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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할때 떠나라

사랑할때 떠나라

: 아내와 함께 떠나는 세계 배낭 여행

최오균 저 | 성하출판 | 2003년 07월 07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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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3년 07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376쪽 | 564g | 174*225*30mm
ISBN13 9788985673914
ISBN10 8985673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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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최오균
1949년 전남 무안 출생으로 목포 덕인고 졸업 후 조흥은행에 입사했다. 그 후 한국 방송통신대학, 한양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졸업(석사)했다. 1973년 아내 박정희(朴正姬)와 결혼하여 슬하에 두 딸을 두었다. 1969년 조흥은행에 입사하여 지점장에 올랐으나 1998년 병마와 싸우는 아내를 위해 조기퇴직 한다. 체질개선이 시급한 아내의 치료를 위해 숲에 들어가 살기로 결심했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어느 정도 건강을 회복한 아내와 함께 배낭여행을 시작한다. 새로운 치료법으로 여행을 원한 아내의 선택이었다. 그 후 아내와 함께 세계 30여 개국을 돌며 여행이라는 묘약을 체험하고 있다. 현재 여행칼럼니스트 및 숲해설가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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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괘한 식사였다. 항상 유머를 잃지 않는 외국인들과의 특별한 자리이기도 했다. 한 가지 반성할 부분이 있었다. 우리는 밥상이 차려지기 무섭게 서둘러 식사를 하느라 정신이 없는 편이었다. 물론 음식물을 입에 물고 말하는 것 자체가 예의에 어긋나지만 조금은 여유를 갖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이다.
케이블카를 타고 스탄저 호른에 올랐다. 관광객들이 모두 탄성을 내질렀다.
산 정상에 펼쳐진 장관이 저절로 탄성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스탄저 호른에서 바라보는 경관은 아름답다 못해 경이로움과 신비감마저 들게 했다.
기념품가게에서 모형인형에 얼굴을 들이밀고는 사진을 찍었다. 인형은 스위스 전통의상을 입은 남녀였다. 우리는 스위스 사람이 된 기분으로 나란히 서서 카메라를 들이대고 있는 오렐리오에게 미소를 지어보였다.
--- p.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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