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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머리 위에 2

당신의 머리 위에 2

박건 | 청어람 | 2017년 03월 28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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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3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448쪽 | 426g | 128*198*30mm
ISBN13 9791104912108
ISBN10 110491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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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박건
86년 천안 출신.
중학교 시절 느릿느릿 적던 『사신도』가 덜컥 출간되며 작가 인생 시작.
이후 『올마스터』, 『D.I.O』, 『당신의 머리 위에』 그리고 몇 비밀의 작품(?)들을 집필.
매너리즘과 슬럼프의 달인으로 오늘도 텍스트를 구경만 하는 중이다.
중증 설덕에 설명충. 연애를 해봐도 로맨스는 난공불락이라는 사실에 좌절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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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퍼드는 레온하르트 제국과 테케아 연방 사이에 위치한 항성계(恒星系)로, 두 나라 중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미개발 지대이다.
지구인의 관점에서 보면 하나의 항성계가 통째로 비어 있다는 건 이해하기 어려운 개념이겠지만 사실 우주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은하와 항성계는 흔히 이런 식이다.
오히려 지성체들이 영역을 선포하고 살아가는 항성계가 전 우주의 1%도 되지 않을 정도인 것이다.
너무나 넓은 우주.
만약 초월자급 마법사들이 만들어낸 스타 게이트나 4문명의 끝에 도달한 캔딜러 성인들의 아스트랄 드라이브가 없었다면 대우주 시대는 열리지도 못했을 거라는 것이 학자들의 중론일 정도로 우주는 광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이 넓은 우주에는 수천억 개의 은하가 존재하는데, 그중 하나의 은하에서 하나의 은하로 이동할 때 광속으로 비행한다 해도 최소 10만 년, 심하면 100만 년, 1,000만 년이 걸려 버리니 어찌 우주 전체를 지배하고 운영할 수 있겠는가?
[연합법]은 일정 시간―규모에 따라 10년∼1만 년―동안 지속적인 관리와 일정 수 이상의 거주민을 유지하지 못하는 행성이나 항성을 해당 세력의 영지로 인정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새로운 항성을 발견해 깃발을 꽂는다 해도 지속적으로 관리를 하지 못한다면 그저 미개발 지대로 남는 것이다.
만약 그런 연합법이 없었다면 대부분의 세력이 관리도 못 할 우주의 영역을 탐사선으로 확인한 뒤 자신의 영역으로 만들어 쓸데없이 덩치만 키웠을 것이다.
“녀석들의 위치는 파악됐나?”
“엘라-3행성에 널린 전기 구름에 숨어들어 정확히 파악할 수 없습니다. 다만 방어선을 뚫고 가는 와중에 상당 부분이 파괴되었으니 최소한의 전투만 하려 해도 두 달 이상의 정비 기간이 필요할 겁니다.”
“빠져나가려고 한다면?”
“이미 엘라-3행성의 전체를 감지하에 두었으니 대기권에서 벗어나는 그 순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비인들의 중심 세력이라고 할 수 있는 공룡족의 강대한 대주술사 모르네는 부관의 보고에 인상을 찡그렸다.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생각했음에도 정말 뼈아픈 실패다.
이번 실패로 신경 써야 할 사항들을 생각해 보니 천현일 소장과의 충돌로 인한 내상이 다시 도지는 기분이었다.
‘하지만 이해할 수 없군. 도대체 어떻게 리전의 주박을 푼 거지?’
설마 거기서 알바트로스함이 원상 복구될 거라고는 상상조차 못 했다.
이미 그들이 포획한 리전의 능력은 수없이 많은 실험과 실전을 통해 완벽히 잘 사용하고 있었는데 난데없이 시스템이 정상화된 것이다.
그야말로 함락 직전이었던 만큼, 그리고 비인들이 입은 피해도 절대 가볍다 말할 수 없는 상황이었던 만큼 미련이 남았지만 그는 당장 빠져나왔었다.
