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사회학은 ‘교육과 사회’, ‘교육과 인간’, ‘인간과 사회’와의 관계를 체계적으로 접근하여 분석하고 설명하는 사회과학이라고 할 수 있으며, 사회 속에서 이루어지는 교육의 결과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저자들이 집필한 ‘현대 교육사회학’은 사범대 학생들은 물론, 비사범대학 및 교육대학원에서 교직과정을 공부하는 학생들, 나아가 교육학을 처음 접하는 학생들까지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돌고 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 ‘현대 사회교육학’은 교육사회학의 고전적인 이론을 충실하게 다루었으며, 학문의 성격상 사회학을 이해해야 하기 때문에 지루하고 어렵게 느낄 수 있는 부분들은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상들을 함께 수록하여 이론의 이해는 물론 학문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도록 구성하였다. 특히 각 장마다 ‘영화 및 영상’을 소개하여 사회현상들을 사회학적 시각으로 접근하고 분석하여 과학적이며 체계적인 학문으로 정립할 수 있는 힘과 사회학적 상상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였다.
‘현대 교육사회학’은 한 학기 강의 일정에 맞춰 교과의 내용을 모두 살펴볼 수 있도록 13개 장으로 구성하였다. 1장에서는 인간과 사회, 교육과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과 인간이 살아가는 사회의 모습,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교육에 대하여 기술하였고, 2장에서는 교육사회학의 발달과정과 학문적 성격, 연구영역 및 연구방법을 자세하게 고찰하였다. 3장에서는 교육사회학의 거시적 접근 이론을 기술하였다. 사회라는 구조와 전체적인 맥락 속에서 바라보는 사회와 학교의 역할과 기능은 무엇인가를 살펴보았으며 거시적인 관점에서 설명하는 이론적 근거인 기능이론과 갈등이론에 대하여 자세하게 고찰하였다. 4장에서는 교육사회학의 미시적인 접근에 대한 이론들을 기술하였다. 사회를 전체적인 맥락에서 바라보는 것이 아닌, 상호작용, 관계 등을 통해 조망해 보고자 하는 이론들, 즉 현상학, 상호작용론, 민속방법론 등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들을 쉽고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어 어려운 미시적 접근 이론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도록 하였다. 5장에서는 사회계층과 계급에 대한 이해와 교육의 기능으로 인한 사회이동 효과에 대하여 살펴 보았으며, 6장에서는 교육선발에 대한 이론과 선발이 갖고 있는 성격, 선발에 의한 교육의 불평등 및 우리나라의 선발제도를 고찰하였다. 7장에서는 신자유주의와 교육에 대하여 기술하였다. 자율형·자립형 사립고, 학교선택제, 교육의 공공재 및 민간재 등 우리의 사회 및 교육이 신자유주의적인 성격을 강하게 갖고 있어 사회 흐름에 맞춰 자세하게 살펴보았다. 8장에서는 교육평등의 의미와 변천과정에 대하여 고찰하였다. 교육에 있어서 평등에 대한 의미는 언제부터 고민하였는지 어떻게 변천되어 왔는지를 살펴보면서 평등 속에 불평등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교육평등에 대한 정책으로 수월성과 평준화 제도를 살펴보았다. 9장에서는 학업성취 격차 요인과 교사와 학생의 상호작용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이는 미시적 관점으로 학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학업성취 격차가 일어나는 다양한 요인과 학생과 교사가 갖게 되는 기대와 효과에 대하여 고찰하였다. 10장에서는 교육과정의 사회적 성격에 대하여 고찰하였다. 이 또한 미시적 관점으로 학교에서 가르치고 배우는 교과내용에 사회적 성격이 있음을 살펴보는 것이다. 자명하다고 생각되는 짓ㄱ들 속에 어떤 지배이데올로기가 숨어 있는지를 고찰해 보았다. 11장은 문화와 교육에 대하여 살펴보았으며, 12장은 현대사회의 교육 다양화에 대하여 고찰하였다. 이주가정의 급속한 증가와 이에 따른 교육문제, 또한 학교교육의 불신과 학교교육의 역기능으로 인해 탈학교를 주장하는 대안학교와 홈스쿨링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13장은 평생교육에 대하여 고찰하였다. 평생학습 도시와 학점은행제 등 평생학습사회를 요구하는 사회변화를 읽어내기 위해 사회패러다임의 변화, 평생교육의 필요성 및 야기될 문제들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공동 저자들은 이 책이 교육과 사회를 이해하기 위한 유용한 길잡이가 되기를 바란다. 아울러, 사범대학은 물론 비사범대학 및 교육대학원의 교직과목 강의교재로 활용되어 그들의 학습욕구를 충족시켜 주고 교육과 사회현상을 올바르게 이해하여 사회학적 상상력을 길러 주는 데 유용하게 쓰여지기를 바란다. 또한 강의를 담당하는 교수님들과 학생들의 고견을 통해 이 책이 계속적으로 수정·보완되어 나아가기를 바라며 독자 여러분의 꾸준한 사랑을 기대해 본다.
2010년 2월 또 하나의 열매를 기대하며 저자 일동
--- 머리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