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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동 구텐 백

효자동 구텐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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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3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387g | 140*210*20mm
ISBN13 9788992650267
ISBN10 8992650264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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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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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차선이 한순간의 사고로 크게 변경되었다. 혼수상태에 빠져 중환자실에 누워 있는 아내를 지켜보며 나는 눈물샘이 고장 난 듯 흐느껴 울고 있었다. 아마도 평생 흘릴 눈물을 그때 다 흘렸으리라. --- p.16

우리 가족에게 도움을 준 많은 사람들, 너무도 따뜻하고 친절했던 영국 의료진, 환자뿐 아니라 환자의 가족을 위해 설계되고 움직이는 영국 병원의 시스템 등은 우리 가족이 잊을 수 없는 것들이었다. --- p.29

그때 일곱 살 민주와 민주 친구 난이가 소리쳤다. “걱정하지 마세요. 우리 엄마 다리는 곧 자라날 거예요.” “맞아요. 텔레비전에서 봤는데 도마뱀도 꼬리가 잘리면 또 자라나잖아요.” 모두가 한동안 말을 잊었다. 우리가 슬픔에 잠겨 있는 동안 아이들은 슬픔 속에서 새로운 희망을 보고 있었다. --- p.34

되돌아보면 참 많은 사람들이 우리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거친 폭풍우 속에서 우리 가족이 길을 잃지 않고 무사히 귀환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의 도움 때문이었다. --- p.37

선진구과 후진국의 차이는 무얼까. 나는 단연 ‘타인에 대한 배려 정도와 의료 및 교육 문제를 국가가 책임지느냐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갑작스런 질병과 사고로 인한 불행은 개인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와 지역사회가 함께 풀어야 할 과제인 까닭이다. --- p.39

‘불행은 늘 자신에게 가장 가까운 사람, 그것도 가장 사랑하는 사람에게 온다’는 말이 사고를 당하고 나니 새삼 실감이 났다. 개인 소득 2만 달러, 교역량 11위의 경제대국에서 입원할 병실이 없어 유령처럼 전국을 떠도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었다. --- p.42

그때 내게 꿈이 생겼다. 의료진이 24시간 환자를 가족처럼 보살피는 병원, 콘크리트 빌딩에 환자가 갇혀 있는 병원이 아니라 마치 내 집 같은 목조주택에서, 푸른 잔디와 오솔길을 거닐며 안정을 취할 수 있는 작은 병원을 만들어야겠다는 꿈 말이다. --- p.46

아내의 교통사고로 많은 것을 잃었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나는 그동안 잊고 지냈던 많은 것들을 다시 얻게 되었다. 새삼 깨닫게 된 중요한 사실 하나는 우리 주위에는 선한 사람이 너무나 많다는 것이다. --- p.66

하느님께서 내 아내에게 죽을 듯한 고통을 주시고, 그 고통 속에서 다시금 희망을 찾게 하신 것은 아마도 내가 지금 꿈꾸고 있는 그 길을 걷게 하려 하심이 아니었을까. --- p.82

그녀에게 42.195킬로미터 완주는 불가능하게만 보였던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했음을 의미했다. 그건 기적이었다. 결승점을 달려온 지선 씨를 보면서 나는 그녀가 앞으로 어떤 고통 앞에 놓이더라도 원하는 삶을 반드시 완주할 것이라는 믿음을 갖게 되었다. --- p.90

시련은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하지만 ‘장애’의 시련을 이겨내는 일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장애인이 자신의 장애와 남들의 편견을 이겨내는 과정은 이루 말할 수 없이 고통스럽다. 그래서 그들의 삶이 더 아름답게 빛나는지도 모르겠다. --- p.92

세상에 천재로 알려진 사람 중 상당수가 알려지지 않은 장애를 가지고 있었다. 그들이 장애에 굴복하지 않고 오히려 위대한 인물이 될 수 있었던 힘은 과연 어디에 기인하는 것일까. 그것은 그들이 속한 사회에는 장애인을 비장애인보다 열등하다고 여기지 않는 관용이 존재했기 때문이다. --- p.95

