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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 사냥꾼

미생물 사냥꾼

: 미생물 연구에 일생을 바친 13명의 위대한 영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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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3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472쪽 | 644g | 149*218*26mm
ISBN13 9791187980056
ISBN10 118798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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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폴 드 크루이프
미생물학자. 네덜란드계 미국인으로 미시간 대학교University of Michigan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곧바로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해 프랑스 주둔지에서 가스로 인한 괴저gangrene를 예방하고 조사하는 일을 진행하면서 저명한 프랑스 생물학자들과 만날 기회를 갖게 되었다. 전쟁이 끝난 후, 미시간으로 돌아와 존경받는 세균학자였던 프레더릭 노비Frederick Novy의 실험실에서 연구를 진행했다. 그가 쓴 연쇄상구균과 보체활성화補體活性化 현상에 대한 논문은 당시 선구적인 생명과학 연구 시설이었던 록펠러 연구소Rockefeller Institute 과학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이에 록펠러 연구소에서 1920년부터 2년간 호흡기 감염 현상에 대한 연구를 책임지게 되었다. 연구소를 나와서는 과학도서 집필에 전념했다. 대표작으로는 『미생물 사냥꾼Microbe Hunters』(1926), 『Men Against Death』(1932), 『The Fight for Life』(1938), 『The Sweeping Wind』(1962) 등이 있다.
역자 : 이미리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캐나다 캘거리Calgary 의과대학에서 미생물과 면역학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아주대학교와 건양대학교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교수로 재직했으며 번역서로 『왜 하필이면 세균이었을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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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벤후크의 날이 왔다. 알렉산드로스 대왕은 인도에 가서 그리스 사람이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거대한 코끼리를 발견했다. 하지만 인도 사람들에게 코끼리는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말을 보는 것만큼 흔했다. 카이사르는 영국에 가서 눈이 휘둥그레질 만큼 야만적인 사람들을 만났다. 하지만 브리튼 사람들에게 이웃은 카이사르가 로마의 백부장을 보는 것만큼 평범했다. 발보아(유럽인 최초의 태평양 발견자)는 또 어떠했는가? 그가 처음 태평양을 보았을 때 느낀 자부심은 대단했을 것이다. 하지만 중앙아메리카 인디언들에게 태평양은 발보아가 생각하는 지중해와 마찬가지로 평범한 바다일 뿐이었다. 레벤후크의 경우는? 이 델프트의 문지기가 미생물의 환상적인 미시적 세계를 알아내고 밝혀나가기 시작한 것이다. 그때까지 아무도 그런 미생물들이 살고, 번식하고, 투쟁하고, 죽는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이 괴물들은 수천만 배 몸집이 큰 사람들을 공격하고 파괴했다. 그들은 불을 뿜는 용이나 머리가 여섯 개 달린 괴물보다 더 두려운 존재였다. 포근한 요람에 잠든 아기들과 은신처에 피해 있는 왕들을 살해하는 조용한 암살자였다. 레벤후크가 인류 역사상 최초로 들여다본 것은 보이지 않고 하찮은, 그러나 무자비한 (때로는 다정하기도 하지만) 미생물의 세계였다.
--- pp.27-28

파스퇴르는 7년 전에 예언했다. “인간의 힘으로 기생체에 의한 질환을 이 지구상에서 없애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가 이 말을 했을 때 세상의 저명한 의사들은 모두 머리에 손가락을 얹으며 이렇게 생각했다. “저 불쌍한 사람이 미쳤군!” 그러나 이날 밤 로베르트 코흐는 파스퇴르의 그 미친 소리 같은 꿈을 이루기 위해 첫발을 내디뎠음을 세상 사람들에게 보여주었다. “탄저병으로 죽은 동물의 조직에 막대균이나 그 포자가 있다면 그것이 신선하거나, 부패했거나, 말랐거나, 혹은 일 년이 지났더라도 탄저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런 사실 앞에서 우리는 그 막대균이 탄저병의 원인이라는 것에 대한 모든 의심을 버려야만 합니다.” (…) 그렇게 코흐는 브로츠와프에서의 사흘 동안 인간의 손에 엑스칼리버를 쥐어주었다. 인간은 그 검을 가지고 적군인 미생물과 잠복해 있는 질병을 상대로 싸우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알약과 거머리로 요술을 부리던 의사들의 일 전체를 지적인 투쟁으로 바꿨다. 미신 대신 과학이 무기가 된 것이다.
--- pp.166-167

19세기 말이 되면서 낭만적이었던 미생물 사냥은 통상적인 직업으로 바뀌기 시작했고 예언자도 아니고 무모한 탐구가도 아닌 안정적이고 훌륭하며 원칙을 준수하는 젊은 의사들이 모여들었다. 그리고 자신을 믿지 않는 사람들 때문에 괴로움을 겪던 메치니코프도 형편이 좀 나아졌다. 그는 메달과 상금을 받았다. 어떤 회합에서는 당당하게 걸어 들어가는 그에게 독일인들도 존경의 박수를 보냈다. 수천 명의 연구자가 포식세포가 해로운 세균을 잡아먹는 것을 목격했다. 하지만 그것은 어떤 사람은 폐렴균의 공격을 받아 사망하는데 어떤 사람은 땀이 나다가 회복되는지를 전혀 설명하지 못했다. 그래도 폐렴균이 가끔씩 포식세포에게 먹혀서 제거된다는 것은 의심받지 않았다. 그러므로 여러분이 메치니코프의 놀라운 불합리성, 편협성 그리고 완고함을 다 에누리한다고 해도 그는 인류의 고통을 줄이고 삶을 더 편안하게 만들지도 모르는 발견을 실제로 했던 것이다. 언젠가는 몽상가, 멍해 보이는 보르데처럼 실험을 하는 천재가 나타나서 왜 포식세포가 어떤 때는 세균을 먹고 어떤 때는 먹지 않는지에 대한 수수께끼를 풀지도 모른다. 어쩌면 그가 항상 포식세포가 세균을 잡아먹도록 가르칠지도 모르는 일이다….
--- pp.298-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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