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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바람이 지나간다

봄날, 바람이 지나간다

정지선 글,그림 | 시작 | 2010년 04월 04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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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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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4월 04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403g | 140*195*20mm
ISBN13 9788901106700
ISBN10 8901106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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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정지선 鄭智先
1982년 6월 서울에서 둘째딸로 태어나 상명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를 졸업했다. 2006년부터 본격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하여 『남산에서』『몽고메리 버스에서 생긴 일』 등의 그림을 작업했으며, 『너의 용기만큼 큰 산』『어머니의 첫사랑』 등의 표지 그림을 그렸다. 2007년 소굴갤러리 ‘그리고 쓰다’ 오픈전과 헤이리 야외 미술제 ‘헤이리에 그리다’전, 2008년 인사갤러리 ‘Out of home’전과 서울아트시네마 기획전 ‘데릭저먼 특별전’ 등에서 국내 그룹에 참여하여 다수의 작품을 출품했다. 2009년에는 스타트갤러리에서 ‘The First story_The Hours’라는 이름으로 개인전을 열었다.
익숙한 일상에서 낯선 감각을 끌어내는 화가 정지선은 국내 유명 포털사이트에서 마니아층을 형성할 정도로 대중에게 먼저 인정받은 대한민국의 대표적 젊은 화가다. 일상에서 지속적으로 만나게 되는 사물과 인물을 단순하게 표현하면서, 그 안에 살아 숨 쉬는 섬뜩하고 불안한 존재의 심연을 긴장감 있게 그려내어 21세기 새로운 현대미술의 가능성을 열어갈 차세대 화가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는 자신의 글과 그림을 중심으로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작품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작가 블로그 _ http://blog.naver.com/jsunwo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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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렴풋하고 막연하고 열정도 없는 장래희망을 가지고 있던 내게 You가 던진 한마디는 희한하게도 내 꿈에 필연성을 부여해주었다. 1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You는 내 곁에서 나를 고무하고 희망을 주는 존재로 함께하고 있다. 그녀도 그림을 그리고 나도 그림을 그린다. 지금으로부터 또 먼 훗날까지도 내가 내 오랜 친구의 꿈에, 내 오랜 친구가 나의 꿈에 끊임없이 동참할 수 있다면 그건 얼마나 멋진 일일까. - 「꿈을 향한 긴 여정에 함께하는 오랜 친구가 있어 정말 다행이다」 중에서

시간이 푸르게 지나간다. 영화 시작 시간 20여 분을 남겨놓고 나는 영화관으로 돌아왔다. 누군가를 기다리지 않아도 되니 좋다. 상영관 안으로 들어가니 나 외에 세 명이 더 있다. 이 넓은 곳 안에 우리 네 명뿐이다. 내 앞으로 아무도 앉지 않아 꼭 혼자 있는 느낌이었다. 이런 작은 긴장감이 재밌다. 영화가 끝나고 복도 의자에 앉아 생각을 정리한 후 전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간다. 그 누구의 재촉도 없다. 나는 돌아가다가 문득, 집이 아닌 다른 곳으로 갈 수도 있을 것이다. 자꾸 혼자 있는 시간이 좋아진다. - 「혼자가 좋아진다」 중에서

내가 그래도 나인가 아니면 내가 기억하는 내가 나인가. 아, 나는 그때 두꺼운 연두색 윗옷에 흐린 청바지를 입고 있었다. 뭐 그랬던가. 기억하지 못하는 나도 나여서 나는 나를 알 수가 없다. 입시라는 한 목표를 향해 순진하게 내달리던 우리의 모습이 떠오른다. 다른 학생의 그림을 곁눈으로 훔쳐보던 순수한 경쟁심이 떠오른다. 대성통곡을 할 정도로 무언가를 간절히도 원했던 나의 스무 살이 떠오른다. 나는 불합격통보를받고울고맞았지만 그 시절에 다시 있고 싶다. - 「입시」 중에서

요즈음 나는 “조만간 보자”라는 말을 자주 한다. 사실 안 보면 안 봤지 나는 절대로 그 말을 하지 말아야지 했는데, 툭 뱉어놓고도 스스로도 놀라곤 한다. 조만간이라는 시간은 곧 다가오고 또 지나가지만 말대로 본 사람들은 많지 않다. 생각해보면 어렸을 때는 그 말을 잘하지 않았던 것 같다. 그때는 시간이 많고 지금은 없어서가 아니다. 결국 사람과의 만남을 위해 노력하려는 마음의 여유가 없는 것이 아닌지. 바람 소리가 쓸쓸하다. 조만간 보자고 했던 나의 사람들을 좋은 날들에 하나, 둘 전부 만나봐야겠다.
--- 「조만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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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정지선은 “작은 일상조차 특별하게 바라보는 눈과 마음을 가진 사람”이다. 귀 기울여 듣고, 보고, 마음에 새기는 그녀는 보통의 일상을 특별하게, 가슴 뭉클하게, 그리고 아름답게 만든다. 무언가에 깊이 빠져 있을 때 희고 가느다란 손을 가슴에 얹고 눈을 지그시 감는 그녀를 바라볼 때면 함께 일상을 느끼고 있는 시간이 참 즐거워진다. 내가 느꼈던 감정을 『봄날, 바람이 지나간다』를 통해 많은 이들이 함께 느낄 수 있다는 것이 감격스럽다.
유난(젊은 미술작가 모임 스튜디오 유닛 대표)
『봄날, 바람이 지나간다』는 현대인이 꼭 읽어야 할 ‘디지털 시대의 아날로그 에세이’라고 말하고 싶다. 매일매일 같은 일상에서 전투적인 생활을 하는 현대인들에게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듯, 우리가 잊고 있는 소중한 추억과 삶의 아름다운 의미에 대해 다시금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때문이다. 화가 정지선의 글과 그림이 이루어낸 놀라운 조화에 감동하며, 이 감동이 많은 이들의 가슴을 움직여서 작지 않은 나비효과를 만들어냈으면 바람이다.
이혁(스카이븐 필름 영화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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