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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로에 남겨진 발자국

신작로에 남겨진 발자국

: 노중 정봉화 자서전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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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군사 top20 1주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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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3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87쪽 | 662g | 153*224*20mm
ISBN13 9788996191704
ISBN10 899619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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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정봉화(鄭奉和)
1939년생. 진주중, 부산고를 나와 육군사관학교(18기)를 졸업했다. 1962년 육군 소위로 임관, 1973년 윤필용 수경사령관 비서실장으로 근무하다 소위 ‘윤필용 모반사건’소용돌이 와중 소령으로 예편했다. 1975년부터 기업인의 길을 걸어 기계설비제작업의 동양기공(주), 특수윤활유 판매업의 동양특유(주) 대표이사를 거쳐 1985년부터 지금까지 운송업체 영일기업의 대표이사 사장을 맡고 있다.

1996년부터 늦깎이 학도로 변신해 경남대 북한학과 대학원에서 공부에 몰입, 2000년에 ‘북한의 대남정책 연구, 1948~1998 -지속성과 변화-’ 논문으로 정치외교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관동대, 경남대, 경상대 초빙교수(북한학),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운영위원, 美 듀크(Duke)대 방문교수 역임. 현재 경남대 대우교수, 경상대 초빙교수로 있다. 2005년 ‘서정시학 신인상’으로 수필 등단해, 본격 글쓰기에 들어섰다.

1973년 갑작스러운 민간인 편입 이후 고통을 받던 중 1974년 가톨릭에 몸과 마음을 의탁, 길을 찾아갔다.
저서로 2000년 〈대결에서 공존으로〉(한울아카데미), 2005년 〈열린마음 열린대화〉(청동거울)가 있다. 2010년 봄엔 이 책 〈로중 정봉화 자서전-신작로에 남겨진 발자국〉과 함께 수필집 〈석화편지〉(글공작소 야독), 〈한국 천주교회의 시원-천주교 들불로 타오르다〉(지식지대 주경)를 동시에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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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랑의 한 세기, 그 운명적 삶의 기록...
윤필용 모반 사건! 나는 갑자기 호흡이 가빠짐을 느낀다. 내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 놓은 이 사건의 전모를 증언하려니 더 그러하다.
망설임은 여전하다. 그러나 이제 더는 물러설 수 없을 것 같다. 이 기회를 놓치면 나는 아무런 삶의 기록도 남기지 못한 채 저 먼 세상으로 떠나야 할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앞서기 때문이다. ‘윤필용 사건’이 터지고 당시 서빙고에 제일 먼저 구속 수감된 사람이 나였다. 그리고 제일 마지막에 풀려났다. 시종일관 “누구에게 금품을 받았는가?”가 주된 추궁 상황이었다. ‘모반’은 어디로 갔는지 실종 상태였다.

실제로 우리 집에는 그 흔한 은행 통장 하나 없었다. 수사관들은 참으로 난감하였을 것이다. 당시 수사관들이 시나리오대로 답변을 유도하느라 무척 고생한 것으로 기억한다. 이런저런 경로로 지금까지 나온 윤필용 사건의 글과 보도는 사실과 많이 다르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진실을 알 만한 분은 거의 고인이 되었고, 살아 있어도 고령이어서 기억이 희미하기 때문이다. 아마도 이는 내가 당시의 비서실장으로 있으면서 주변에서 일어났던 일들을 기억하는 유일한 인물로 살아남아 있는 이유일지도 모를 일이다. 지금에라도 진실을 밝히고 가라는 소명을 받은 것 같은 느낌으로 이 글을 쓴다. --- '서문' 중에서

윤필용 장군 사건은 1970년대 초 일어났으니 이미 40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다. 지금도 인터넷에 검색하여 보면 권력남용, 부정부패 사건 등으로 오도되고 있다. 당시 박정희
대통령의 권력은 무소불능의 시절이었다. 그런 분위기를 누구보다 잘 아는 측근 중 측근이었던 윤필용 장군이 과연 그런 미련한 짓을 하였을까 ? 한번쯤 의문을 가질 법도 하다. 그 사건과 연루되어 형을 받았던 이들이 2010년 김성배 예비역 장군을 마지막으로 모두 무죄로 판결 나 복권되었다. 지금 복권되지 못한 사람은 사건의 당사자였던 윤필용 장군과 당시 비서실장이었던 나, 정봉화 예비역 소령뿐이다.
윤 장군은 얼마 전 주변의 권유에 “내가 가장 존경하였던 분이 결정한 사항을 돌아가신 지금 왈가왈부하는 것 자체가 불충이다.”라는 말로 일축하였다. 나 역시 당시에 적용할 죄를 찾지 못하여 ‘괘씸죄’에 걸려들어 강제 예편으로 끝났으니 어찌할 방도가 없다. --- '본문' 중에서

이런 것을 가리켜 지성이면 감천이라 하였던가? 사보와 회사의 각종 복지정책이 어울리면서 15년 무분규 무교섭 백지위임이라는 보기 드문 결과를 만들어냈다. 회사는 포항지역 최우수기업, 경상북도 노사문화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되었다. 이런 성과는 점차 전 직원의 가슴 속에 세계 제일의 기업 일원이라는 자부심으로 이어졌다. 2009년 중소기업 중 노사화합 모범기업으로 선정되면서 그 공로를 인정받아 나는 동탑산업훈장을 받는 영광을 누렸다. --- '본문' 중에서

