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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비디오를 위한 변명

영화와 비디오를 위한 변명

유정서 저 | 동재 | 2003년 07월 1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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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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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3년 07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02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90768001
ISBN10 8990768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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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유정서
지은이 유정서는 동국대학교 역사교육학과를 졸업하고 1983년 잡지에 입문, 현재까지 잡지사에 근무하고 있다. 그동안 월간 '주니어' 편집장, 비디오 전문잡지 '비디오 플라자'와 '비디오무비' 편집장을 거쳐 현재는 '비디오웨이브'와 'DVD 리더스'를 발행하는 시네마기획의 편집국장으로 재직하며 여러매체에 영화 및 비디오에 관한 글을 쓰고 있다. 1995년 한국비디오작가협회가 재정한 한국비디오기자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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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스페인 영화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감독 페드로 알모도바르는 기괴한 문화적 감수성과 파격적인 영화형식으로 줄곧 논쟁이 한 복판에 서 있어 온 유니크한 감독이다.

스크린의 이단아라는 별칭이 말해주듯, 그는 도덕과 윤리의 잣대로는 선뜻 수긍하기 어려운 주제를 도발적이면서도 실험적인 형식으로 그러내 관객들을 괴롭혀 왔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영화에는 상식적인 영화에서는 결코 느낄 수 없는 놀라운 독창성과 신선한 충격이 넘실대고 있다.

'내 어머니의 모든 것'은 이 괴짜감독의 13번째 작품이자 2000년 칸 영화제가 감독상으로 경의를 표한 또 한 편의 수작이다.
전직 연극배우은 주인공 마뉴엘라는 배우 시절에 만난 에스테반이라는 남자와 결혼을 한다. 결혼 후 생활이 어려워지자 남편 에스테반은 돈을 벌러 프랑스로 떠난다. 그러나 2년 후 돌아온 에스테반은 전혀 다른 사람의 모습이었다. 자신의 가슴보다도 더 큰 가슴을 한 여장 남자, 전형적인 싸구려 남창의 모습이었던 것이다. 이런 현실을 용납하지 못한 그녀는 임신 사실을 숨긴 채 그의 곁을 떠난다.

아이와 함께 단란하게 살아가던 마뉴엘라는 아들 에스테반의 17번째 생일 날 함께 연극 구경을 갔다가 불의의 교통사고로 아들을 잃는 엄청난 슬픔을 당한다. 죽은 아들의 일기장에서 아버지에 대한 깊은 그리움을 알게된 그녀는 비로소 18년 전 떠나온 바르셀로나로 향한다. 그러나 그곳에서 남편은 만나지 못하고 그 대신 남편의 가파른 삶이 남겨놓은 불우한 인물들을 만나게 된다. 남편처럼 여장 남자가 되어있는 옛 친구 아그라도, 아들의 죽음에 간접적인 원인을 제공한 연극배우 위마, 그리고 아이를 임신한 수녀 로사 등이 그들이다. 특히 수녀 로사가 가진 아이는 놀랍게도 남편 에스테반의 아기였다.

한마디로 증오를 먼저 느낄만한 상황이었지만, 마뉴엘라는 이 불우한 여성들의 삶을 자신의 삶에 용해시켜 그들을 용납하고 또 진심으로 사랑해간다. 남편에게 옮은 병과 지독한 임신 중독증으로 출산 직후 사망한 수녀 로사의 아기에게 또다시 '에스테반'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장례식장에서 남편 에스테반과 눈물겨운 재회를 한다.

이같은 스토리에서 보듯, 이 영화는 고통스런 여성의 삶과 이 위대한 여성들, 즉 우리의 어머니들이 어떻게 그 고통을 극복하고 새로운 삶의 실마리를 찾아가는가를 보여주고 있다.

이 영화의 모티브가 되었다는 조셉. L. 맨키비치 감독의 1950년도 작품 '이브의 모든 것'이 출세를 향한 여성들의 무시무시한 욕망과 그 끝없는 욕망의 순환을 이야기하고 있다면 '내 어머니의 모든 것'은 그 반대편의 가치, 이를테면 끝없는 헌신과 사랑의 순환을 노래하고 있다. 삶의 고통을 극복하고 희망을 찾아가는 확실한 묘약은 용서와 헌신, 그리고 사랑이라는 이야기다.

여장남창, 또는 수녀의 임신 등 우리네 상식과는 낯설기 이를 데 없는 상황설정이 여전히 우리를 난처하게 하지만 이것은 알모도바르 영화 세계를 접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인내해야 할 작가의 말버릇 같은 것이다. 자칫 진부한 멜러 드라마의 패턴으로 함몰하기 쉬운 스토리 라인의 한계를 절묘한 유머와 기상천외한 구성으로 극복하고 새로운 드라마 스타일을 창조해낸 그의 재능은 여전히 감탄스럽다. 칸 영화제가 이 괴짜감독에게 감독상을 헌사한 이유 또한 여기에 있을 것이다.
--- pp. 182~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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