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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

노자

: 삶의 기술, 늙은이의 노래

[ 양장 ]
김홍경 | 들녘 | 2003년 06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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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3년 06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880쪽 | 1120g | 148*210*40mm
ISBN13 9788975273704
ISBN10 8975273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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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홍경
1959년 서울에서 출생, 성균관대학교 유학과를 졸업했다. 동 대학원 동양철학과에서 석.박사과정을 마치고, 1990년부터 성균관대학교를 비롯한 여러 대학에 출강했다. 1997년에는 중국 국가교육위원회의 초청으로 북경대학교에서 연수했으며, 2001년 여름 미국으로 건너가 현재까지 방문학자 자격으로 오리건대학교에 머물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는 뉴욕주립대학교에서 방문조교수 자격으로 강의하게 될 예정이다. 1989년부터 현재까지 한국철학사상연구회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성균관대학교 강사노동조합 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저서로는 『조선초기 관학파 유학사상』과 몇 권의 공저가 있고, 논문으로는 「성자의 유희」외 다수가 있으며, 번역서로는『음양오행설의 연구』와 몇 권의 공역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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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가 뛰어난 추상성과 초월성으로 『노자』를 훌륭하게 만들었다면 덕은 구체성과 실용성으로 『노자』를 중국의 공리주의 전통에 부합하도록 만들었다. 만약 도가 없다면 『노자』는 위대해 지지 못했겠지만 덕이 없다면 『노자』는 아예 잊혀졌을 것이다. 흔히 백서에서 이른바 덕편이 도편 앞에 나오는 것을 놓고 『노자』에서는 도가 더 중요하므로 그 순서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하는 연구자도 많은데, 이처럼 『노자』에서 덕이 먼저 나올 충분한 이유도 있다.”
---p. 78
“『노자』의 도는 좋은 삶의 길이자 그 좋은 삶의 근거다. 곧 윤리적이면서도 존재론적인 범주다. 그것은 모든 바람직한 삶의 방법을 입법한다. 그것이 세계의 궁극적 근원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만물을 낳고 만물은 그것으로 돌아가며, 천지보다도 먼저 생겨났고, 만물의 근본이 되어 마치 상제보다도 앞서 있는 것 같다.
한마디로『노자』의 도는 대단한 것이다. 그리고 정말로 대단한 것은 쉽게 포착될 수 없으므로『노자』는 도를 묘사할 때 언제나 시적인 모호함과 철학적 추상성을 동원한다.”
---p.76
『노자』는 삶의 기술과 인순의 통치를 주장하기 위해 특유의 유세법을 전개한다. ?노자?의 이 유세법을 ‘정언약반正言若反’이라고 한다. 정언약반이란 “올바른 말은 마치 비딱한 듯하다”(본문 73쪽)는 뜻이다. 『덕편』의 첫 머리를 보면 “뛰어난 덕은 덕에 마음을 두지 않으니 이 때문에 덕이 있고上德不德, 是以有德(통행본 38장)”이라는 문장이 나온다. 이 문장은 『노자』의 유세법을 잘 드러내고 있다.

“이 문장을 통해서 우리는 『노자』의 유세법, 즉 말하는 방법을 어느 정도 유추할 수 있다. 뛰어난 덕이 덕에 마음을 두지 않는다는 것은 상식을 뒤집는 반전이고, 그렇기 때문에 결국 덕을 지닌다는 것도 역시 반전이다. 이런 반전은 우선 그 말을 듣는 사람(제왕)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주의를 끈다. 상식의 세계가 붕괴되면 사람들은 그것을 파괴시킨 새로운 생각에 호감을 느낄 수도 있고 혐오감을 느낄 수도 있지만 어느 쪽이든 자신이 받은 충격을 잘 기억하게 될 것이다. 이런 파괴가 견고한 기반 없이 그저 내뱉은 말에서 온 것에 불과하고 일정한 세계관에 의해 지지되지 않는다면 그 충격은 일시적일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충격이면서도 동시에 진리의 냄새를 풍긴다면 놀라움의 진동은 그리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뛰어난 덕은 덕에 마음을 두지 않는다”는 말은 뛰어난 덕을 지닌 사람을 도덕주의자로 생각하게 마련인 상식의 파괴임과 동시에 언제나 단편적일 수밖에 없는 모든 세계관의 저 안쪽에 자리잡고 있는 또 다른 그리고 그만큼 가치 있는 세계관의 옷자락을 슬쩍 보여주는 절묘한 명제다.
이렇게 상식을 자극함으로써 강한 인상을 주고, 이후 반상식의 진리성을 설득시켜 나가는 『노자』의 유세법을 그것의 말을 빌려 ‘정언약반(正言若反)’이라고 한다.”
---pp. 72~72
“이 책의 이름은 『노자』다. 초굉은 『노자』를 경으로 부른 것은 한 경제 때의 일이라고 했다. 『예문지』에 3대 경설(經說)이 소개되어 있는 것을 보면 전한 시대에 그런 관례가 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경제 때라도 백서보다는 뒤이므로 이 책의 이름은 『도덕경』이 아니라 『노자』다. 고전에서 이 책을 지칭하면서 가장 먼저 사용한 이름이 노자다. ‘노자’라는 말의 의미는 여러 설이 있으나 나는 ‘늙은 선생’이라는 설을 지지한다. ……만약 내가 이 책에 새로운 제목을 붙인다면 ‘늙은이의 노래’라고 하고 싶다. 『노자』의 정서가 그렇다.”
---p.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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