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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의 탄생

지혜의 탄생

: 심리학으로 풀어낸 지혜에 대한 거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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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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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0년 04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528쪽 | 947g | 155*226*35mm
ISBN13 9788950923440
ISBN10 8950923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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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Mihaly Csikszentmihalyi
헝가리 출신의 미국 심리학 교수로서 예전에는 시카고대학 등에서 활동했고, 지금은 클레어몬트대학원에 재직 중이다. 행복과 창조성에 대한 연구로 유명하며, 특히 창조적인 사람의 세 가지 요건으로 전문 지식, 창의적 사고, 몰입을 제시하여 국제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긍정심리학 분야의 대표적인 학자로 꼽히는 그의 저서들은 한국에도 많이 소개되었다.
저자 : 마이클 챈들러 Michael J. Chandler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심리학 명예교수이며 주요 관심분야는 정체성 발달과
문화의 관계다. 주요 저서로는 『개인적 인내, 정체성 발달, 자살Personal Persistence, Identity,Development, and Suicide』『심리적 삶에 대한 새로운 개념들Changing Conceptions of Psychological Life』등이 있다.
저자 : 존 미첨 John A. Meacham
버펄로대학 심리학 석좌교수이며 최근 연구 관심은 학생의 다양성이 교수와 학습에 미치는 영향, 대학교육 이론과 평가, 미래 계획 기억prospective memory 등이다. 주요 저서로는『개인의 발달과 세계의 변화The Developing Individual in a Changing World』등이 있다.
저자 : 다니엘 로빈슨 Daniel N. Robinson
신경심리학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뒤 여러 대학에서 심리학 교수로 활동했고, 현재는 조지타운대학 Georgetown University 철학 석좌교수이다. 미국 공공방송협회 PBS와 영국 국영방송 BBC에서 기획한 시리즈「뇌와 마음The Brain and The Mind」수석 자문가로도 활동했으며 미국심리학회 심리학사와 이론적·철학적 심리학 분과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저자 : 케빈 래선드 Kevin Rathunde
시카고대학University of Chicago 심리학 부교수이며 주요 연구분야는 청소년 발달, 성인 평생학습, 특히 동기와 경험이 학습과 성장의 긍정적 유형에 미치는 영향 등이다. 주요 저서로는『재능 있는 십대: 성공과 실패의 뿌리Talented Teenagers: The Roots of Success and Failure』등이 있다.
저자 : 기셀라 라보비 비에프 Gisela Labouvie-Vief
스위스 제네바대학 사회정서발달 교수이며 주요 관심분야는 생애적 관점의 인지·정서·성격 발달, 정서와 인지의 상호 작용, 정서 조절의 전략 및 신경생리학적 측면, 성인 성격발달 등이다. 주요 저서로는『사이키와 에로스: 인생행로에서 마음과 성Psyche and Eros: Mind and Gender in the Life』『성인과 노화Adulthood and Aging』등이 있다.
저자 : 폴 발테스 Paul B. Baltes
생애발달심리학life-span developmental psychology의 확립과 발전에 큰 기여를 한 독일 심리학자다. 주
로 베를린의 막스플랑크 인간 발달과 교육 연구소Max Planck Institute for Human Development and
Education에서 활동했으며, 특히 방대한 규모의 베를린 지혜 프로젝트Berlin Wisdom Project를 이끌어 지혜에 대한 과학적 연구에 크게 기여하였다.
저자 : 재키 스미스 Jacqui Smith
베를린 자유대학Free University Berlin 심리학 교수 등을 거쳐 현재는 미시간대학University of Michigan 심리학 교수이다. 1990년부터 학제적 종단연구인 베를린 노화연구Berlin Aging Study의 공동 책임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주요 연구분야는 노년의 심리적 활력, 장수의 심리사회적 선행조건, 내면적 역동성의 개인차, 성인기 지능과 인생지식(지혜)의 응용 등이다.
