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치명적 유혹, 나쁜 남자 극복하기
나쁜 남자에게는 거부할 수 없는 유혹이 있다. 그들은 날카로운 논리를 갖춘 저널리스트의 눈매와 막 유치원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어린 아이의 해맑은 웃음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일단 입을 열면 세상의 모든 사물을 새롭게 바라보는 창조적인 화술을 가지고 있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는 강한 심장을 가졌다. 그들은 처음 만나는 그 순간부터 여자의 마음의 빈 구석을 정확히 찾아내어 화살을 쏘는 명사수와 같다. 그들의 고백 또한 과감하다. 일단 나쁜 남자에게 걸리면 헤어날 수 없고, 결국 마음에 치명상을 입고 만다.
5.1주일, 작전시간을 엄수하라
연애는 탁구와 같다. 공을 오랫동안 왔다갔다해봤자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상대의 빈 공간을 정확히 찾아서 한 번에 스매싱으로 내려쳐야 한다. 이런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은 공의 방향 설정과 스피드다. 그리고 현실적으로도 당신이 그 남자가 마음에 들었다면 다른 여자들이라고 마음에 안 들리 없지 않는가? 그렇다면 시간을 끌수록 예쁜 얼굴, 넘치는 교양, 죽여주는 몸매, 착한 마음씨로 무장한 쟁쟁한 경쟁자들이 그에게 달려들 것이다. 그러니 정신을 차리고 속공으로 승부하라.
8.신비한 여자가 명품이다
첫 눈에 반한다는 느낌은 살면서 많아야 한두 번이다. 이것은 일생에 한두 번 찾아오는 오묘한 느낌이기에 첫 눈에 반한다는 것은 말로는 도저히 설명되지 않는 설렘이다. 남자들 역시 첫 눈에 반해서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는 경우는 별로 없다. 사실 여자나 남자나 첫 눈에 상대를 파악할 수 있는 것은 외모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외모라는 것에 끌리는 시기는 사실 정해져 있기 때문에 나이가 들수록 첫 눈에 반한다는 것이 힘들어 진다. 그래서 진정한 인연은 만나면서 느껴지고, 느끼면서 엮어지는 것이다. 그렇다면 느끼고, 엮어지는 끌림의 중요한 법칙은 무엇일까? 그것은 보일 듯 말듯 도무지 알 수 없는 신비감이 바로 끌림의 실체라는 것이다.
29.나이에 따라 여자의 마음은 변한다.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시작하게 되면 여자들은 이성에 대한 관심보다는 자신의 현실을 먼저 지각하게 된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경우 대학시절 꿈꾸어 오던 자신의 직장생활과 현실의 괴리가 크기 때문이다.
보통 업종과 상관없이 사회 초년생의 여자들은 남, 여 선배들의 각종 심부름과 단순한 잡무를 회사에서 도맡아서 하게 된다. 즉, 스스로 귀하게 대접받던 대학교 선배, 왕 언니의 지위에서 갑자기 훈련소에 들어온 신병처럼 자신의 처지가 견딜 수 없는 것이다.
이러한 경험 때문에 여자들은 소위 조건이라는 현실적 계산을 남자를 만나는데 있어 빠르게적용해간다. 앞으로의 내 삶이 사모님이 될지, 아줌마가 될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느낌이 직관적으로 들기 때문이다.
남자들도 이 시기가 되면 ‘오늘밤 어찌 그녀를 한번 해보겠다. 내지는 ‘이 여자가 아니면 군대 간다’ 는 수준의 생각에서 졸업을 하고 약간의 여유를 아는 진정한 남자의 멋을 배우기 시작한다. 즉, 결혼을 앞둔 이 시기에는 경제적 여유와 깔끔한 매너, 사회적 성공에 대한 자신감 등 여자가 남자를 평가하는 척도가 기존과는 완전히 달라진다. 위대한 남자의 조건은 배려심이 강하고 섬세하며 능력 있는 모습이 된다.
31. 괜찮은 놈의 기준
남자들은 보통 절대적이고 보편적인 기준으로 남자를 평가한다. 예를 들면 “그 친구, 참 의리 있단 말이야.” 이런 식이다. 하지만 여자는 자기만의 독특한 취향이 앞선다. 따라서 몸에 털이 많은 남자도 어떤 여자에겐 OK고, 어떤 여자에겐 NO다.
그렇다면 남자들은 어떤 남자를 멋진 남자로 생각할까? 첫 번째는 뭐니 뭐니 해도 ‘인간성 좋고, 의리 있는 남자’이다. 친구 사이에 인간성 좋다는 것의 의미도 어릴 때는 내 말을 잘 들어주고 술 마실 때 끝까지 남는 사람을 의미했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갈수록 인간성과 의리는 술값 내가 한번 내면, 자기도 한번 사는 사람, 급할 때, 예를 들어 돈을 빌려야 할 상황에서 제일 먼저 떠오르는 사람이 의리 있고 인간성 좋은 사람이다.
