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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같은 평화

강 같은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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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3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568쪽 | 680g | 140*210*35mm
ISBN13 9788988404843
ISBN10 898840484X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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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기적은 사람들을 불편하고 심란하게 만든다. 의학 서적에도 나오지 않는 낯설고 느닷없는 통증처럼. 정말이다. 기적은 우리처럼 선량한 시민들이 편안하게 여기는 모든 상식을 뒤엎는다…… 기적이란 근사한 일이기는커녕 오히려 번뜩이는 칼날에 가깝다. ---p.13~14

만약 이 사람이, 하나님께 사랑받는 우리 아버지가, 기적을 행할 수 있다면, 만약 ‘허공을 걸을 수’ 있다면, 내 고장 난 폐를 고치는 것쯤이야 장난이 아닐까. 그래, 정말로 어린애 소꿉장난에 불과할 것이다. ---p.42

그래, 정말이다. 반복되는 일상은 걱정을 날려버리는 은밀한 자객이다. ---p.54

언젠가 나는 몸 안에서 실제로 그 소리가 들릴 정도로 극심한 슬픔을 맛본 적이 있다. 나의 내장을 할퀴고, 고통이 귀에까지 들리며, 마치 오랜 실종자를 찾아 강바닥을 훑을 때처럼 갈고리로 내면을 긁어대던 슬픔. ---p.105

“우리 모두가 서사시적인 삶을 산다고 믿는 것은 교만일까?”
---p.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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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프레지어의 『콜드 마운틴』이나 코맥 매카시의 『평원의 도시들』 이래로 나를 이토록 빠져들게 만든 책은, 이렇게 멋들어진 이야기는 본 적이 없다. 공항에서 이 책을 읽는 동안 난 거의 비행기를 놓칠 뻔했다. 그 정도로 완전히 주위 상황을 잊어버렸다. 그리고 목적지에 도착해서도 내리는 걸 깜빡했다. 『강 같은 평화』는 독자를 거기에 푹 빠져들게 만드는 맛을 지닌 최고의 선물, 정말 대단한 책이다. 등장인물들은 밤이고 낮이고 독자들의 마음을 흡족하게 채운다. 그리하여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는 어떤 놀라운 세상 속으로 넘어 들어가고 만다.
릭 배스(『콜터』의 저자)
미네소타의 가을처럼 바삭바삭하고 톡톡 쏘는 산문체로 씌어진 『강 같은 평화』는, 매혹적이고 맛깔스럽다. 그리고 거기에 여러분이 너무 좋아서 와락 움켜쥐고 싶을 만큼 경이롭고 지혜로운 구절들이 있다.
프랭크 맥코트(퓰리처상 수상작 『안젤라의 재』의 저자)
일단 레이프 엥거의 『강 같은 평화』를 읽기 시작하면, 여러분은 세차게 밀려드는 이야기와, 마음을 사로잡는 등장인물들한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고 싶은 순수한 열망에 온통 휩쓸리게 된다. 이 소설의 주인공들은 잃어버린 혈육에 대한 비통함과 가족애라는 변치 않는 무대 안에서, 미디어와는 멀찍이 떨어진 곳에 존재한다. 그들의 이 특별한 세상을 믿을 수 있게끔 만들어주는 것, 그것이 바로 엥거의 천재성이다.
짐 해리슨(『가을의 전설』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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