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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유병자들

몽유병자들

: 칼릴 지브란의 철학 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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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3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236쪽 | 258g | 128*188*20mm
ISBN13 9788993690446
ISBN10 8993690448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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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마을에 잠을 자며 거리를 방황하는 모녀가 있었다.
어느 날 밤, 정적이 이 세상을 감싸고 있을 때, 잠든 채
걷던 어머니와 딸이 안개로 뒤덮인 집 정원에서 만났다.
어머니가 말했다.
“드디어, 드디어, 여기서 만났구나. 이 원수! 너는
내 청춘을 짓밟고 내 허물어진 육체 위에 너의 생명을 꽃피웠다!
죽여 버리고 싶어!”
그러자 딸이 말했다.
“아아, 이 꼴 보기 싫은 늙어빠진 여자!
내 자유를 산산이 부수어 버린 계집! 내 인생을 별 볼일 없는
네 인생의 복제판으로 만들었잖아. 너 같은 건 죽어 버리는 게 나아!”
그때 수탉이 때를 알리자 두 사람은 눈을 떴다.
어머니는 부드럽게 말했다.
“아, 너였니?”
딸도 얌전하게 대답했다.
“응, 엄마.”
---「몽유병자들」중에서

옛날에 힘세고 현명한 왕이 위라니라는 도시를
통치하고 있었다. 왕은 그 힘으로 위엄을 세웠고,
현명함으로 사랑받았다.
그 도시 중심에 우물이 하나 있었는데, 물은 차갑고
수정처럼 투명했다. 주민과 왕과 신하들은 모두
그 물을 마셨다. 그 도시에는 다른 우물이 없었으므로.
어느 날 밤 모두 잠든 사이 마녀가 조용히 도시에
스며들었다. 마녀는 우물에 이상한 액체를 일곱 방울
떨어뜨리며 말했다.
“이제 이 우물물을 마시는 자는 모두 미쳐 버릴 것이다.”
다음날 아침 왕과 시종장을 제외한 도시의 주민 모두가
우물물을 마시고 마녀가 말한 대로 미쳐 버렸다.
그날 모두 미쳐 버린 주민들은 길거리나 시장에 모여 이렇게 수군댔다.
“왕이 미쳤어. 시종장도 미쳤어.
이렇게 미친 왕의 지배를 받을 수는 없지. 왕을 퇴위시키자.”
그날 저녁, 왕은 금잔에 우물물을 떠오라고 말했다.
잔을 받은 왕은 단숨에 물을 마셨다.
왕에게 잔을 받아든 시종장도 그것을 마셨다.
그리하여 위라니라는 도시에는 다시 커다란 환희가
터져 나왔다. 왕과 시종장이 제정신을 찾았으므로.
---「현명한 왕」중에서

한 마리 여우가 해가 떠오를 무렵
자신의 그림자를 보고 말했다.
“오늘 점심은 낙타로 해야지.”
여우는 오전 내내 낙타를 찾아 헤맸다.
그리고 정오가 되었을 때
여우는 다시 자신의 그림자를 보고 말했다.
“쥐라도 좋지 않겠어?”
---「여우」중에서

옛날 아흐칼이라는 고도에 두 학자가 살았다.
두 사람은 서로 상대의 학식을 혐오하고 경멸했다.
한 학자는 신의 존재를 부정했고, 다른 학자는 신을 믿었다.
어느 날 두 사람은 시장에서 정면으로 마주쳤다.
제자들이 보는 앞에서 두 사람은 신이 존재하는가 존재하지 않는가에 대해 논쟁을 시작했다.
몇 시간이나 논쟁을 벌인 다음 그들은 헤어졌다.
그날 밤 무신론자는 사원으로 나아가 제단 앞에 엎드려
신의 길에서 벗어났던 자신의 과거를 뉘우치고 용서를 비는 기도를 드렸다.
같은 때, 신을 믿었던 학자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많은 성전(聖典)을 불살라 버렸다.
그는 무신론자가 된 것이다.
---「두 학자」중에서

정처 없이 세상을 떠돌던 어느 날,  나는 어느 섬에서
끊임없이 땅에서 무언가를 주워 먹고 바다에서 무언가를 퍼 마셔대는,
사람 얼굴에 쇠 발굽을 가진 한 괴물을 만났다.
나는 한참 그를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그리고 그에게 다가가 말했다.
“당신은 제대로 배를 채워 본 적이 한 번도 없는 모양이네요.
당신의 배고픔과 갈증은 결코 채워지지도 멈추지도 않는 건가요?”
그가 말했다.
“아니오, 나는 배가 불러요. 오히려 먹는 것도 마시는 것도 지겨울 지경이지요.
하지만 내일이 되면 먹고 마실 수 있는 땅도 바다도 사라져 버릴 것 같아서요.”
---「부자」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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