44.돈 문제를 극복해야 인생이 행복해진다
돈 문제는 수평을 달리는 시간들을 만든다. 시간이 지나면 자동 진급하는 사회조직처럼 돈 문제라는 게 그렇게 시간으로 해결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을 모든 남자는 알고 있다. 그래서 절약이 절대적인 방법은 아니다. 더불어 사는 세상에 상대적인 빈곤에서 오는 정신적 스트레스는 그 손해 정도를 가늠할 수 없다. 한 여자의 남편으로, 한 아이의 아버지로, 부모의 자식으로서의 그 자리와 그것이 주는 가치들이 돈으로 인해 망가지고 파경에 이르는 것을 많이 보았을 것이다. 그래서 모든 남자들은 최소한 이런 것만은 지키고 싶어 한다. 모든 아버지의 마음이 마찬가지겠지만, 모든 남자는 적어도 내 아이에게만은 최고이고 싶다.
그러려면 친구 불러 술 한 잔 먹는 것도 자제해야 하고, 밥 먹고 구두끈도 묶어야 한다.
돈으로 인해 경험해야 했던 일이 어디 한 두 가지이겠으며 이런 이야기들이 어디 당신뿐이랴.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남자의 슬픈 자화상이다.
48.꿈꾸는 남자, 꿈을 이루는 남자
많은 남자들은 인생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잘 알고 있지만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무엇을 해야 할지 안다고 해서 아무것도 변화되는 것은 없다는 것이다.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 알고 있다면 그것을 실천해야 한다. 인생의 기준을 높여 믿음을 변화시키고, 삶의 전략을 새롭게 수립하면 이제 행동하는 일만 남았다. 행동은 생각보다 쉽다.
만일 당신에게 “10년 후에 당신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라고 묻는다면 당신은 어떻게 대답할 것인가? 또한 지금 당신의 위치는 과거 10년 전에 당신이 원하던 것인가? 10년이란 시간을 떠올려보면 너무나 빨리 지나가지 않았던가? 남자는 자신의 인생에서“다음10년을어떻게살아갈것인가?그것을이루기위해서오늘을어떻게살것인가?”라고 물어 보아야 한다. 그리고 바로 지금 자신의 10년 인생을 설계해야 한다. 당신은 10년 후에 지금처럼 과거를 돌아보면서 불안해하고 있을 것인가? 아니면 기쁨에 차 있을 것인가?
60.Penis Science Ⅰ
1501년 8월 미켈란젤로는 피렌체대성당의 지도자들로부터 다비드상의 조각을 의뢰 받아 3년 만에 5.49m의 거대한 다비드 상을 완성하였다고 한다. 다비드(다윗)는 구약성서 사무엘 상 17장에 나오는, 적군의 거인 장수 골리앗을 돌팔매로 쓰러뜨린 소년 영웅이다. 그런데 다비드 상을 유심히 살펴보면 특징 두 가지를 발견할 수 있다.
18세부터 피렌체의 한 수도원에서 해부학을 공부했기 때문에 남녀의 몸과 질병에 관한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었을 미켈란젤로가 어째서 유태의 왕이 된 다비드(다윗)의 성기를 포경수술을 하지 않은 상태로 묘사했을까? 게다가 골리앗을 쓰러뜨린 건장한 다윗의 그 웅장한 모습에 어울리지 않는 초라한 크기의 음경이라니…….
현재도 그렇지만 유태인은 태어나자마자 할례(포경수술)를 하는 전통이 있다. 2차 대전 중에도 유태인을 구별하는 중요한 단서 중의 하나도 바로 포경수술 여부였다고 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볼 때 다윗은 포경수술을 받은 모습이어야 마땅하지만 미켈란젤로는 이러한 사실을 무시한 채 수술하지 않은 페니스를 묘사해 놓고 있다.
왜일까? 학자들은 수술이나 인위적인 흔적들을 혐오했던 당시의 미술 풍조를 이유로 들고 있다. 당시 다비드 상을 의뢰했던 지도자나 지역 사람들은 포경 수술된 다윗의 페니스를 좋아하지 않았고 익숙하지 않았을 수 있다는 추측이다. 또 한 가지 그렇다면 페니스는 왜 그토록 왜소하게 표현을 했을까? 여기에도 재미있는 해석들이 있다.
그 중 하나가 조각 작품을 주문한 왕족이나 귀족의 요구에 따라 음경의 크기를 줄였다는 것인데 다비드상의 음경을 크게 만들 경우 부인이나 애인이 다비드상의 음경과 자신의 것을 비교할까 봐 겁이 났고 이 때문에 조각상에 달린 음경을 평균보다 작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음경에 대한 관심과 콤플렉스는 과거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는 것 같다. 누구나 신체 어느 부위가 되었건 콤플렉스를 하나 둘씩 안가지고 있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