실수는 웃음을 자아낸다. 유쾌한 실수는 주위를 행복하게 해준다. 그것은 상황을 파악 못한 오버액션일 수도 있고 과잉 열정이 빚어낸 아름다운 결과물일 수도 있다. 이유야 어떻든 실수가 심각한 잘못이나 결례가 아니라면 척박한 생활에 웃음을 주는 윤활유가 된다. 나는 단연코 주장한다. 실수하는 사람이야말로 사회에서 가장 필요한 존재라고 말이다. --- p.163

진달래는 진달래대로, 벚꽃은 벚꽃대로, 목련은 목련대로 제 자리를 지키고 있다가 철이 되면 순서대로 터져나오는 것을 보면서, 나서야 할 때 나서지 못하고 물러나야 할 때 물러나지 못하는 사람들을 생각하게 된다. 그래서 사람이 꽃한테서 배워야 한다. --- p.198

나는 절망은 희망의 또 다른 이름이라고 생각한다. 절망 속에서 희망을 보는 것이 우리 인간이라고 말이다. 영원한 절망도 없고 영원한 희망도 없듯이, 인간의 본태성은 절망이지만 그 절망은 인간의 영혼을 성숙시킨다. 그리고 성숙된 영혼은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어놓는다.
--- p.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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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메재단 소개
푸르메재단은 환자 중심의 재활전문병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비영리공익재단입니다. 매년 3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교통사고와 질병 등의 불행으로 후천적인 장애인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마음 놓고 치료받을 수 있는 병원은 크게 부족한 실정입니다. 푸르메재단은 장애인 모두가 최선의 재활치료를 받아 온전한 사회적 자립을 꿈꿀 수 있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환자 중심의 대안적 재활전문병원과 어린이재활센터의 건립을 위해 시민과 기업, 정부, 자치단체의 힘을 모으는 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 종로구 신교동에 민간 최초의 장애인 전용 ‘푸르메 나눔치과’와 저소득층 장애 어린이를 위한 ‘푸르메 한방재활센터’를 운영하며 의료 사각지대에 따뜻한 햇살을 비추고 있습니다. (*후원 문의 www.purme.orgㆍ02-720-7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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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재활환자를 위해 인생 2막을 당차게 펼쳐가고 있는 백경학 이사. 오늘도 바삐 뛰어다니는 그의 에너지는 대체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이전의 삶을 모두 버리고 새로운 삶 속으로 뛰어든 그는 진정한 내면의 힘을 가진 사람이다.
김성수(대한성공회 주교)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사람을 만나고 헤어진다. 대개 만남은 한번 스쳐가면 그뿐, 마음에 흔적을 남기는 일은 드물다. 백경학 씨와의 만남은 남달랐다. 푸르메재단 사무실에서 그를 처음 보았을 때 이 사람은 진짜로구나 하는 확신이랄까 감동이 왔다. 감동이 있는 만남은 인생의 축복이다. 그는 아름다운 병원을 짓고자 한다. 백경학 씨는 심장에서 우러나서 그 일을 하는 사람이다. 이 책을 읽은 독자라면 내가 감히 그렇게 말한 까닭을 충분히 이해해 주시리라 믿는다.
박완서(소설가)
하루에도 수백만 가지의 기적이 일어나지만 그것을 기적으로 믿는 사람에게만 기적이 된다고 한다. 백경학 씨는 바로 기적을 믿는 사람이며, 하루에도 수백만 가지의 기적을 만드는 사람이다. 그의 글은 어디를 펼쳐보아도 눈물보다는 기쁨이, 절망보다는 희망이 기적의 꽃을 피운다.
정호승(시인)
제대로 된 재활병원을 만들어보자며 나를 찾아왔던 백경학 이사의 모습이 눈앞에 선하다. 그는 그 일에 모든 삶을 거는 모습이었다. 부인의 사고 후 영국과 독일에서 경험한 훌륭한 병원을 한국에 만들겠다는 사명감이 넘쳤다. 기자 생활을 접고 험한 길에 든 그의 소박하고도 위대한 꿈이 현실로 영글기를 바란다.
박원순(희망제작소 상임이사)
가까이에서 지켜본 백경학 이사는 묵묵히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었다. 이 책은 눈에 보이거나, 보이지 않는 장애를 누구나 갖고 살아가는 이 세상에서 좌절하지 않고 새로운 시작을 꿈꾸었던 한 사람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끝없는 절망 속에서도 꿈꾸는 자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인 ‘희망’이 책 곳곳에 피어있다.
나경은(MBC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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