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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포그래피의 탄생

타이포그래피의 탄생

: 구텐베르크부터 디지털 폰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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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2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407쪽 | 700g | 153*224*30mm
ISBN13 9788993941135
ISBN10 899394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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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로빈 로드 Robin Dodd
로빈 도드는 런던 칼리지 오브 커뮤니케이션(London College of Communication)에서 타이포그래피 이론과 디자인 역사를 가르치고 있다. 디자인 컨설턴트와 그래픽 디자이너로서 다양한 분야의 혁신적인 프로젝트들을 수행하고 있으며 CSD(Chartered Society of Designer)협회 회원이기도 하다. 현재 런던에서 디자인 컨설팅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
역자 : 김경선
김경선은 건국대학교와 런던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 대학(Central Saint Martins College of Art and Design)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공부했다. 제일기획과 홍디자인에서 디자이너로 일했고, 현재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디자인학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한국타이포그라피학회 이사이며, 그래픽디자이너클럽 진달래 동인이다. 진달래의 이름으로 기획한 전시이자 책인 『視集 금강산』으로 동아미술제 전시기획 첫 당선자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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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인들은 페니키아 문자 체계에 모음을 표현하는 글자를 추가했던 그리스 문자 체계에서 알파벳을 차용하였다. 트라야누스 기념비의 명각은 고대 로만 알파벳에서 사용하지 않았던 J, U, W를 제외한 우리가 사용하는 알파벳의 대부분을 포함하고 있다. I와 구분되어 있지 않았던 J는 17세기에 등장했다.
정으로 조각한 이 글자들은 쿼드라타(quadrata) 또는 일반적으로 사각형 대문자(square capitals)라고 알려졌다. 영어에서 이 글자꼴들을 지칭하는 기술적인 용어는 매저스큘(majuscule)이다. 이 대문자들은 오늘날처럼 권위를 표현하기 위해 사용되었고, 그 글자 형태의 구조적인 비율은 O와 D의 꽉찬 형태를 보거나 E와 S의 좁은 형태를 감안하더라도 우리가 요즘 사용하는 문자나 글꼴의 기본 비율과 상통한다. 이런 형태는 고대 그리스 로마의 문화에서 형성된 형태의 기하학적 관계나 고전적 비율을 드러낸다.
이는 유럽의 역사에 문화적 미학의 근간을 이루는 원천 중 하나로서 고대 그리스 로마 문화가 현재의 글자꼴에도 깊이 관여하고 있음을 말해준다. --- p.16

초기 북유럽 인쇄에서 사용한 활자는 이미 널리 퍼져 있는 고딕 블랙레터체였다. 유럽 남부의 인본주의자들은 여기에 불만을 가졌다. 블랙레터체가 고딕 중세시대를 대변하는 것으로 여겨졌기 때문이었다. 15세기 후반 이탈리아의 필경사들이 사용한 글씨체는 공문서용 글씨체인 칸첼라레스카(Cancellaresca)로 바티칸 필경사들이 즐겨 사용하던 기본적인 필기체였다. 이는 고전적인 로마의 영향을 지니며 또한 프랑스 카롤링거 왕조풍의 필사체 스타일을 재현한 것이었다. 하지만 훨씬 가볍고 흘림체의 특징이 두드러지면서도 가득 차 있었다. 이는 아직도 현대의 손글씨에 영향을 미친다. 이 글씨체의 풍요로운 형태는 이탈리아 르네상스 인본주의적 미학의 표현이었다. 이탈리아에서 성공하길 바란 인쇄가들은 새로운 심미적 관점을 고려해야 했다. --- p. 37

1692년, 프랑스의 루이 14세는 프랑스 왕립 인쇄소(Imprimerie Royale)에서 독점적으로 사용할 새로운 글꼴을 제작할 것을 명했다. 프랑스 과학원은 자크 조지옹(Jacques Jaugeon)의 지도하에 이 프로젝트를 감독하기 위한 위원회를 구성했다.
글꼴이 갖춰야 할 점들을 고려하는 위원회를 구성한다는 것은 지난 수 세기 동안 이어진 전통과 단절을 의미했다. 이 시대는 새로운 과학의 시대를 여는 초창기였고, 위원회는 이전 세대 활자와 글자꼴에 대한 많은 양의 글을 연구했다. 연구대상에는 동시대의 대가는 물론이고 알브레히트 뒤러와 조프루아 토리의 글까지 있었다. 그 결과, 위원회는 작은 정사각형 2,304개로 이루어진 그리드를 사용해 각 활자의 비례를 결정하게 되었다. 위원회의 작업이 천천히 진행되었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활자를 새겨넣은 구리 금속판은 1695년에서 1718년에 걸쳐 만들어졌다. 캘리그래피 같은 흘림이나 넓은 펜의 움직임을 반영하는 형태는 더 이상 볼 수 없었다. 이 글꼴의 형태는 손끝의 기술이 아니라 수학으로 결정되었다. --- p. 88

타임스 뉴 로만체는 20세기 로만체로 분류된다. 과거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글꼴 디자인이지만 역사적 글꼴을 직접 재현해내기만 한 것은 아니다. 이 글꼴의 진짜 창작자가 누구든 간에 타임스 뉴 로만체는 가능한 모든 인쇄매체에서 활약한 진정한 민중의 일꾼이라 할 수 있다. 영어 기반의 나라에 국한되지 않고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글꼴이 지닌 뚜렷한 형태는 키릴문자와 그리스어 알파벳에 적용되기도 하였다.
타임스 뉴 로만체는 신문매체가 가질 수 있는 모든 요구를 단일하고 완전한 타이포그래피 스타일로 해결하려는 중대한 시도를 했던 첫 글꼴 중 하나이다. 스탠리 모리슨은 주요 본문, 기사, 보고서 등 일간지가 담고 있는 내용의 다양한 측면을 연구해 이를 이루어냈다. 헤드라인 제목 글꼴은 내용의 중요성에 대한 정도를 나타낼 수 있어야 했다. 뿐만 아니라 '타임스'는 1950년대까지 전통적으로 작은 광고들을 실었는데, 첫페이지를 가득 채우며 가로지르는 광고는 신문 표제를 제외한 가장 위에 있는 내용이었다. 오늘날 흔히 볼 수 있는 헤드라인도 없었다. 이 모든 측면이 모리슨의 계획으로 다듬어졌다. --- p. 232