저자 : 스티븐 홀리데이 Stephen Holliday
캐나다 밴쿠버연안보건청Vancouver Coastal Health에서 상담가로 활동하는 심리학자이며, 주요 논문으로는『중장년층의 우울 치료: 캐나다의 관점Treatment of depression in the elderly: A Canadian view』
『간질 수술 이후 기억의 문제Memory problems after epilepsy surgery』등이 있다.
저자 : 카렌 스트롬 키치너 Karen Strohm Kitchener
덴버대학University of Denver 상담심리학 교수이며 주요 관심분야는 비판적 사고의 평가, 짜임새가 엉망인 문제 해결능력의 발달, 성찰적 판단력, 성찰적 사고를 촉진하는 교육환경 특성, 성찰적 판단과 이른바 여성적사고방식의 관계, 심리학의 윤리적 문제 등이다. 주요 저서로는『성찰적 판단의 발달』『심리학에서 윤리적 실천, 연구, 교수의 기초Foundations of Ethical Practice, Research, and Teaching in Psychology』등이 있다.
저자 : 헬레네 브레너 Helene G. Brenner
임상심리학자이며 특히 1993년 이후 여성 심리상담을 전문으로 하는 여성심리학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거기 어딘가에 내가 있다는 것을 안다: 여성들이 내면의 목소리를 발견하고 진정한 삶을 살기 위한 안내서I Know I'm in There Somewhere: A Woman's Guide to Finding Her Inner Voice and Living a Life of Authenticity』가 있다.
저자 : 퍼트리샤 케네디 아를린 Patricia Kennedy Arlin
시카고대학University of Chicago에서 문제 발견과 인지 과정의 관계에 대한 연구로 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현재는 샌버너디노 캘리포니아주립대학California State University San Bernardino 교육대학장이다. 주요 저술로는『성인 인지발달: 제5단계Cognitive development in adulthood: A fifth stage』등이 있다.
저자 : 후안 파스쿠알 리온 Juan Pascual-Leone
요크대학York University 심리학과 교수이자 정신과 의사다. 요크대학에서 요크대학에서 발달과정연구실Developmental Processes Lab을 이끌면서 구성적 작업체계Constructive Operators 이론을 바탕으로 발달메커니즘, 특히 정신적 주의력이 수행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고 있다.
저자 : 데어드레이 크레이머 Deirdre A. Kramer
미국에서 생애발달심리학 분야의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뒤 베를린 막스플랑크 연구소에서 탈형식적인 조작적 사고postformal operational thinking와 지혜, 정서와 인지의 관계 등에 대해 연구하였으며, 현재는 캐나다 러트거스대학Rutgers University 심리학 부교수이다. 최근에는 대상관계object relations 이론 등 신프로이트주의적 관점에서 임상 문제를 주로 연구하고 있다.
저자 : 제임스 비렌 James E. Birren
신경인지와 심리학 분야의 전문가로서 노인학의 창시자 중 한 명으로 간주된다. 생물학적·심리적·사회문화적 영역들을 포괄하는 다차원 개념인'삶의 질'개념 등을 제시하여 현대 노인학 이론의 틀을 확립하였으며, 캘리포니아대학 LA분교University of California-Los Angeles 노화연구소 부소장, 미국노인학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노인학의 제도적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하였다.
저자 : 로렐 피셔 Laurel M. Fisher
남부캘리포니아대학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에서 인지적 노화에 대한 연구로 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현재는 로스앤젤레스 하우스청각연구소House Ear Institute 임상연구과 차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노화와 행동의 속도저하Aging and slowing of behavior』『노화와 행동의 속도Aging and Speed of Behavior』등이 있다.
