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550쪽 \| 15322435mm
ISBN13	9788993578089
ISBN10	89935780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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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감사의 글 서론 제1장 페레스트로이카 ― 위대한 각성의 시대: 1985-87년 페레스트로이카는 왜 시작되었는가? 미하일 고르바초프와 뛰어난 촌뜨기들 초기의 페레스트로이카: 성장촉진을 위한 주의 깊은 경제개혁 글라스노스트: 모든 환상을 깨뜨리기 외교정책의 신사고 고르바초프의 중국식 개혁 노력은 왜 실패했는가? 변화의 결과: 성공과 실패의 혼합물 제2장 붕괴: 1988-91년 엘리트 분열: 옐친, 리가초프 그리고 고르바초프의 결별 민주화 민족의 부활과 분규 계획의 좌절과 지대추구(Rent Seeking)의 등장 개혁 프로그램 행진 제국 외곽의 붕괴 경제적 붕괴 정치적 붕괴: 절정기의 옐친 지나칠 정도로 확실하게 예정된 붕괴 제3장 혁명: 1991-93년 옐친의 권력 장악 소련의 해체 급진적 시장개혁의 시도 대통령에 대한 의회의 반란 야심적이고 대대적인 민영화 실패한 금융 안정화 서방의 대응 실패 의회 해산, 그리고 의사당의 총격전 위대한 성취, 그러나 절반의 성공 제4장 국영기업관리자들의 부흥과 몰락: 1994-95년 새로운 헌법 1993년 12월 선거와 개혁정부의 종말 국영기업관리자들 가스프롬의 형성 위태로운 재정 안정화 발호하는 조직범죄 제1차 체첸 전쟁 개혁의 중단이 사회적 비용의 증대를 초래했다 제5장 올리가르히(Oligarchy): 1996-98년 올리가르히들은 누구인가? 주식담보 대출(Loans-for-Shares) 민영화 1996년 대통령 선거: 올리가르히들과 개혁가들의 연합 개혁의 거짓 여명: 1997년 은행가들의 전쟁 1998년 8월의 금융 위기 북대서양조약기구와 G-7의 확대 올리가르히에 대한 평가 제6장 혁명후의 안정화: 1999-2003년 마침내 달성된 재정 안정화 옐친대통령의 마지막 날들 국가보안위원회(KGB) 중령 블라디미르 푸틴 제2차 체첸 전쟁 푸틴 권력의 공고화 시기: 1999년과 2000년 선거 방송매체의 통제 연방권력의 중앙집권화 그레프(Gref) 프로그램: 경제개혁의 두 번째 세대 법의 독재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위한 엄청난 노력 실로비키, 올리가르히 그리고 개혁가들: 푸틴은 누구인가? 제7장 권위주의와 재중앙집권화: 2004-07년 유코스 사건: 올리가르히의 종말 2003년과 2004년의 선거 푸틴2기 집권의 불길한 출발 확고한 권위주의의 통치: 비제도화 재국유화정책: 크렘린 주식회사의 설립 국가자본주의를 향해서? 합리화된 그러나 만연된 부패 색깔혁명(Colored Revolution) 서방과의 새로운 거리(Distance) 러시아는 에너지 저주로부터 고통 받는가? 푸틴의 모델: 니콜라스(Nicholas) 1세로의 회귀 제8장 결론: 왜 시장경제는 성공하고 민주주의는 실패했는가? 시장경제 그러나 민주주의는 아니다 러시아의 자본주의 혁명 러시아 역사: 지도자들과 그들의 사상 초기, 급진적이고, 포괄적인 개혁이 가장 효과적 민영화의 본질: 합법적 재산권 혁명 과정에서의 정책결정 제한적이지만 중요했던 해외 원조 러시아의 미래: 경제적 기적과 반동적 정치 사이의 모순 참고문헌 연표 역자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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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안데쉬 오슬룬드 Anders Åslund

“이행경제”에 관한 통념에 대해 꾸준히 도전하는 것으로 알려진 안데쉬 오슬룬드는 포스트 공산주의 사회의 경제전환 분야에서 30년 이상의 경력을 지닌 선도적인 전문가이다. 자신의 저작 『경제개혁을 위한 고르바초프의 투쟁(Gorbachev's Struggle for Economic Reform)』(1989년)에서는 과감하게 소련의 붕괴를 예측했고, 『러시아는 어떻게 시장경제체제가 되었는가?(How Russia Became a Market Economy)』(1995년)에서는 러시아의 유일한 선택지는 시장개혁이라는 점을 강력하게 주장했다. 신작 『러시아의 자본주의 혁명』에서 그는 러시아의 시장개혁이 성공하고 민주주의 건설이 실패한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오슬룬드 박사는 2006년 1월부터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에서 선임연구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1991-94년 동안에는 러시아 정부의 경제고문으로 활약했고, 이 밖에도 우크라이나 정부의 경제고문, 키르기스 대통령의 경제고문을 역임했다.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에 참여하기 전에는 카네기국제평화재단의 러시아-유라시아 프로그램의 책임자로 활동했으며, 카네기 모스크바센터의 포스트소비에트 경제 프로젝트의 공동책임자이기도 했다. 1989-94년에는 스톡홀름 전환경제연구소 초대 소장 및 스톡홀름 경제대학 교수를 역임했다. 옥스퍼드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역자 : 이웅현

