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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를 말하다

정치를 말하다

[ 양장 ] 가라타니 고진 컬렉션-06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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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외교 top100 8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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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3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189쪽 | 368g | 145*220*20mm
ISBN13 9788991706323
ISBN10 8991706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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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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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고아라시 구하치로
작가이자 가수이다. 와세다 대학 학생시절 학생운동에 투신하였다. 1994년 『형무소이야기』로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 신인상을 수상하였다. 저서로 소설『봉기에 이르지 못하고-신좌익 사망자 열전』등이 있다.
역자 : 조영일
서강대 국문과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문학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가라타니 고진과 한국문학』, 『한국문학과 그 적들』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언어와 비극』, 『근대문학의 종언』, 『세계공화국으로』, 『역사와 반복』, 『네이션과 미학』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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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말하는 ‘60년대’에 해당하는 것은 서양에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한국에는 있었습니다. 바로 그해 이승만을 넘어뜨린 한국의 학생운동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안보투쟁과 겹치고 있었습니다. 당시 일본 학생은 그것을 강하게 의식하고 있었지요. 60년대 4월 데모에서 ‘한국학생에 이어서’라는 agitation(선동)이 있었던 것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 후 한국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잘 모른 채로, 61년에 박정희의 쿠데타가 일어났습니다.
1960년은 한국에게 있어 커다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이 1980년의 광주사건을 경유하여 90년대 이후의 민주화로 이어져 갔습니다. 즉 ‘60년’이 근저에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오로지 한국의 역사적 문맥에 기초하고 있어서 세계적인 신좌익운동과는 관계가 없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일본의 1960년은 말하자면 서양과 한국의 중간에 있습니다. 그것은 한편으로는 구미에서 나온 첨단적 문제를 공유하고 있었음과 동시에, 다른 한편으로 후진국이나 아시아가 가지고 있던 고유한 문제를 공유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 pp.17-18

“현재의 일본은 국가관료와 자본에 의해 완전히 컨트롤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제국가라는 것입니다. 그럼 전제국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될까요? 한마디로 말해, 대의제 이외의 정치적 행위를 찾는 것입니다. 대의제란 대표자를 뽑는 과두정입니다. 그것은 민중이 참여하는 데모크라시가 아닙니다. 데모크라시는 의회가 아니라 의회 바깥의 정치활동, 예를 들어 데모 같은 형태로만 실현된다고 생각합니다.
(……) 폭력혁명에 대해 말하자면, 시민(부르주아)혁명은 모두 폭력혁명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그 이전 체제가 폭력적이었기 때문입니다. 선진국은 전부 폭력혁명을 거쳐 왔습니다. 그러므로 폭력적 지배체제가 여전히 존재하는 지역에서 폭력혁명이 일어났다고 해서 그것을 비난하는 것은 어이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선진국 사람이 그것을 동경하여 모방하는 것은 바보 같은 짓입니다.
(……) 나는 예를 들어 데모에서 경관과 충돌하거나 돌을 던지거나 하는 것을 폭력적 투쟁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저 상징적인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아메리카의 데모에서도 그것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뉴욕에서 10만 명의 데모가 있으면, 반드시 경찰과 충돌하여 몇 사람은 체포됩니다. 그러나 그런 행위는 정부에게 위협이 되지 않습니다. 정부에게 위협이 되는 것은 그 배후에 있는 대량의 데모지요. 60년 안보데모는 연일 수백만에 이르렀습니다. 이것은 위협적이지요. 이것이 없으면, 전학련의 과격한 데모도 의미가 없습니다. 그것만으로는 위협이 되지 않습니다.” -본문 158-162쪽

“내가 ‘근대문학의 종언’이라고 말한 것은 특별히 ‘문학의 종언’이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특수한 문학, 그보다는 특수한 의미를 부여받은 문학의 종언입니다. 문학을 특별히 중시하는 시대의 종언입니다. 그것은 문학비평의 종언이기도 하지요. 문학을 소재로 삼음으로써 무언가가 가능했던 시대가 끝났기 때문입니다.
문학은 옛날부터 있었으며, 이후로도 있을 것입니다. 옛날에는 문학이 근대문학에서와 같이 특별한 가치를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이후로 그와 같이 될 것입니다. 즉 근대문학에 있었던 것과 같은 특별한 가치를 부여받는 일은 없습니다. (……) 이것은 문학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 예술영역에서도 같은 것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근대에는 예술에 특별한 가치가 부여되었습니다. 이는 국민국가에 불가결했기 때문입니다. 이후로도 계속 필요하기 때문에, 국가가 보호할 것입니다. 그러나 내게는 그것이 어떻게 되든 상관이 없습니다.” ---pp.168-169

비평공간을 해산했을 때, 설사 창설자가 나라고 할지라도 공동의 것이고 이미 공기(公器)이기 때문에, 마음대로 해산할 권리는 없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시시한 평론밖에 쓸지 모르는 너희들에게 그런 소리를 들을 이유가 없다고 말하고, 단호하게 해산시켰습니다. 불만이 있으면, 너희들이 하고 싶은 대로 만들면 되지 않은가?
나는 그전에 NAM도 해산시켰습니다. 그때도 내가 창설한 것이지만, 이미 다수의 인간이 공동적으로 만든 것이기 때문에, 이를 해산시키는 것은 전제적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게 아닙니다. 앞으로 형편없이 될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
그러나 모두가 좀처럼 그만두지 않지요. 그러고 보면, 신좌익의 당파들은 좀더 일찍 해산시켰어야 합니다. 존속해도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 이제 와서 그만둘 수 없기 때문에 한다, 계속해가기 위해 그런 이유를 찾습니다. 뭐든 존재하는 것에는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그꾷나 그런 의미로 존재하더라도 처치 곤란할 뿐입니다. (……) 그러므로 나는 옛날부터 ‘혁명적 은퇴’? 권해왔습니다. 그들이 은퇴하면 새로운 길이 열리기 때문에, 그쪽이 혁명적입니다. -본문 174-175쪽
---pp.174-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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