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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성의 사유
식물성의 사유

식물성의 사유

: 식물성을 화두로 삼은 우리 미술 읽기

박영택 저 | 마음산책 | 2003년 06월 1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10.0 리뷰 3건 | 판매지수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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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3년 06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16쪽 | 694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9351429
ISBN10 898935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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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박영택
1963년 서울에서 태어나 성균관대학교에서 미술교육을, 동대학원에서 미술사를 전공했다. 졸업 후 〈금호미술관〉에서 큐레이터로 9년 동안 일했다. 지금은 경기대학교 미술학부에서 교수로 일하고 있다.
「식민지시대 프롤레타리아 미술운동과 해방공간의 미술운동」 「1930년대 경성의 도시풍경과 미술」 「나혜석 작품연구」 등 근대미술과 관련된 몇 편의 논문을 썼다. 그동안 〈혼합매체〉 〈오늘의 삶 오늘의 미술〉 〈미술·습관·반성〉 〈숲으로 간 화가들〉 〈사진조각〉 〈신체 없는 기관〉 〈미술·기호·언어·책〉 〈자존의 길〉 〈한국모더니즘의 전개-근대의 초극〉 〈DOTS〉 〈텍스트로서의 육체〉 〈껍질〉 〈삶의 경계―무속과 현대미술〉 〈사물의 피부〉 〈풍경과 장소〉 〈BLUE〉 〈사군자·탈사군자〉 〈천 개의 눈, 천 개의 길〉 〈식물성의 사유〉 등의 전시를 기획했으며, 여러 편의 리뷰를 썼다. 10명의 작가들 작업실을 방문해 쓴 『예술가로 산다는 것』(마음산책, 2001)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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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인가 국제화랑에 전시된 이정진의 시리즈 중 내 눈에 가득 들어온 사진은 바로 광막한 하늘에 무수히 떠도는 새떼의 모습을 찍은 것이었다. 앞서 언급했듯이 나는 그 새 사진을 보면서 비로소 새를 다시 보기 시작했다. 다른 어떤 풍경보다도 그 풍경은 쓸쓸함과 호젓함, 비애 같은 것들이 한순간에 스며드는 그런 매력을 전해주었다.
언제가 분명 보았던 것 같은 정경이다. 빈 들녘 위를 한가로이 유영하는 새들은 무리를 지어 날아오르고 그것들이 짓는 기이한 자취들은 중력 속에 완간히 박힌 우리들 몸과 의식을 매질하면서 저 세상 밖으로 보내는 것 같다. 나는 아주 오랫동안 그 사진 앞에 서 있었다. 다소 어둑한 전시장 안은 드문 인적 속에 고요했고 홀로 사진 앞에 나는 새떼들이 가련한 몸짓, 환청으로 퍼지는 울음소리, 그리고 알 수 없는 적막과 공허 속으로 가라앉았다.
기존의 예술가들이 너무 분명하거나 불분명한 메시지를 가지고 있었던 반면에 이 작가는 그 어느쪽에도 속하지 않는다. 그것은 일상적인 것에서 비일상적인 것을 보려는, 어쩌면 사진가들의 꿈인 바로 비일상적인 세계에 대한 동경이자 초현실적인 힘을 풀어내려는 시도라고 말할 수 있다.
작가가 보여주고 있는 그 새는 어쩌면 작가 자신의 모습을 은유적으로 비쳐주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농촌의 황량한 들판 위를 더도는 새떼를 무심하게 포착한 이 한장의 사진은 평범한 일상의 못브이기도 하지만 순간 시적인 내용을 취하면서 흡사 스크린에 비춰진 영화의 한 장면처럼 다가온다. 그래서 영상이미지 내지 수묵으로 그려낸 그림처럼 보여진다. 작가가 직접 붓으로 리퀴드 라이트라는 감광유제를 발라 한지에 코팅을 하고, 그 위에 인화하는 방식으로 작업했기에 세부적인 디테일이 생략되면서 부드러운 명암의 대비로 인해 회화적인 느낌이 부각되엇다. 기계적인 방법에 의해 생산되는 복제품이라는 사진의 일반적인 저의에 대해 그녀는 하나의 대안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대형 한지에 붓으로 칠해지고 인화된 이미지들은 시각적으로나 개념적으로 압도적인 힘을 발산하는 화면을 만들고 있다.
--- pp.28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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