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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와 진심

맹자와 진심

[ 양장 ] 남회근 저작선-16이동
남회근 | 부키 | 2017년 03월 2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10.0 리뷰 2건 | 판매지수 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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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3월 2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360쪽 | 600g | 149*219*30mm
ISBN13 9788960515895
ISBN10 89605158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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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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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설순남
서울대학교 중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북경사회과학원에서 방문학자 자격으로 수학했으며 서울대학교, 가톨릭대학교, 성결대학교 등에서 강의하였다. 저서로 『황준헌 시선』이 있고 옮긴 책으로 『대학강의』, 『노자타설』, 『맹자와 공손추』, 『맹자와 양혜왕』, 『약사경 강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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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는 우리에게 도를 어떻게 구해야 하는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만물이 모두 나에게 갖추어져 있으니”, 모든 것이 나에게 있기 때문에 안으로 자기 자신에게 구해야 합니다. 장자에게도 “천지와 한 뿌리요 만물과 한 몸”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법을 구해야 할까요? 오로지 “몸을 돌이켜 보아 성실하면[反身而誠]” 됩니다. 하지만 주의해야 합니다. 맹자는 마음을 돌이켜 본다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불법에서 말하는 관심(觀心)도 아니고 염두(念頭)를 돌아보는 것도 아닙니다. 바로 “몸을 돌이켜 보는[反身]” 것입니다. --- p.45

지(止)를 수행하든 관(觀)을 수행하든 정(定)을 수행하든 혜(慧)를 수행하든 결국은 “몸을 돌이켜 보아 성실해야” 합니다. 또 부정관(不淨觀)이나 백골관(白骨觀) 수행 및 아나파나[安那般那] 역시 “몸을 돌이켜 보아 성실해야” 하는 수행법입니다. 수련이 “즐거움이 이보다 더 클 수 없음”에 이르면 즐거움으로 인해 몸이 따뜻해질 수 있습니다. 맹자의 이 구절을 읽으면 유가의 아성(亞聖)인 맹자는 확실히 평범하지 않으며, 실제로 수련을 했던 인물임을 알 수 있습니다. --- p.48

보통 사람들은 스스로 부끄러워하기보다는 오히려 스스로를 비하하는 잘못을 저지르기 쉽습니다. 가령 동학(同學)이 아주 높은 성취를 거두면 그 동학을 만나려고 하지 않습니다. 사실 한 걸음 더 나아가 말한다면 스스로를 비하하는 마음을 지니는 것만으로 이미 부끄러움을 아는 동기가 됩니다. 하지만 반드시 용기를 내야 합니다. 자신을 비하하는 마음에 사로잡히지 말고 더더욱 분발하여 덕으로 나아가고 학업을 닦아야 합니다. --- p.53

맹자는 인성에 대해 선천적인 것이든 후천적인 것이든 막론하고 모두 “인성은 본디 선하다[性本善]”라는 철학적 주장을 했습니다. 마치 불가에서 “무시이래로 자성은 본래 광명이다”라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사람은 어머니 태에서 날 때부터 시작해서 곧바로 후천에 속하며, 후천적으로 물든 습관은 “습관은 서로 멀다[習相遠]”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습관에서 나오는 동작을 자성광명(自性光明)의 선량한 일면으로 간주한 것이 맹자 이후 일반인들의 잘못된 해석입니다. --- p.98

물을 볼 때는 물이라는 것이 영원히 생동하는 것임을 알고, 우리 사람의 심성 수양 역시 틀에 박힌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만약 융통성 없이 틀에 박힌 수양을 한다면 그것도 수도(修道)이기는 하지만 잘못된 것입니다. 왜냐하면 사람의 마음은 생동하고 천기(天機) 역시 생동하기 때문입니다.--- p.131

사람은 모두 사사로운 마음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자기 사람을 편애하기 마련입니다. 인성이 본래 그러한데 비록 결점이기는 해도 잘못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그 사람이 성인의 왕도(王道)를 배우고자 한다면 마땅히 인성의 결점을 이해하고 더더욱 자신의 성격상의 결점을 바로잡아 자기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을 다른 사람들에게 미치도록 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성인의 인자(仁慈)의 도입니다. --- p.213