역자 : 최호영
고려대 심리학과를 졸업한 뒤 베를린 자유대학에서 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고려대 행동과학연구소 선임연구원으로 있으며 『앎의 나무』, 『마인드 해킹』, 『학습된 낙관주의』, 『영혼의 스승들』, 『클루지』 등을 번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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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
내가 잘못된 것들에 맞서
날개치기를 그만두었을 때,
살짝 열린 문들 뒤에
타협이 기다리고 있음을 깨달았을 때,
성숙하고 고요하며 매우 차가운 지혜의 눈으로
삶을 바라볼 수 있을 때,
삶은 내게 진리를 선사했을 것이다. _ 사라 티즈데일Sara Teasdale ---p.461

과거의 사상가들은 지혜를 매우 가치 있는 것으로 여겼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그들의 저술 곳곳에는 지혜에 대해 의혹과 경고의 신호를 보내는 듯한 이중적인 태도가 깊게 깔려 있다. 「창세기」(3:5)에서 악마의 첫 번째 유혹은 아담과 이브에게 "너희가 …… 하나님처럼 되어서, 선과 악을 알게 된다"고 약속한 것이었다. 성경에는 지혜와 관련해 불운을 예고하는 구절들이 곳곳에서 등장한다. 예컨대 「전도서」(1:18)에서는 "지혜가 많으면 번뇌도 많고, 아는 것이 많으면 걱정도 많더라"고 하였다. 그리고 고전에서도 비슷한 이야기들을 찾아볼 수 있다. 『오디세이』(XII, 184-92)에서 율리시스가 배를 타고 지나갈 때 지구상의 모든 일을 알고 있는 바다의 요정 사이렌들은 달콤한 노래를 부르면서 그의 정신을 지식으로 풍요롭게 해주겠다고 유혹한다. 그러나 사이렌들이 노래를 부르는 녹색 풀밭 주변에는 호기심에 현혹되어 암초에 걸리고만 방심한 선원들의 썩은 시체가 온통 널려 있다. "이성이 몇몇 사람들에게만 이롭고 많은 사람들에게는 큰 해를 끼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인간에게 애당초 이성이 없었더라면 더 나았을지도 모르겠다"(『신의 본성에 관하여De Natura Deorum』, III, 27)라고 키케로 는 말했다. 고대인들이 지혜에서 어떤 위험을 보았는지를 헤아려보는 것은 지혜의 장점을 살펴보는 것만큼이나 지혜의 진화적 의미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pp.73-74

수천 년 동안 지혜는 인간 지식의 극치로 여겨져 왔다. 중세의 유명한 예술품인 '지혜의 나무wisdom tree'는 서양인들의 이런 견해를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지혜의 나무에서 '일곱 가지 '학예', 즉 천문학, 기하학, 음악, 산술, 문법, 수사학, 논리학 등은 지혜를 정점으로 한 나무의 가지처럼 배열되고 이해되었다. 이 일곱 가지 학예를 결합하여 지식의 통일적인 총제를 이룬 것이 바로 '지혜'였다. 따라서 지혜를 획득하려면 평생의 시간이 필요하고, 소수의 사람만 가능하다고 여긴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p.142

지혜 또는 지혜로운 판단의 본성과 발현을 이해하고자 하는 연구는 무엇이 원칙적으로 가능한가를 밝혀내기 위한 시험대다. 우리가 연구의 초점을 이렇게 맞추는 것은 결코 엉뚱한 일이 아니다. 왜냐하면 지혜란 광범위한 지식과 전문능력을 반영하며, 따라서 '오랜 세월'이라는 선행조건을 요구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비범한 수행능력의 본성을 검토한 연구자들은 전문능력을 획득하기까지 수십 년의 세월과 수천 시간의 훈련을 포함하는 장기 투자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설득력 있게 보여주었다. 그러므로 지혜는 노인들이 '나이 덕분에' 세계 기록에 버금가는 어떤 것을 보유할 수도 있는 대표적인 인지영역에 해당할 것이다.---p.145

지적 양식은 한 개인이 자신의 지적 작용들을 사용하는 방식을 가리킨다. 지적 양식에 대한 나의 이론은 사람들이 지적 양식을 사용해 자신의 사고와 행동을 능동적으로 통치한다는 정신적 자치mental self-government의 개념에 기초하고 있다(Sternberg, 1988a). 내가 지혜와 지능, 창조성을 비교할 때 특히 중요하게 여기는 지적 양식의 한 측면은 정신적 자치의 기능이다.
