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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의 전사 4

토론의 전사 4

: 고전 읽기와 독서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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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top100 5주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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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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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년 03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64쪽 | 630g | 152*225*30mm
ISBN13 9791195545766
ISBN10 11955457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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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정한섭
경남 창원(마산)에서 나고 자랐으며, 한국교원대학교 국어교육과를 나와 1997년부터 국어교사생활을 시작했다. 교사는 지식인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고, 지식인이 기본적으로 해야 할 일은 읽고 쓰고 말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여 이를 실천하고자 노력하며 살고 있다. 책을 읽고 토론하는 것을 좋아하여 교사 독서모임, 학생 독서 토론 동아리 등을 운영하였다. 근래에는 천천히 읽기, 디베이트와 독서의 결합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좋아하는 일은 책을 구경하고 구입하는 일이다. w책을 읽을 때는 카프카의 “초조해 하는 것은 죄다”라는 말을, 삶에서는 김남주 시인의 「자유」의 한 구절인 “만인(萬人)을 위해 내가 일할 때 나는 자유”를 좌우명으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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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사회에서 독서는 한 사람의 교양이나 지적 수준과 연결되어 생각되기 때문에 독서에 대해 우리가 많은 말을 하고 있을지라도, 사실 독서는 매우 사적이며 은밀한 영역에 속한다. 우리가 책에 대해 말할 때 그 속에 진실은 많지 않다. 그것은 돈과 섹스에 대한 이야기에 비추어보면 더 쉽게 이해된다. 여러분이 하고 있는 돈과 섹스에 대한 이야기 중에 자신의 진실은 얼마만큼 들어있는가. 독서에 대해 말할 때도 비슷하다. 책에 대해 이야기할 때 소유하고 있는 책의 권수, 읽은 책에 대한 이해 정도, 책을 읽었는지 안 읽었는지 등에 대해 우리는 과장하거나 지나치게 겸손한 경향이 있지 않은가.
---「1부 들어가며. 존재 양식으로서의 독서」중에서

마키아벨리는 이렇게 말했다. “저녁이 되면 나는 집에 돌아가 서재에 들어간다. 문간에서 낮에 일하면서 먼지를 뒤집어쓰고 땀에 젖은 옷을 벗고, 궁전복으로 갈아입는다. 그 장중한 옷을 입고 나는 옛 현인들을 배알한다. 그들은 나를 반갑게 맞아준다. 그곳에서 나는 나만을 위해 차려진 음식을 맛본다. 그리고 그들에게 대담하게 말을 걸어 그들이 특정 방식으로 행동한 이유에 대해 묻는다. 그러면 그들은 친절하게 내게 대답해준다. 약 4시간 동안, 나는 세상을 잊고 고민거리를 기억하지 않으며, 가난을 두려워하지 않고 죽음에도 떨지 않는다. 나는 그렇게 글의 세계에 파묻힌다.” 마키아벨리에게 독서는 현인들을 만나서 질문을 통해서 대화하고 그 대답을 자신의 마음에서 찾는 과정이었다.
---「1부 6장, 소크라테스처럼 질문하며 읽자」중에서

독서 디베이트가 독서를 위한 토론이 되어야지 토론을 위한 독서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토론을 위해서 책 속의 필요한 지식을 찾아서 적당히 이용하는 독서가 되어서는 더욱 안 된다고 생각한다. 책으로부터 어떤 지식을 얻는 것도 독서의 즐거움일 수 있지만 그것은 너무 제한적인 즐거움이다. 또한 어떤 면에서 보면 고통스러운 경험이 될 수 있다. 시험을 잘 치르기 위해 공부를 하듯이 토론에서 승리를 하기 위해 책을 읽는 것은 고통스러운 경험이다.
---「2부 1장. 토론과 독서 디베이트」중에서

독서 디베이트 도서를 선정할 때 몇 가지 원칙이 있다. 첫째는 문학 작품이어야 한다. 하나의 작품만을 대상으로 작품 내에서 쟁점을 찾아서 디베이트를 할 때, 작품 자체가 찬성과 반대의 쟁점을 모두 포함하고 있어야 한다. 즉, 극단적인 해석의 다양성을 포함하고 있어야 한다. 문학 작품을 제외한 대부분의 글들은 작가의 주관적인 관점과 의도가 비교적 명확하여 작품 내부에서 찬반 쟁점을 설정하기 어렵다. 문학은 해석의 다양성과 모호성을 생명으로 한다. 이 다양성과 모호성에서 찬반의 쟁점 생성이 가능하다. 찬반의 쟁점을 설정하기 위해서는 갈등 상황이 필요하다. 갈등이 가장 잘 드러나는 문학이 소설과 희곡이다. 희곡은 희극과 비극으로 나누어 볼 때, 비극 작품이 갈등이 더욱 명확하고 삶에 대한 통찰의 기회를 더 많이 부여한다고 생각한다. 김상봉은 「그리스 비극에 대한 편지」에서 “비극이란 슬픔의 자기반성이므로, 비극에 대해 말한다는 것은 슬픔에 대해 말하는 것과 같”으며, “사람은 오직 자기 가슴에 품은 슬픔의 깊이만큼 깊게 세상의 슬픔을 응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기반성’과 ‘세상의 고통에 대한 응시’는 우리가 인간으로서 세상을 살아갈 때 반드시 지녀야 할 덕목이다. 따라서 작품은 소설과 비극 작품으로 한정했다.
---「3부 1장, 독서 디베이트 도서의 선정」중에서