백성이 가장 귀하다[民爲貴]”라는 뜻이었지 “백성이 주인이다[民爲主]”라는 말이 아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것이 서양의 민주라고 말해서는 안 됩니다. 그것은 정신과 형태에 있기 때문에 서양의 민주와는 다릅니다. (...) 실제로 맹자의 이 정치 철학 사상은 민주를 기초로 삼는 것이지만 군주 제도라는 정치 기구로써 민주 정신을 실행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종의 민본 제도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 p.240

뜻을 성실하게 하고[誠意] 마음을 바로 하여[正心] 몸을 닦고[修身] 본성을 기르는[養性] 것은 본디 고상한 인격을 세우기 위한 가장 초보적인 수양이자 기초입니다. 초보적인 기초를 잘 다져놓은 다음에 비로소 수행을 이야기할 수 있는 것입니다. 성인의 경지는 수행 이후에 또다시 긴 노정을 거쳐야 비로소 도달할 수 있습니다. 가령 일반인들이 말하는 ‘수행(修行)’에서 ‘행(行)’ 자는 언제 어디서나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고 자신의 생리적 심리적 행위를 수정한다는 의미입니다. 행이 바로 공덕이고, 대승보살이 바로 그 노선을 걷습니다.
--- p.257

지식인이라면 사람됨, 일 처리, 벼슬살이에서 기본적으로 그러한 수양을 지녀야 하는데, 비평을 견뎌내고 아프게 반성하여 자신을 바로잡아야 합니다. 그것이 유가이고 불가이며 수도(修道)이기도 합니다. 정좌 수련을 해야만 수도라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정좌 수련을 한 사람에게 만약 뺨을 두 대 때리고 욕을 한다면 그의 수련이 그대로 있을까요? 본래 청정한 수행을 ‘범행(梵行)’이라고 하는데, 이때의 그는 ‘분행(焚行)’으로 변해서 자신의 모든 수련을 단번에 태워 버릴 것입니다.
--- p.265

맹자는 인·의·예·지·신을 이야기합니다. 이런 종류의 도덕적 작용은 ‘성(性)’의 성과이지 명(命)의 성과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문과 수도는 수행을 중시합니다. 만약 개성에 아무런 변화가 없는데도 자신이 도를 깨달았다고 말한다면 기껏 도리를 알았다 해도 아무런 쓸모가 없습니다. 성(性)의 성과는 행위에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며, 이전과는 다른 심성으로 표현됩니다.
--- p.285

선종에서는 행위는 아무렇게나 해도 좋고 오로지 견지(見地)만 지니면 된다고 말한다는 것은 곡해입니다. 사실 진정으로 정견(正見)을 지녔다면 명심견성한 이후 심리에 자연스럽게 변화가 생기고 행위도 저절로 변합니다. 만약 행위와 습관에 변화가 없다면 이는 견지가 맑지 못함을 보여 주는 것이니 그렇기 때문에 진보가 없습니다.
--- p.286

맹자는 교육의 맛, 세태의 맛, 사회의 맛을 다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므로 앞에서 “묵적에게서 달아나면 반드시 양주에게로 돌아가고, 양주에게서 달아나면 반드시 유가로 돌아온다”라는 말은 바로 맹자의 교육 사상입니다. 맹자는 앞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동쪽으로 가다가 벽에 부딪치고 서쪽으로 가다가 담에 부딪쳐서 출로가 막히고 나아갈 길이 없어지면, 자연스럽게 맹자 앞으로 가서 이렇게 말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선생님, 저를 좀 구해 주십시오!” 그러면 그는 대나무 장대를 들고 말합니다. “꽉 잡아라! 너를 건져낼 터이니.”
--- p.295

맹자는 우리에게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라고 가르칩니다. 설사 학생들 하나하나가 모두 훌륭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그 중에 어느 한 사람이 바로 지금의 생각을 지켜내지 못하고 물든 습성을 버리지 못해 “손 가는 대로 양을 끌고 왔다면” 그럴 마음이 있어서 일부러 훔친 것이 아니라도 얼마든지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람은 바로 지금의 마음을 지키기가 어려우며, 이 또한 “조금 재주가 있고 군자의 대도를 듣지 못하였다”라는 것입니다. 군자의 대도는 늘 자신의 바로 지금의 생각에 주의하는 것이며 이는 대단히 중요합니다.
--- p.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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