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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대통령

: 우리가 알아야 할 대통령의 모든 것

문희상 | 경계 | 2017년 03월 22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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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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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년 03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378g | 135*210*20mm
ISBN13 9788996940340
ISBN10 899694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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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문희상
1945년 경기도 의정부에서 태어나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4.19 혁명부터 5.18 민주화운동, 6.10 항쟁, 그리고 2016년의 촛불에 이르기까지 네 번의 민주 항쟁을 역사의 한복판에서 겪었다. 그 와중에 새로운 세상을 꿈꾸며 싸우다 끌려가 고문을 당하기도 했다.

서른넷이 되던 1979년 어느 겨울, 동교동 지하서재에서 김대중 대통령을 처음 만났다. 그날, 그가 말한 “자유가 들꽃처럼 만발하고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며, 통일에의 희망이 무지개처럼 피어오르는 세상”에 삶을 고스란히 걸었다. 1980년 민주연합청년동지회(연청) 초대회장을, 1985년 한국청년회의소(JC) 중앙 회장을 지냈다. 1992년 14대 총선에서 당선되며 본격적인 직업 정치인의 길을 걷기 시작했고, 2016년 20대 국회의 6선 의원이 되기까지 경기 의정부시 갑 지역구를 지키고 있다.

국민의 정부에서 초대 정무수석과 국가정보원 기조실장을, 참여정부에서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을 역임했다. 2005년에는 열린우리당 의장을, 2008년에는 18대 국회 부의장을 지냈다. 2012년과 2014년에는 대선과 보궐선거의 패배로 격랑에 휩쓸린 민주당의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았다. 이렇게 당과 청와대, 국회의 요직을 두루 거쳤지만, 정작 ‘내 사람 만들기’는 영 체질에 맞지 않는다.

태생적으로 갈등과 대립보다는 포용과 인정을 택하는 편이나, 전쟁터 같은 정치판에서는 맞서 싸워야 할 때와 수용해야 할 때를 잘 알아 자신의 본성에 거스르는 투쟁에도 나설 줄 알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여전히 관습이나 안정보다는 새로움을 더 좋아한다. 유머와 위트가 몸에 배어있지만, 주위 정치현실이 늘 급박한 까닭에 별로 티는 못 내고 가까이 있는 보좌관들만 웃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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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신하고 깨끗할 것 같아요’라는 세간의 막연한 기대에 고무돼 대선전에 뛰어들었다가 실제로 대통령이 된 인물은 그중 아무도 없다. 비전과 철학이라는 탄탄한 뿌리와 사방으로 뻗은 조직이라는 가지 없이, 이미지라는 화려한 꽃만으로는 사람들의 시선을 잡아두는 데 한계가 있다. 보기 좋은 꽃도 한철인 것이다.
--- p.27

그 날 밤, 선거 사무실 방문을 걸어 잠그고 나와 마주앉은 노 후보는 더 이상 이런 모욕을 감수하면서까지 대통령을 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며 급기야 “후보, 그만할랍니다”라는 말을 입 밖으로 꺼내고야 말았다. 순간 그에 대한 연민과 동시에 아랫배에서부터 뜨거운 불덩이 같은 무언가가 솟구쳐 오르는 걸 느낀 나는 나도 모르게 주먹으로 탁자를 꽝 하고 내리치며 소리쳤다.
“좋습니다! 지금 당장 기자들 불러 모아서 후보 사퇴한다고 선언하세요, 그럼!”
--- p.47

이들이 모여서 하는 일은 첫째로 차기 정부의 명칭을 정하는 일이다. 이는 단순히 멋있고 입에 착 달라붙는 이름을 정하는 작업이 아니다. 우주의 기운을 빌리기 위해 무당이나 작명소를 찾을 필요도 없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는 김춘수 시인의 시처럼 국민들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의미’로 남을 국정철학이 담긴 딱 한 단어, 그걸 정하는 거다.
--- p.68

그때 단호하게 반대하고 나선 이가 있었으니, 바로 문재인 당시 민정수석이었다. 그는 사슴같이 선한 눈망울을 똑바로 뜨면서 단호하게 말하는 것이었다.
“경력으로도 제일 낫고 평가 점수도 가장 높지만, 절대 안 됩니다. 비서실장의 매제가 경찰청장이 되면 과연 국민들이 납득하겠습니까?”
--- p.80

“이봐요, 너무 걱정들 마세요. 한동안 시끌시끌하겠지만, 검찰 내부의 반발은 석 달이면 가라앉을 겁니다. 강금실을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하는 건 지금까지 그 어떤 정부도 못해냈던 사법개혁, 검찰개혁의 절반을 한꺼번에 이루는 셈이 될 겁니다. 게다가 여성은 당연히 여성부나 보건복지부, 환경부를 맡아야 한다는 고정관념도 이참에 깨야 하지 않겠어요? 다들 비장한 각오로 임하셔야 해요.”
--- p.93