이 윤리적 인간은 타인의 아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인간이어야 한다. 하지만 이것이 수잔 손탁이 「타인의 고통」에서 보여 주듯 타인의 고통을 소비하는 것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 타인의 고통에 대한 연민이 수동성과 만나면 냉소와 무감각으로 변하기 쉽다. 하지만 그 냉소와 무감각은 실제로는 문제 해결을 위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자신의 무능력에 대한 분노와 좌절의 감정이다. 이 감정은 결국 자신은 문제를 가져온 원인과 관계가 없다는, 자신은 무고하다는 자기합리화의 감정과 연결된다. 이러한 감정은 결국 우리들을 방관자(타인의 고통을 구경하는 자)로 남게 한다. 우리의 과제는 결국 연민과 수동성의 결합을 그만두는 것이다. 우리가 우리의 행복이 타인의 고통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숙고할 때, 우리는 수동적인 연민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으며, 문제 해결을 위한 행동으로 나서게 된다. 우리가 진정으로 추구해야 할 인간상은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고 그 아픔을 실천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인간이다. 김수행 교수가 쓴 「젊은 지성을 위한 자본론」를 보면, 1860년대 당시 유행하던 ‘고백 게임’에서 두 딸 예니와 로라의 질문에 마르크스가 다음과 같이 고백한 부분을 볼 수 있다.

“아버지가 가장 좋아하는 표어는?”
“모든 인간적인 것은 나와 관련이 있다.”

그렇다. 모든 인간적은 것은 나와 관련이 있다. 이 책이 학생들을 윤리적 인간으로 키워나가는 데 조그만 도움이 되는 것이 마지막 바람이다.
---「작가의 말, 에필로그에서」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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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1부는 독서를 왜? 그리고 어떻게? 잘 할 수 있는지를 밝혔고, 2부는 작품 속에서 가장 중요한 쟁점을 찾아서 어떻게 독서 디베이트를 진행하는지 안내하고 있다. 특히 2부는 아직도 중요한 만큼이나 따로국밥이던 디베이트를 독서교육에 훌륭하게 접목시킨 노고가 돋보인다. 학생들에게 디베이트를 가르치려는 선생님들께서는 2부를 교안으로 활용하실 수 있다. 독서동아리를 운영하거나 독서토론을 하고 있는 선생님들에게는 3부가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 결과만 간략하게 제시했다면 혹시 선생님들과 관점이 다를 경우 사용하기 어려울 텐데 쟁점 제시까지의 생각 과정을 모두 밝혀놓았으므로 독자 선생님들도 저자와 같은 방법으로 새 쟁점 찾을 수 있다.
3부를 집필하기 위해 많은 석·박사 학위 논문들과 다양한 비평서를 활용했는데 그것만으로도 이 책은 큰 업적을 이루었다고 생각한다. 공부를 좋아하는 분들이 이런 일을 기꺼이 맡아주어 독서지도의 이론과 자료가 풍성해져야 우리 같은 실천가들이 가르치는 일에 더 힘 쓸 수 있게 된다. 미국 청소년들은 ‘백경’이나 ‘위대한 개츠비’ 한 권으로 한 학기를 공부할 만큼 고전을 깊게 읽는다는데, 우리도 유명 고전만큼이라도 더 깊은 공부가 되도록 이끄는 이 책이 나온 것이 반가울 따름이다.
- 황주호, 고요독서회, 서상중·고등학교 교장)

그 동안 토론을 공부하는 사람들을 많이 만났고, 토론 연구회가 곳곳에 생기면서 한국 토론교육의 세계가 넓어지는 모습을 보았다. 이제 토론의 기초 철학과 방법론 등은 어지간히 많이 나왔다. 토론의 뿌리가 어느 정도 기반을 잡았다는 뜻이다. 다음은 가지를 뻗어나갈 차례다. 독서와 글쓰기와 연계한 토론책들이 나와야할 시점이다. 그 일은 각자 자기 세계에서 토론과 접목한 다양한 융합 교육을 시도하고 그 열매를 공유하는 사람들의 몫이다. 정한섭 선생님은 책읽기, 그 가운데서도 특히 고전 읽기를 토론과 접목시킨 최초의 사례다. 책을 지극히 사랑하는 선생님의 마음에서 나온 그분만의 고유한 토론 교육 활동이다.
유동걸 (영동일고 교사, [토론의 전사 1, 2, 3], [질문이 있는 교실]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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