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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조의 세 가지 거짓말

영조의 세 가지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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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3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351쪽 | 590g | 153*224*30mm
ISBN13 9788990790958
ISBN10 899079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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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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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조의 세 가지 거짓말, 그 가운데 두 가지는 그리 큰 문제는 아니다. 어느 시대나 왕이란 무소불위의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형이나 아우를 죽이는 일, 심지어 자식을 죽이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영조 뿐아니라 다른 조선의 임금들도 저지른 만행이었다. 그러니까 이 책은 영조가 집권을 위해 이복형 경종을 독살하고 등극했으며(두 번째 거짓말), 아들 사도세자가 나경언의 고변처럼 폐륜을 저질러 뒤주 속에 가둬 죽일 수밖에(세 번째 거짓말) 없었다는 사실을 의심하는 내용이다. 이것은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이 책에서는 좀 더 심도 있고 객관적인 사실을 바탕으로 주장하고 있다.

필자는 영조라는 한 인물을 파악하기 위해 『조선왕조실록』의 숙종과 경종, 그리고 영조 시대를 적어도 세 번 이상 읽고 의심나는 부분은 메모하면서 정독을 했다. 두 번째 거짓말은 여러 정황 뿐아니라 실록에서도 상당 부분 영조에게 혐의를 두고 기술하고 있다. 영조가 형 경종을 독살하려는 역모 수괴 혐의로 기록된 ‘목호룡의 고변사건’ 내용들을 영조 스스로 불태웠지만 실록은 상당 부분 객관적으로 기술해 놓고 있다. 세 번째 거짓말, 즉 사도세자가 ‘나경언의 고변’처럼 폐륜과 비행, 그리고 반란을 일으켜 아버지를 시해하고 정권을 탈취하려고 했다는 주장 역시 영조의 판단력 착오, 혹은 아들을 죽여서라도 얻고자 했던 왕의 권력욕이었음이 드러난다.

그러나 무엇보다 충격적인 것은 영조 집권 52년 동안 내내 가슴을 졸이며 스스로 두려워했던 괘서들의 내용, 즉 ‘영조는 숙종의 아들이 아니다’라는 사실이다. 1728년 3월 15일 발발한 ‘이인좌의 난’은 영조라는 임금을 인정하지 않는 반란이었다. 규모도 삼남지방을 중심으로 20만 명 이상이 참가했다. 경종의 계비 선의왕후는 반란군에게 내린 언문교서에서 ‘왕실의 씨가 바뀌었으니 바로 잡아라!’라는 반란의 정당성을 확인하는 글을 내렸다. 그로 인해 반란이 진압된 뒤 1730년 4월 15일에는 대궐에 괴한이 침입해 영조를 죽이려 한 사건에 그녀가 연루되었다는 억울한 누명으로 유폐된 뒤 화를 참지 못하고 스스로 음식을 일체 거부하다 결국 굶어 죽었다. 그것이 1730년 6월 29일 일이었고 그녀 나이 고작 스물여섯이었다.

영조가 숙종의 아들이 아닐 것이라는 소문은 당시 18세기를 살던 조선의 백성들에게는 너무 흔한 유언비어였다. 「영조실록」 전체에서 ‘괘서 출현’이란 기사들은 총 190차례나 등장한다. 그 내용들이란 ‘영조의 출생의 의혹’과 ‘선왕 경종의 독살설’이 대부분이었다. 영조는 죽기 직전까지 이런 내용의 괘서를 발견하면 먼저 불태운 뒤 내용을 보고하지 말고 그저 ‘차마 입에 담지 못할 글’이란 용어로 통일해 보고하게 했다. 영조는 괘서 내용을 입으로 보고하거나 문서로 남기는 자는 중한 죄로 다스렸다.

1776년 3월 5일, 영조는 83세 일기로 숨을 거두었다. 그는 죽기 직전 손자 정조에게 유언을 남긴다. 그것은 경희궁 태령전(泰寧殿)에 가면 작은 궤(櫃)가 하나 있는데, 그것을 재궁(임금의 관) 옆에 놓아둘 것을 지시한 것이다. 그 궤를 열어 본 정조는 슬픔이 복받쳐 통곡을 했다. 그 궤에는 영조가 평생 숨기고자 했던 세 가지 거짓말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궤 속에 담긴 세 가지 유물은 이렇다.
영조 자신의 어진. 그리고 어머니 숙빈 최씨의 한성부 여경방 탄생을 알리는 호적단자(戶籍單子). 또한 영조가 여섯 살 때(1699년) 숙종이 친필로 ‘아들 금(昑)을 연잉군(延艀君)으로 봉한다’는 어찰.

지금도 경희궁 태령전에 가면 유리관 진공포장 속에 영조의 어진이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영조는 평생 세 가지 유언비어, 혹은 거짓말을 껴안고 살았던 임금이다. 그는 죽기 직전까지 경희궁 태령전에서 혼자만의 시간들을 자주 가졌다.
필자는 그곳에서 혼자 그 작은 궤를 열어보고 눈물지었을 영조를 생각하며 이 글을 기획했다.
--- p.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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