세월호의 비극이 있고 난 뒤 언젠가 시정 연설을 위해 국회를 찾은 그에게 나는 거듭 부탁하고 또 부탁했다. 국회 본관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세월호 유가족들 가운데 한 분만, 딱 한 분한테 만이라도 좋으니 다가가서 손을 잡고 등을 어루만져 주세요, 라고. 그러나 그는 나의 간곡한 부탁을, 세월호 유가족들의 절절한 아픔을, 함께 위로받고 싶은 국민들의 마음을 끝끝내 외면한 채 유가족들에게 눈길 한 번 주지 않았다.
--- p.122

백번 양보해 박 대통령이 비좁은 공간이라야 일의 집중이 잘 되는 독특한 성향을 지녔다고 치자. 그래도 최소한 집무를 본다고 이야기할 수 있으려면, 참모들이 언제든 자유롭게 관저를 드나들 수 있어야 보고도 받고 결재서류에 서명도 하고 할 거 아닌가. 하지만 관저 입구에는 별도로 대문과 경호원들이 배치돼 있어 비서실장도 매우 급한 일이 아니면 쉽게 들어갈 수가 없다.
--- p.139

눈 뜨면 출근이고 눈 감으면 퇴근이라는 대통령이 거의 매일 혼자 TV를 보면서 저녁을 먹을 겨를이 어디에 있나. 그건 전두환이 파마하러 간다는 소리만큼이나 웃기는 이야기다. 역대 대통령들은 TV가 없어서 못 보고, 혼자 밥 먹는 게 싫어서 저녁마다 사람들과 식사를 같이 했다는 말인가.
--- p.159

김 대통령은 그 모든 게 다 자신의 탓이라는 생각에 늘 가슴아파했다. 그러다 보니 아들들에게 단호하고 엄한 태도를 보여야 할 순간에조차 그러지 못했다. 머리로는 그래야 한다는 걸 잘 알면서도 가슴이 따라주지 못한 것이다. 공적인 책임과 사적인 감정 사이의 균형을 잡는 건 이렇게나 어려운 일이다.
--- p.165

대략 20분 정도 걸린 면담 아닌 그 면담에서 노 대통령이 한 말은 “네, 그러십시오”와 “아멘”, 두 마디가 전부였다. 그제야 정신이 든 노 대통령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정말 희한한 분”이라고 혀를 끌끌 찼다. 한 나라의 대통령과 비서실장을 앉혀 놓고 혼자 예배를 본 뒤 휙 나가버리는 것도 재주라면 참 신기한 재주였다.
--- p.218

전임자가 담가 놓은 술을 굳이 버리지 않아도 새 부대에 담근 새 술은 얼마든지 맛있게 익을 수가 있다. 청산해야 할 적폐는 당연히 청산하되, 이어받아야 할 제도와 정책까지 무조건 부정하지는 말자. 목욕물을 버리려다 아이까지 버리는 어리석음은 이제 더 이상 되풀이하지 말자.
--- p.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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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의 소명은 국민을 복되게 하는 국민위복(國民爲福)이다.” 어느 인터뷰에서 저자가 한 이 말은 내 마음에 무겁게 새겨져 있다.『대통령』은 이런 가치와 신념을 가진 6선 국회의원이 쓴 대통령론이다. 때로는 대통령의 동지로 정국을 운영했고, 때로는 대통령의 대척점에서 정국을 비판해본 경험이 생생히 담겨 있다. 19대 대선에서 어떤 대통령을 뽑을지 고민하는 모든 유권자에게 권하고 싶다.
- 박원순 (서울시장)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당신? 대통령. 국민이 힘들어 할 때 더 힘들게 하고, 웃음을 잃게 하고, 기가 막히게 한 대통령이 우리에겐 참 많았다. 강력한 리더십으로 한 카리스마 하면서도 때로는 따듯하게 손잡아주고 함께 기뻐하며 유머 감각은 필수인 나와 가까운 그런 대통령이 절실하다. 그렇다면 우리는 절실한 만큼 대통령에 대해 과연 얼마나 알려고 노력 한 걸까? 저자는 말한다. 당신이 주인이다. 때문에 대통령을 알아야 한다고.
- 김미화 (방송인)

"대통령 누굴 뽑아야 하나요?" 저희 유튜브 채널에서 청년들에게 많이 듣는 질문 중 하나입니다. 그때마다 좀 답답하기도 하고 어떤 답을 해야 할 지 난감했지만, 이젠 이 책을 권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치를 잘 모르는 사람도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거든요. 제목은 대통령이지만 우리나라 정치 전반을 이해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강성태 (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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