고려대학교 졸업, 도쿄대학 박사(국제관계). 저서로는 『소련의 아프간전쟁』(2001), 『중앙아시아의 문명과 반문명』(2007, 편저) 등이 있으며, 『새로운 중세』(2000), 『역사활용의 기술』(2006, 공역), 『탈레반과 아프가니스탄』(2007), 『콤팩트 국제관계학』(2009, 공역) 등의 역서가 있다. “푸틴 2기 러시아 에너지 산업의 정치경제학”(2005),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전쟁의 기원”(2007), “아프가니스탄의 정치군사적 현황과 전망”(2010) 등 다수의 연구논문이 있다.

역자 : 윤영미

이화여자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영국의 애버딘대학에서 국제관계학 석사학위를 글라스고우대학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고려대학교 평화연구소 연구교수를 거쳐 평택대학교 외교안보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다. 현재 국군방송의 시사안보 프로그램인 “국방광장”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방부 합참 정책자문위원 및 자체평가위원, 민주평통 자문위원, 경기도 선거관리위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 『동아시아 철도네트워크의 역사와 정치경제학 I』(2008, 공저), 『중앙아시아의 문명과 반문명』(2007, 공저), 『현대비교정치론』(2007, 공역), 『혁명은 TV로 중계되지 않는다』(2006, 공역) 등의 저역서가 있으며, “상하이협력기구에서의 러시아 역할과 입장” “러시아의 국가 에너지전략에 대한 소고: 러시아 극동지역을 중심으로” “국가전략 차원에서의 한국의 에너지 외교에 대한 고찰” “전략적 미래 한미동맹과 주한미군 평택재배치의 함의” 등의 연구논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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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권으로 읽는 현대 러시아 혁명사! 소련의 붕괴, 공산주의 독재의 종언, 소비에트 통제경제체제의 종말 그리고 권위주의체제의 등장 러시아, 왜 시장경제는 성공하고 민주주의는 실패했는가? 현대 러시아의 패러독스 세계적인 금융위기 이전의 러시아는 연평균 7% 내외의 성장률을 기록해 이머징 마켓 가운데서도 가장 두드러진 모습을 보여줬다. 1998년 디폴트라는 위기적인 상황도 경험했지만 지금은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외화를 보유한 국가가 되었다. 지금의 러시아 경제가 풍부한 석유와 가스 등의 자원 의존도가 높지만, 러시아가 이미 시장경제 국가라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런 반면 러시아에서 정치적인 권위주의체제가 강화되고 있다는 것도 부인할 수 없다. 부패는 만연되어 있으며 법은 부재하고 권력에 대한 비판도 차단되어 있다. 정치는 비제도화되어 있으며 권력은 오로지 푸틴 1인에게 집중되어 있다. 적어도 현 상태에서 민주주의가 실패했으면서도 러시아가 시장개혁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 때문인가? 민주주의와 시장개혁은 어디로 갈 것인가? 러시아의 변화 과정은 혁명 러시아는 이제 막 자본주의 혁명을 완수함으로써 1917년의 러시아 사회주의 대혁명이 창조한 체제를 무너뜨렸다. 소련의 붕괴, 공산주의 독재의 종언 그리고 소비에트 통제경제체제의 종말과 함께 20세기는 막을 내렸다. 이 책은 이러한 대사건들을 평가하고 러시아가 직면한 패러독스를 설명하기 위해 고르바초프가 페레스트로이카를 시작했던 1985년의 시점으로 거슬러 올라가 정치적, 경제적 변화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오늘날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의 결과는 분명하다. 