망설이다가 망할 관제 인격이 자폭 코드라도 발동시키면 문자 그대로 개죽음이었기 때문이다.
“그 기계년은 어떤 상태지?”
“모든 신호가 평소대로고 변화 역시 없는 상태입니다. 어쩌면 이 상황은… 저 기계년의 문제가 아니라 알바트로스함의 대처 때문일 수도 있지요.”
“드래고니안의 함선들조차 버티지 못했던 리전의 침입을 저까짓 놈들이 막는다고?”
“물론 가정일 뿐이니 확률은 높지 않습니다.”
“큭큭, 쉬울 거라 생각했던 일이 이렇게 꼬일 줄이야.”
모르네는 우두득하는 소리가 날 정도로 주먹을 꽉 쥐며 화면을 바라보았다.
화면에는 세퍼드 항성계의 7번째 행성, 엘라-3행성이 비치고 있다.
“하필 저기로… 아니, 하필이 아니라 노리고 간 걸 수도 있겠군. 세퍼드 항성계에 대해서는 레온하르트 제국도 조사하고 있었을 테니.”
반지름이 5만 킬로미터에 달하는 엘라-3행성은 세퍼드 항성계에서 가장 무거운 행성으로 대기층에는 어마어마한 규모의 번개 구름이 깔려 있어 그 어떤 감지 장치로도 그 안의 상황을 완벽하게 파악하기 어렵다.
심지어 대기 중에는 항상 초속 수백 미터의 폭풍이 불고 있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강력한 실드를 가지고 있지 못한 소형 전투기나 정찰기들은 감히 대기권 안으로 들어갈 엄두조차 못 내는 곳이다.
“어쩌면 녀석들이 채광을 시도할 수도 있겠군요.”
“함선의 파손이 심각하니 충분히 가능한 일이지.”
본래 세퍼드 항성계는 레온하르트 제국령도 아니고 테케아 연방령도 아닌 미개발 항성계였다.
두 세력의 사이 즈음에 위치한다고는 하나 그 위치가 어정쩡한 데다 주변에 스타 게이트가 없어 발전 가능성이 없던 지역.
그러나 세퍼드 항성계의 엘라-1행성, 엘라-3행성의 지질 정보가 알려지며 상황은 급변했다. 두 행성이 어마어마한 게럴트 매장량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대우주의 공용 화폐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게럴트는 [합당한 사념만 있다면 어떤 현상이라도 일으킬 수 있는] 희귀 금속이다.
물론 가공이 매우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일단 가공하는 게 가능하다면 온갖 방식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게럴트는 기가스나 거대 함선을 초월병기로 탈바꿈할 수 있는 핵심 부품의 재료.
때문에 미개발 지역이었던 세퍼드 항성계는 가장 가까운 두 거대 세력, 레온하르트 제국과 테케아 연방의 분쟁 지역이 되었다.
서로가 세퍼드 항성계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비록 그 어떤 스타 게이트도 없는 외진 항성계라고는 하나 게럴트가 대량으로 묻혀 있다면 상황이 전혀 달라진다.
스타 게이트를 새로 설치하는 한이 있더라도 차지해야 할 지역이 되는 것이다.
“제길, 길어지겠군. 일단 채굴 포인트를 전부 파악해서 감시하에 집어넣어. 함선에서 나온 녀석들이 발견되면 모조리 파괴하고.”
“네, 함장님.”
꾸벅 예를 표한 부관이 함장실에서 사라진다. 그리고 혼자 남은 모르네는 화면을 쏘아보며 중얼거렸다.
“연합에 정보가 흘러가선 안 돼. 확실하고 철저하게, 그리고 누구도 모르게 손에 넣어야 한다. 하지만 도저히 손에 넣을 수 없다면…….”
모르네의 녹색 눈동자가 서늘하게 빛난다.
“행성을 통째로 날리는 한이 있더라도 파괴해 버리겠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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