통치는 기본적으로 세 가지 기능을 수행한다. 법률과 조치를 제정하는 입법, 법률과 조치를 집행하는 행정, 법률과 조치를 평가하고 법률과 조치의 준수 범위를 평가하는 사법이 바로 그것이다. 사람들은 이 다양한 양식의 기능 가운데 특별히 선호하는 것이 있다.
지혜로운 사람은 사법적 양식 쪽으로 기우는 사람이다. 그러나 단순히 무엇이 좋고 나쁜지에 대해 판결을 내릴 목적으로 평가를 즐기는 사람은 아니다. 오히려 지혜로운 사람이 내리는 평가는 다른 사람들이 내리는 평가보다 덜 명시적인 판단 형태를 띨 가능성이 크다. 이들은 사람들이 지금처럼 생각하고 말하며 행동하는 이유와 의미를 이해하려고 한다. 그리고 단순히 어떤 생각이나 말, 행동이 좋은지 나쁜지를 판단하는 것보다 이런 것들을 떠받치고 있는 틀을 이해하는 데 훨씬 큰 관심을 보인다.
지적인 사람은 세 양식 가운데 어느 쪽으로도 기울 수 있다(그래서 지능이 지혜나 창조성과 중첩되는 부분이 생긴다). 그러나 전통적으로 지능은 행정적 양식과 가장 밀접하게 연관되어 왔다. 이 말의 의미는 통상적인 지능검사만 살펴보아도 충분히 이해될 수 있다. 왜냐하면 이런 검사에서 사용되는 모든 과제는 피검사자에게 해당 문제의 조잰들을 받아들이고 문제를 풀 것을 요구하는 행정적인 성격을 띠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혜로운 사람이라면 왜 하필 이런 문제들이 지능검사에 나왔는지에 대해 의문을 품을 수 있으며, 반면에 창조적인 사람이라면 문제를 받아들이기는 하겠지만 검사개발자가 생각하는 답을 넘어서는 재치 있고 더 옳기까지 한 답을 제시할 수도 있다. 마찬가지로 학교에서도 대부분의 경우에 행정적 양식을 선호하는 사람들을 지적이라고 부른다. 착한 학생이란 학교에서 하라는 대로 하고, 또 그것을 잘 하는 학생이다. 선생님이 낸 숙제의 가치나 가정 등을 문제 삼는 학생, 선생님의 의도와 다르게 숙제를 하는 학생은 학교에서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다.
창조적인 사람은 앞 단락에서 넌지시 말했듯이 입법적 양식을 선호할 가능성이 크다. 이들은 남들에게서 무엇을 어떻게 하라는 말을 듣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창조적인 사람은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를 스스로 결정하고 싶어 하고, 통상적인 일처리 방식에 갇히는 것을 원치 않는다. 반면에 지혜로운 사람은 이런 일처리 방식을 그리고 왜 사람들이 이런 일처리 방식을 선택했는지를 이해하고자 한다. 창조적인 사람이라고 해서 늘 입법적인 양식만 좇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적어도 자신의 창조성이 발휘되는 영역에서는 현재 수준을 넘어 지식의 범위를 확장시키고 나아가 지식의 범위에 대한 사람들의 사고방식마저 확장시키려고 할 것이다.---pp.228-230

우리는 심리학사, 과학적 심리학의 참고서와 개론서, 주요 교과서, 그 밖에 몇몇 저작들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실제로 지혜라는 주제가 심리학에서 오랫동안 무시되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예를 들어 울먼Wolman이 편집한 방대한 분량의 일반심리학 참고서에는 지혜라는 주제가 실려 있지 않았다. 심리학의 내용을 서술한 45장 1,000쪽이 넘는 본문에서 지혜에 대한 언급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반면에 지혜의 한 요소인 추론reasoning은 실험심리학에 대한 여러 선정 자료들에서 충분히 언급되고 있었다.