헬베티카체(Helvetica)는 1960년대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헬베티카체를 무성의하고 독단적으로 복제한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에어리얼체는 대문자 R의 형태에서 글꼴의 차이를 보여준다. 비록 세계적으로는 유니버스체를 더 많이 쓰고 있지만, 헬베티카체는 매킨토시 운영체제의 기본 글꼴로 지정된 이후 프랑스, 영국, 북유럽국가들에서 폭 넓게 사용되고 있다.
1940년대 스위스 모더니스트들은 산세리프체를 모던 그래픽 디자인의 기본 글꼴로 사용하자고 주장하면서도 1920년대에 등장한 파울 렌너의 푸투라체는 사용하지 않았다. 그들은 푸투라체가 가지는 엄격한 기하학적 특성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는 대신 19세기 말의 그로테스크체를 선호했다. 처음에는 산세리프 글자꼴이 제목용 글꼴로 인식되었고, 일반적으로 널리 퍼져있었던 우아함의 기준에 부합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로테스크체’로 불렀다. --- p. 268

리드 마일스(Reid Miles)는 1957년 블루노트 레코드(Blue Note Records) 전속 디자이너가 된 후 15년 동안 강렬한 타이포그래피적 특성을 가진 음반 커버를 300장 가깝게 디자인했다. 마일스는 블루노트의 그래픽적 정체성을 만들어냈는데, 이를 통해 모던 재즈의 본질을 시각화해냈다. 그는 프란시스 볼프(Francis Wolff)가 찍은 사진을 조심스럽게 잘라내거나, 데이비드 스톤 마틴(David Stone Martin)의 분위기 있는 라인 드로잉을 응용해 제목용 글꼴로 단단하게 짜맞춘 구성을 사용하였다. 그가 사용한 글꼴은 프랭클린 고딕체와 뉴스 고딕체 등의 아메리칸 산세리프체(American Sans--- p.serifs)를 주로 사용했고, 센추리체, 캐슬론체, 클라렌돈체도 자주 사용했다. --- p. 317

아드리안 프루티거는 고전 비율의 통렬한 진수에 기하학과 철학을 미묘하게 적용시켜 이에 영향을 받아 자신의 디자인 감각을 형성하였다. 그는 당시 활자 디자이너에게 주어진 기술적 변화에 따른 기회를 이러한 자신의 철학에 직접적으로 연결시켰다. 라이노타입사 웹사이트의 글을 인용하면, “판독성과 아름다움은 서로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밀접한 관계를 맺으며, 이렇게 디자인된 활자를 읽는 독자는 이를 알아차리는 것이 아니라 그저 느낄 뿐이어야 한다.”
이것이 타이포그래퍼들이 믿고 있는 바이다. 프루티거의 스승 중 하나인 알프레드 윌리먼(Alfred Williman)은 “흑색(활자)을 만지려고 하지 말고 백색(빈 공간)을 채워라. 그래서 움직이는 하얀 빛의 공간을 만들어라”라고 말했다. 무엇이 만들어졌는지에 대해 집중하는 만큼 무엇이 지워졌는지에 대해 집중한 결과, 프루티거는 그의 작업에서 흑과 백의 균형을 찾게 되었다. 그의 상징과 목판들은 이런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 p. 345

1960년대 이전 까지는 네빌 브로디의 '페이스'를 위한 디자인과 같이 흥미로운 시각적 스타일을 지닌 젊은 세대를 위한 잡지를 찾을 수 없었다. 이 디자인은 브로디를 그래픽 디자인계의 유명인사로 만들었다. 이 당시 단어 내에서의 글꼴들의 혼합은 잘라 붙이기(cut and paste)라는 기법으로 이루어졌다. 이 용어는 그 때부터 지금까지 사용되어 데스크탑 컴퓨터에서도 쓰이고 있다. --- p. 359

어도비 오픈타입은 새로운 포맷이었고, 잡지 '맥 유저 Mac User'에서는 “21세기를 위해 디자인된 포맷”이라고 묘사되었다. 이 포맷은 1997년 어도비사와 마이크로소프트사(Microsoft)가 출시하였고, 어도비사의 포스트스크립트 타입 1과 마이크로소프트의 트루타입 사이의 경쟁구도를 종식시켰다. 문서를 작성하며 다른 형식을 사용하는 관공서에 보낼 때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해 준 오픈타입은 디지털 활자식자에 큰 변혁을 가져왔다. 크로스플랫폼(cross--- p.platform)의 오픈타입 파일은 매킨토시와 윈도 운영체제에서 동일하게 작동시킬 수 있다. 또한 유니코드(Unicode)에 의해 64,000개의 글리프로 맞춰진 확장 표준치를 제공한다. 기본 글꼴은 이음자, 스몰 캐피탈, 올드스타일 숫자, 스워시 캐피탈, 분수, 특수문자에 심지어 키릴문자나 그리스문자 등 다양한 종류를 포함한다. 이러한 혁신적인 기능은 이전에는 절대 볼 수 없었던 놀랍도록 세련되고 훌륭한 타이포그래피 디자인을 가능하게 해 주었다.
--- p. 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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