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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송 제주도의 옛이야기

낭송 제주도의 옛이야기

: 민담설화편 04

낭송Q시리즈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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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3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330g | 145*210*20mm
ISBN13 9791186851531
ISBN10 118685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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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박정복
1955년 제주 출생. 제주여고, 숙명여대 국문과 졸업.
30대에 학원강사를 했고 40대 후반부터 요가로 약한 몸을 단련했다.
예순이 될 무렵부터 ‘감이당’과 ‘남산강학원’에서 듣도 보도 못했던 동서양 고전을 공부하며 고정관념이 하나씩 깨어지는 기쁨을 누리며 살고 있다. 젊은이들과 함께 밥해 먹으며 공부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뜻밖에 의역학에도 접속하여 몸과 운명에 대해 알아 가는 중이다. 제주에서도 공부 모임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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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할머니한테 들었는데, 제주도 오름은 설문대 할망이 똥을 싸서 만든 것이라고 해. 설문대 할망은 몸이 엄청 크니까 먹기도 많이 먹고 똥도 많이 누었을 거 아니라? 할망이 한 번 똥을 누면 산처럼 높아서 사람들이 빠져서 나오질 못했다고 해. 사람들이 할망 앞에 가서 청을 했지. 똥을 이래저래(여기저기) 나눠서 눠 줄 수 없겠냐고 말이야.
할망이 그 말대로 이리저리 나눠 똥을 누니까 오름이 300개가 넘게 되었어. 어렵지도 않았겠지. 워낙 큰 할망이니까 조금만 궁둥이를 돌리면 되었을 테지.
한라산도 만들고 오름도 만드느라 지치면 누워서 잠을 잤는데, 할망은 워낙 몸집이 크니까 잠잘 때는 제주도가 그득했다고 해. 동쪽으로 머리를 두고 누우면 서쪽 바당바다에 발이 빠져서 저 마라도에 발을 걸쳤다고 해. 북쪽으로 머리를 두고 누우면 서귀포 앞바당에 발이 빠지니까 섶섬(한자 이름은 삼도森島. 서귀포시에 딸린 무인도)에 발을 놓았다고 하지. 그렇게 누워서 한라산에 허리를 대고 기대어서 잤다고 하지. 그래야만 편히 오래 잘 수 있었던 모양이야.
한라산을 베개 삼고 누울 때는 발이 저 제주시 앞바당에 있는 관탈섬(제주 북쪽에 위치한 무인도)에 닿았다고도 하지.---「오라동(1-2. 오름도 만들고 잠도 자고)」중에서

벵뒤마을에 아주 힘 센 홍씨 할망이 있었지. 부부싸움을 하면 남편을 때리고 싶어도 남편이 상할까 염려되어서 때리지 못했어. 대신 멕(짚을 가지고 가로씨와 세로날로 그물모양으로 짠 것)을, 두석 섬 곡식이 든 멕을 번쩍 들어다가 남편 앞에 탁 놓지. 그러면 남편이 겁에 질려 잠잠해지지.
한 번은 벵뒤마을하고 아래 바닷가 마을 외도의 청년들하고 힘겨루기 시합이 열렸어. 상대편 마을에 있는 큰 돌을 힘센 마을 청년들이 가져가면 그 마을이 이기는 거였지. 벵뒤 카름(가름에서 유래한 제주어. 지방이나 마을에서 동서남북으로 지역을 구분 짓는 명사) 돌을 외도마을 청년들이 와서 굴려 갔어. 외도마을은 온통 잔치판이었지. 음식들 차려 놓고 춤추면서 막 야단이 났어.
홍씨 할망이 하루는 김치 담그고 장 담그려고 바당에 가서 바닷물을 길어 오다 보니까 외도마을에서 막 왁자지껄 소리가 나
는 거라. 무슨 장사치가 왔나 해서 들여다보니까, 자기네 마을 벵뒤 뜸돌이 거기 있거든.
이 할망이 허벅을 등에 진 채로 사람들 헤치고 앞으로 썩 나서면서 말했어.
“비키라. 이거 어떵허연 우리 벵뒤 돌이 여기 와시니?”
그러고는 치마폭을 탁 펴서 톡 하고 그 돌을 치마에 올려 놓고는 벵뒤 동카름에 톡 하고 갖다 놓고 청년들에게 말했어.
“갖다 놓암시매(놓았으니) 잘 지키라.”
---「 제주시 벵뒤마을(4-2. 천하장사 홍씨 할망)」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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