지혜 연구가 심리학에서 무시된 데 기여했을 만한 한 가지 요인은 이 주제가 흔히 철학과 연관된다는 점이다. 이러한 연관은 19세기와 20세기 초에 경험적 접근을 강조했던 심리학자들에게 장애로 작용했을 것이다. 20세기 중반에 심리학 연구를 지배했던 행동주의는 지혜 연구에 내재하는 정신주의적mentalistic 함축을 혐오했다. 아마도 '지혜'는 스스로를 과학자라고 여겼던 심리학자들의 주의를 끌기에는 지나치게 방대한 연구 단위 또는 현상으로 비쳤을 것이다. 20세기 말에 심리학의 분위기는 이전에 비해 좀 더 자유로워졌고자유로워졌고, 무엇이 정당한 심리학의 연구주제인가에 대한 심리학 학파나 심리학 운동의 영향력도 감소하였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지혜는 연구자들의 주의를 끌기 시작했다.---pp.449-450

일본에 대한 군사작전에 원자폭탄을 사용할 것을 승인한 해리 트루먼Harry Truman 대통령의 결정은 결과의 측면에서 볼 때 중대한 결정이었다. 그러나 이 결정은 특별한 시기에 내려진 것이다. 이를 지혜로운 결정으로 볼 것인가 아니면 지혜롭지 않은 결정으로 볼 것인가는 결정의 결과o산물과 이 결정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가치에 따라 좌우된다. 많은 사람들은 트루먼의 행동이 지혜롭고 적절했다고 판단할 것이고, 또 다른 많은 사람들은 그의 행동이 지혜롭지 않았고 인류의 이익에 최선도 아니었다고 판단할 것이다.
트루먼 대통령의 예는 무엇이 지혜인가 그리고 누가 지혜로운가에 대한 우리의 평가가 오래된 가치들에 의해 둘러싸여 있고 채색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예컨대 우리는 반대 정당의 사람들에게 웬만하면 지혜라는 속성을 부여하지 않는다. 사회 규제를 철폐하는 결정에 대해 자유방임주의자들은 지혜롭다고 하고, 강한 정부를 지지하는 자들은 냉소를 보낸다. 특히 현대의 맥락에서 다른 가치지향을 지닌 사람을 '지혜롭다'로 표현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이런 생각들은 가치 연구의 영역이 지혜의 영역과 결합되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점에서 다시 시간이 중요해진다. 어떤 사람은 미래의 여러 해까지 효과가 파급될 최선의 장기적 해결책에, 또 어떤 사람은 현재의 해결책에 관심을 집중할 것이다. 일반적으로 지혜로운 사람은 자신의 결정이 먼 미래까지 미칠 결과를 내다본다고 한다. "나는 내가 보지 못할 봄에 자라날 씨를 뿌릴 것이다." 이렇게 보면 가장 많은 사람들에게 장기적으로 좋은 것이 가장 지혜로운 결정일 것이다. 결정권자에게 요구되는 것은 관련 지식, 경험, 선례를 찾아 과거를 조사하고 해결해야 할 문제의 현재 맥락을 살피며 미래의 장기적인 효과를 예상할 수 있는 시간적인 방향감각이다.
이 점에서 의사결정의 산물을 지혜 연구의 또 다른 방법으로 고려해야 한다. 우리는 지혜로운 판단의 산물을 지혜롭지 못한 판단의 산물과 비교할 수 있다. 이는 지혜로운 결정의 산물을 구별 또는 특징짓는 것이 무엇인가라는 연구 물음을 제기한다. 그리고 어떤 부류의 사람들이 지혜의 성질을 지녔다고 간주될 수 있는지에 대해 합의가 이루어질 수 있어야 한다.
---pp.457-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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