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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환사 1

소환사 1

: 만물을 부리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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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3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416쪽 | 542g | 140*224*30mm
ISBN13 9788983926487
ISBN10 8983926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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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옌즈양
중국 허베이 청더(承德)에서 1980년대에 태어난 남성 작가로, 필명은 낭치(狼七). 한때 『인피수찰(人皮手札)』 시리즈를 집필해 인기를 얻었다. 신비에 싸인 사진 한 장을 쥐고 산과 들을 다니며 민간의 ‘곤충’ 이야기를 수집한 지 1년 만에 『소환사(???)』 시리즈를 완성했다. 항상 검은 옷에 선글라스를 끼고 다니는 작가는 그 신비로운 사진만은 누구에게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역자 : 유소영
이화여자대학교 중어중문학과,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대학원 한중과를 졸업했다. 현재 제주대학교 통역대학원에서 강의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부활하는 군단』 『법문사의 불지사리』 『중국문화기행』 『욕망과 지혜의 문화사전―몸』 『살아간다는 것, 경쟁한다는 것』 『지구가 감춰놓은 29가지 비밀』 『독성기』 『사색의 즐거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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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에 사부에게 토파 소환사들의 비술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요. 많은 수의 작은 곤충을 부리는 건데요, ‘개미사자’라는 이름이었어요. 그걸로 커다란 모래 함정을 만든대요. 개미사자란 놈들은 원래 육식인 데다 그 수가 어마어마해서, 일단 함정에 빠지면 사람이든 동물이든 순식간에 뼈만 남는다더라고요.”--- p.200

“(……) 12음률은 삼분손익법의 정의를 바탕으로 한 거잖아요. 정의에 따라 죽관을 81부분으로 나눈 후 순서대로 삼분손익법에 따라 가감하면 죽관에서 각각의 음조에 해당하는 위치를 확정할 수 있는 거예요. 조금 전에 죽관에서 나는 소리를 들어봤어요. 그리고 죽관의 길이를 정한 다음 이를 81부분으로 나누었어요. 이렇게 해서 일정한 위치를 두드리면 열두 개의 청동관이 튀어나오죠.”--- p.272~273

“(……) 너희 중국 놈들은 이처럼 뛰어난 소환술을 몇몇 문파가 나누어 가진 채 서로 끊임없이 시기하고 원수처럼 죽이고 있다고 말이야! 너희 수중에 이런 기술을 둔다는 건 한마디로 낭비지. 오직 일본인만이 이런 기술들을 결합해서 최대의 위력을 발휘하도록 할 수 있어!”--- p.308

“금파 조상들은 분명히 이를 통해 후계자들이 직접 삶과 죽음을 체험하도록 했을 거예요. 사람이 죽고 나면 이 세상 어떤 영화도 의미가 없어지잖아요? 금파는 대대로 금석술을 연구해서 황제의 능묘에 사용했죠. 만약 삶과 죽음, 인생의 영화 같은 것에 초탈하지 않았다면 분명 자신이 관리하는 물건을 훔치는 첫 번째 도둑이 되었을 겁니다.”
--- p.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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