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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독립다큐의 대부 김동원전

한국 독립다큐의 대부 김동원전

: 〈송환〉〈상계동 올림픽〉 김동원 감독의 영화세계

시네마총서-02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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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5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71쪽 | 456g | 150*225*20mm
ISBN13 9788974834296
ISBN10 8974834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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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강성률
1970년 경북 안동 출생이다. 서울시립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국대학교에서 연극영화과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무비위크〉의 객원평론가 및 ‘친일인명사전’ 편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광운대학교 동북아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하길종, 혹은 행진했던 영화 바보』와 『친일영화』, 『한국영화, 중독과 해독』 등이 있다.
저자 : 맹수진
고려대학교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 석사 과정을 졸업했다. 현재 연극영화과 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영상원 등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저자 : 다큐공동체 푸른영상
1991년 〈상계동 올림픽〉으로 일본의 야마가타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 초청된 김동원 감독은 이곳에서 일본 다큐멘터리계의 거장 오가와 신스케 감독을 만난다. 이 만남으로 다큐멘터리에 대한 믿음을 확고히 가지게 된 감독은 이후 한국에 돌아와, 함께 영화제에 갔던 변영주 등 다섯 명과 함께 다큐멘터리 제작 집단 ‘푸른영상’을 설립한다. ‘푸른영상’은 “카메라를 통해서 건강한 세상을 만들고 싶은 사람들, 머리나 기술보다는 ‘가슴과 발’로 세상을 만나는 사람들, 자본과 시스템으로 큰 작품을 하기보다는 진실한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모토로, 지금까지 약 36편의 작품을 통해 통일, 노동, 빈민, 환경, 여성 등 다양한 사회문제와 우리 이웃들의 삶을 기록해왔다. 뿐만 아니라 대중들에게 영상 이해 능력을 기르고 스스로 자신을 표현하게 하는 미디어 교육 활동도 함께 하고 있다. docupurn.org | docupurn@docupur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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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김석형 선생한테 카메라가 많이 갔었다. 말을 많이 하시니까. 그래서 작품의 중심에 김석형 선생을 두고 시작했는데, 지내다 보니까 조창손 선생이 훨씬 더 인간적이라 주인공이 옮겨간 거다. 너무 사상적인 건 담기 싫었었고. 험담을 하자면 김 선생은 조 선생한테 설거지 같은 건 다 시키셨다. (웃음) 김 선생이 나이가 15세 정도 위이기도 하지만…. 또 김 선생은 동네에 잘 돌아다니지 않았지만 조창손 할아버지는 우리 집에 자주 놀러오셨고, 그러다 보니 친해졌다. 카메라는 친한 사람을 향하게 되어 있으니까.” --- p.230

“(편집할 때 하드가 날아가서 완성이 1년 정도 미뤄졌는데 그때 힘들지 않았나? 그것 외에도 어려운 일들이 많았을 것 같은데.) 근데 사실 난 그때 ‘아, 잘 날아갔다’ 싶었다. 좀 더 생각할 시간을 벌었으니까. 약간 짜증이 나기도 했지만, 사실 그때 편집이 막혀 있던 터라 좀 더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서 내심 기쁘기도 했다. …(중략)… 하드가 먹통이 되었던 그때에는 머릿속으로 한창 이런저런 생각들이 많은 때였는데, 안 풀려서 생각이 많은 게 아니라 잘 풀려서 생각이 많았던 시점이었던 거다. 그래서 숨을 좀 고르며 생각을 정리한 후에 다시 처음부터 편집을 시작했다. 한번 했던 편집이라 오히려 속도감 있게 잘 진행되었고, 익숙했던 화면들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어서 좋았다.” --- p.244

“(첫 시사회 끝나고도 계속 조금씩 고쳤는데 언제까지 고친 건가? 지금도 더 고치고 싶은가?) 지나고 보니 그렇게 고치는 게 좋은 방법이 아니더라. 관객들이 상영 일자마다 다른 작품을 본다고 생각해봐라. 이번에 전주영화제에서 특별전을 한다고 하는데, 내가 가진 것 중 어떤 것이 최종본인지 나도 잘 모른다. 대본도 언젯적 대본인지 모르고. 이러다 한번 큰일 나겠다 싶더라. (웃음)” --- p.245

“(〈송환〉을 만들면서 힘들었던 점이 많았을 것 같은데 특별히 기억나는 점이 있는지?) 찍는 게 힘들었다. 찍히는 그분들보다 내가 더 불편했다. 감정 교류에 충실해야 하는데 카메라를 들고 있어야 하니까. 선생들이 떠나는 날, 나는 다큐멘터리 감독이라는 내 직업이 원망스러웠다. 선생들과 이별해야 하는데 촬영까지 해야 해서 고통스러웠다. 정말 카메라를 던져버리고 싶을 정도로 괴로웠다. …(중략)… 그때 생각했다. 다큐멘터리를 한다는 게 참 잔인한 일이라고. 스스로를 잔인하다고 생각하게 했던 장면은 또 있다. 선생들의 환송 행사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김영식 선생을 찍고 또 편집해서 넣으면서, ‘난 정말 나쁜 사람이다’라는 생각을 했다.” --- p.249

“(북한에 가신 선생들이 행복하실 거라고 생각하나?) 오랫동안 북으로 가신 선생들이 행복하실까라는 생각을 했었다. 관객 중에는 영화 말미의 선생들 표정이 행복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고, 가식적으로 보인다는 사람도 있었다. 사실 마지막 장면에서 눈치 빠른 관객이라면 짐작했겠지만, 사실 선생들은 앞에 있는 카메라를 위해 서비스로 일종의 연기를 하고 있다. 그건 당을 위해 평생을 바친 선생들 입장에서라면 본능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는 선생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행복에 대한 기준도 주관적인 것이다. 북한도 남한도 완전하지 않은 사회이고, 남한에서 북한에 남겨둔 가족을 그리워했던 것처럼 북한에서 남한에 남겨둔 가족이나 지인들을 보고 싶어 할 수도 있는 거니까. 결국 나는 선생들이 ‘행복할 것이다’라는 결론을 개인적으로 내렸다. 북한은 그분들의 신념의 고향이니까. 긴 항해를 마치고 항구에 닻을 내린 배처럼, 선생들의 인생이 정리되는 곳은 그곳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 p.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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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영화는 아름다웠고, 감동적이었다. … 그것은 내가 바라마지 않던 영화였을 것이다. 나뿐만 아니라 시대가 바라던 영화였을 것이다.
안정숙 (영화진흥위원회 전 위원장)
그분이 무엇을 영상에 담든, 우리는 그 속에서 존재의 귀함과 공존의 이유를 배웁니다. 그것이 유린되는 현실에 절로 가슴 아파하고 공감하게 됩니다.
문규현 (신부, 『그래도 희망입니다』 저자)
영리하고 탐욕스러운 사람들에 의해 빼앗기고 뿌리 뽑힌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연민. 그의 다큐멘터리는 그들과의 대화이며 우애이며 밥상이며 술상이다.
김규항 (칼럼니스트, 『예수전』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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