즉 러시아는 시장경제를 채택했지만 권위주의로 회귀했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 답하려고 하는 주요한 의문점은 러시아가 민주주의의 건설에 실패하면서도 시장개혁에 성공한 이유는 무엇인가 하는 것이다. 혁명의 전 기간을 들여다보고 경제적, 정치적 발전의 과정을 검토해야 러시아의 새로운 혁명의 역동성을 이해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러시아의 경제적인 변화와 정치적인 변화가 균형 있게 논의되고 있다. 또한 다루고 있는 주제가 학문적인 것이기는 하지만, 광범위한 독서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일반 독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평이하게 서술하고 있다. 특히, 러시아의 혁명이 급진적으로 이루어지는 과정에 관여했던 정책결정자들에 초점을 맞춰 그들이 어떤 상황에서 정책을 결정했으며, 또한 그러한 중요한 정책들이 어떻게 그리고 왜 만들어졌는지를 상세하면서도 명쾌하게 설명하고 있다. 현대 러시아 혁명의 전 과정을 명쾌하게 설명한 유일한 지침서 정치와 경제 모두를 논의하면서 러시아 혁명의 전 과정을 커버한 연구는 나와 있지 않으며, 이 책이 유일하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러시아의 자본주의 혁명 과정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는 물론 실제적인 대안은 무엇이었는지에 대해서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이 책에서 오슬룬드는 러시아의 시장화가 성공한 것은 기회의 창이 열려 있던 짧은 시기에 일찍부터 다량의 중요한 개혁이 추진되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특히 가격과 수입의 자유화와 대규모 민영화 등의 급진적이고 빠른 조치들이 단행되어 이것들이 불가역적인 시장경제를 뿌리내리게 했다고 주장한다. 반면, 민주주의가 실패한 이유는 최소한의 조치만이 취해졌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현대 러시아 혁명의 영웅 보리스 옐친은 정치 개혁이 그다지 절박한 것이 아니라며 뒤로 미루었으며, 나아가 그를 포함해 다른 그 누구도 어떻게 민주주의를 건설할 것인가에 관한 분명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아이디어와 실행 없는 민주주의는 실패할 수밖에 없었는데, 옐친은 민주화 이전 단계에 구성되어 대표성도 없었던 의회를 너무 늦게 해산해 실기(失機)했으며, 이 때 늦은 해산이 심각한 유혈사태를 초래하고, 막 싹트기 시작한 러시아의 민주주의에 상처를 입혔다고 지적한다. 1993년의 옐친헌법은 지나치게 과도한 대통령의 권력을 보장한 것이었으며, 그의 후계자인 블라디미르 푸틴은 권위주의로 회귀하는 데 이를 활용했다고 결론짓는다. 이 책의 구조 이 책은 연대기적 서술구조로 되어 있다. 시간의 진행에 따른 7개의 장과 전반적인 분석을 시도한 결론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앞의 7개 장은 혁명이라는 거대한 드라마의 각 장처럼 보일지도 모르겠다. 각 시기별로 주요 테마들이 분석되어 있다. 1985-87년의 기간을 커버하는 제1장은 위대한 각성(覺醒)의 시대 즉 페레스트로이카에 관한 것이다. 고르바초프는 소비에트체제를 신봉했고 그 신봉하는 체제에 새로운 삶을 불어넣고자 페레스트로이카를 시작했다. 제2장에서는 소련의 붕괴를 다루었다. 1988-91년의 이 시기는 온건 혁명가로서의 고르바초프와 혁명 영웅으로서의 옐친의 대결이 이루어진 시기였다. 제3장은 1991-93년 동안의 혁명을 묘사하고 있다. 옐친은 소련의 해체와 급진적인 경제개혁을 주도했지만, 민주주의의 건설을 위해서는 한 일이 거의 없었다. 1994-95년의 시기를 다룬 제4장은 지대추구와 내부자 민영화 과정의 초기 승자인 국영기업관리자들의 성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제5장에서는 이른바 올리가르히가 지배적이었던 1996-98년의 시기를 다루고 있다. 이 시기는 1998년의 극적인 재정(금융)위기로 끝을 맺는다. 재정위기라는 파국에 뒤이은 혁명 후의 안정화 시기에 관해서는 1999-2003년의 시기를 분석한 제7장에서 논의한다. 제7장에서 다루고 있는 2004-07년 동안 즉 제2기 집권기간 동안 푸틴은 더 강력한 재(再)중앙집권화를 시도했고 권위주의 통치를 구축했다. 제8장에서는 주요한 결론들이 제시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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