행정학이라는 천을 만드는 실은 잘 알려져 있다. 허버트 카우프만(Hebert Kaufman)은 그것을 대표성, 정치적 중립성, 관리적 리더십의 가치추구라고 말한다(Kaufman, 1969: 3~5). 물론 세 가지 가치 중에서 어떤 가치를 더 강조하는지는 시대 상황에 따라 달랐다. 연방주의자 앤드루 잭슨(Andrew Jackson) 대통령 재임 중에는 대표성 가치가 중시되었고, 이후 정치적 중립성과 관리적 리더십이 강조되는 반발적 기류가 지배적이기도 했다. 행정 이념의 전개 과정을 보면 능률의 확대는 대응성의 축소를 초래했다. 시간의 연속선상에서는 행정의 능률성과 정치적 대응성 간의 제로섬 게임과 같은 상황이 이어져 왔다. …… 행정학의 피륙(fabric)은 앞으로 크게 변모할 것이다. 토머스 쿤이 패러다임 이동(paradigm shift)을 말할 때에는 새로운 것은 언제나 기존의 것에 대한 도전이자 비판이었다. 기존 이론과 방법론에 오류가 생겼음을 강조했다. 그 오류의 핵심은 현상을 설명하고 예측하는 능력 상실이다.
--- p.367

앞으로 개발되는 이론은 지역사회와 국가를 횡단하는 이론적 설명력을 갖추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이론 형성의 맥락에 대한 비교연구를 좀 더 강화하여 맥락의 유사성과 비유사성에 대한 은유적 개념 형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런 이론을 통해 우리는 행정현상에 대해 좀 더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행정의 다양한 문제들에 대한 진단과 처방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 과학적 이론은 무엇보다도 학문적 문제(question)를 푸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아울러 현실의 문제(problem)도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자연과학이라면 문제풀이에 초점을 두지만 사회과학, 그것도 응용학문인 행정학은 사회 내에서 발생하는 문제 중에서 지속적으로 대다수 사람들에게 고통이나 불편을 주는 문제의 해결(problem solving)에 초점을 둔다는 차원에서 차이를 보인다. 새로운 행정이론이 현실세계에 존재하는 행정현상의 실재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그것의 변동 내용을 올바로 알고 그에 따라 변동의 방향성에 대한 지침을 제공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커다란 효과를 낸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 pp.369-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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