하나회의 생성과 소멸,
그리고 강창성의 빗나간 수사

사건은 1973년 3월 초 윤필용 장군과 주변 측근들을 보안사에 연행하면서 시작하여 4월 28일 전격적으로 종결 처리하였다. 단초는 1972년 11월 5일 한양컨트리클럽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면서 오고간 대화 중에서 나온 신범식 서울신문 사장의 말이 불씨가 된 것이다. 신 사장은 지나가는 말로 “각하께서 연만하시니 더 노쇠하시기 전에 후계자를 키우셔야 한다는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이후락 중앙정보부장이 후계자로 좋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라고 흘렸다. 왜 이런 말이 나왔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당시의 정황으로 “음모를 위하여 미리 계획된 말이었다. 또는 립서비스용으로 무심코 한 것이다.” 등의 추측만 할 수 있을 뿐이다.

골프 회동은 끝내 중단되고 말았을 정도로 상황은 심각했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 돌아와 경호실장을 호출하였고, 신범식 사장이 운동 중에 말한 자신의 건강문제를 거론한 사실에 대한 자초지종의 내막을 즉각 조사하여 보고하라고 명령했다. 이는 바로 당시 경호실장 세력권에 있었던 강창성 보안사령관에게 하명되었으며, 강 보안사령관은 즉각 경위파악에 들어갔다. 강 보안사령관은 육사 8기생으로 현역에 남아있는 8기생 중 윤필용 장군과 함께 선두주자로 일부에서는 출세 지향적인 성향을 결함으로 지적하기도 했지만 총명하고 영리하여 군부 내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었다.

그는 보안사령관으로 임명이 되면서 박종규 세력권에 편입되었는데 암암리에 그와 경쟁자적 입장에 있었던 윤필용 장군 주변에 형성된 정규 4년제 육군사관학교 출신 장교들의 모임이었던 하나회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특히 하나회 반대 세력이었던 육사 12기 모 대령 등 육사 출신 장교들을 휘하에 거느리고 대응 세력화하는 데 신경을 쏟았다. 이를 위하여 보안사령부 내 요직에 이들을 배치하여 본인의 입지를 확실히 굳히기 위한 작업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 '본문' 중에서

박종규 경호실장의 또 다른 셈법

윤필용 사건은 1973년 초 극비리에 내사작업이 시작되었고, 본격적인 사건수사는 1973년 3월 초 표면화되었다. 문제가 불거질 즈음 윤 장군은 자신이 발설했다는 이후락 중앙정보부장 후계자설과 대통령의 건강에 관한 루머는 사실과 전혀 다르며 자신과는 더욱 무관하다는 확고한 입장을 견지했다. 다만 강창성 보안사령관이 하나회 세력과 본인 간의 연관성을 조사할 것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듯하다. 왜냐하면 그것은 대통령과 연관되어 수행했던 일이었기 때문이다.

나는 당시에 이런 분위기를 미리 감지하고 윤 장군에게 언행에 대해 신경 쓰실 것을 건의드렸다. 그러나 윤 장군의 대답은 한결같았다. “나는 대통령 각하에 대하여 불충한 마음을 가진 바도 없거니와 불충스러운 언행을 한 바가 없기 때문에 조금도 양심에 거리낌이 없다. 나의 이런 생각을 대통령은 믿고 계실 것이다.”라고 단호한 어조로 나를 안심시켰다.
다시 한 번 정리하자면 정치권에서는 박정희 대통령의 유신체제를 무리하게 강화하는 과정에서 회의론이 등장, 권력 주변 세력 간에 여러 이견들이 암암리에 표출되었다. 그중 가장 문제가 되었던 것이 대통령의 건강과 후계 구도에 대한 거론이었는데, 이 구도의 핵심적인 인물로 이후락 중앙정보부장이 거명되면서 박정희 대통령의 심기를 불편케 했다. 그리고 이런 음모를 꾸미는 당사자가 윤필용 장군이라는 것이었다.

이런 흐름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 사람은 바로 박종규 경호실장이었다. 그는 박 대통령의측근 중 측근이 누군가를 두고 이후락 중앙정보부장과 경쟁하며 대립각을 세우고 상호견제하던 당사자였다. 이런 구도 속에서 군 세력의 중추였던 윤필용 수도경비사령관은 두 사람의 각축전에서 한 발짝 물러나 중립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었다. 그러니 두 사람은 윤 장군 세력과 제휴를 통하여 양자 팽팽한 구도를 깨고 우위를 점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윤필용 사령관에게 먼저 손을 내민 사람은 이후락 정보부장이었다. 그는 윤필용 장군의 측근 중에 울산 출신을 내세워 은밀한 접촉을 시도하였고, 박종규 경호실장 역시 윤필용 사령관의 측근 군 출신들을 통하여 보다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도록 심혈을 기울였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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