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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파키스탄

: 카라코람 하이웨이 걷기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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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5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12쪽 | 538g | 148*210*30mm
ISBN13 9788936908003
ISBN10 8936908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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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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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으려면 어쩔 수 없이 꽃을 밟아야 했다. 주변을 돌아보니 가잔이 계곡 건너편에서 손을 흔든다. 이런! 다시 계곡을 건너 그가 있는 곳에 도착했다. 가잔은 이곳이 파고라 하이캠프의 캠프사이트라고 한다. 이곳 역시 미나라아제비 꽃밭이다. 노란 꽃밭, 시퍼런 하늘, 그 아래 빙하를 품은 센트널, 이처럼 아름다운 캠프사이트는 일찍이 본 적이 없다. 솟구치는 희열을 주체할 수 없어 나도 덩실덩실 춤을 추다가 와락 가잔을 얼싸안았다.--- p.47 날타르

70년대 후반 미야자키 하야오는 막 개통된 중국과 파키스탄 북부지역을 잇는 카라코람하이웨이를 건너 훈자에 도착했다. 당시는 훈자가 외부에 알려지기 전으로 미야자키 하야오가 훈자의 아름다운 풍경에 얼마나 감격했을지 눈에 선하다. 그는 마을과 산으로 정처 없이 떠돌며 스케치를 하고 만화영화의 줄거리를 생각했다. 그리고 탄생한 것이 유명한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다. 실제 만화영화의 배경인 바람계곡은 훈자계곡과 상당히 닮아 있고, 등장인물 역시 훈자 사람들과 비슷하다.--- p.91 훈자

막상 다리를 건너려 하니 오금이 저린다. 다리의 뼈대는 굵은 와이어로 만들었지만 발판은 나무로 얼기설기 엮어 불안하기 짝이 없었다. 게다가 다리 옆에는 예전에 사용한 다리가 폭격을 맞은 것처럼 부서져 있었다. 주춤주춤하고 있는데 뒤에서 인기척이 들린다. 꼬마 둘을 데리고 아주머니가 서 있다. 아주머니는 꼬마 하나를 업고 아무 망설임 없이 다리를 건넌다. ‘에라 모르겠다’ 무조건 그들의 뒤를 따랐다. 다리 중간쯤에 이르자 바람이 거세지면서 다리가 크게 출렁거렸다.--- p.115 파수

‘심샬과는 인연이 아닌가 보구나. 이젠 지프도 어쩔 수 없겠지’하고 스스로 포기하고 있는데, 갑자기 심샬리들이 바지를 걷고 계곡으로 뛰어들었다. 강물에 돌을 깔아 지프 길을 만드는 것이다. 얼떨결에 우리도 합류해 돌을 던졌다. 빙하가 흘러드는지 물은 얼음처럼 차가웠다. 뚝닥뚝닥 대충 길이 만들어지고 지프는 과감하게 그 길을 가로질렀다. 지프는 몇 차례 요동치더니 계곡을 건너는 게 아닌가. 순간 심샬리들의 탄성이 울렸다.--- p.313 심샬

한밤중, 소변을 보러 나왔다가 무지막지하게 밝은 별똥별을 보았다. 그동안 내가 보았던 별똥별 중에서 가장 컸다. 별은 하늘에서 폭죽처럼 터진 뒤에 한참 동안 긴 사선을 긋고 사라졌다. 그것은 데오사이가 나에게 준 선물이다. ‘고마워, 데오!’ 데오라는 어감이 참 좋다. 가이드북에 의하면 그 이름은 ‘강한 영혼’에서 왔다고 한다. 이곳에서 하룻밤 묵으면 나의 영혼도 강해질까?--- p.183 데오사이 고원

다음날 새벽, 우르르쾅! 빙하 무너지는 소리가 몇 번 들리고, 이클라쿠 센이 소리를 지르기에 ‘무슨 사단이라도 났다?’하고 텐트 문을 여니 맙소사! 여명 속에서 낭가파르바트 루팔벽이 완벽하게 드러났다. 이클라쿠 센은 루팔벽을 바라고 깨운 것이다. 낭가파르바트 꼭대기는 예리한 삼각형의 바위가 선명하게 보여 쉽게 알아볼 수 있다. 해는 가장 먼저 정상 삼각형을 비추더니 이윽고 얼음과 바위로 이루어진 루팔의 몸을 더듬기 시작한다. 이 강렬한 빛에 얼마나 많은 산악인들이 매혹되었던가?--- p.193 낭가파르바트 루팔

나는 산을 정복하려고 이곳에 온 것이 아니다. 또 영웅이 되어 돌아가기 위해서도 아니다. 나는 두려움을 통해서 이 세계를 새롭게 알고 싶고 느끼고 싶다. 물론 지금은 혼자 있는 것도 두렵지 않다. 이 높은 곳에서는 아무도 만날 수 없다는 사실이 오히려 나를 지탱해 준다. 고독은 더 이상 파멸을 의미하지 않는다. 이 고독 속에서 나는 새로운 자신을 얻게 되었다.
고독이란 정녕 이토록 달라지는 것인가. 지난 날 그렇게도 침통하던 이별(부인이었던 우쉬와의 이별)이 이제 자유를 뜻하는 것을 알았다. 그것은 내 인생에서 처음 체득한 흰 고독이었다. 이제 고독은 더 이상 두려움이 아닌 나의 힘이다.
--- p.205 낭가파르바트 루팔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호기심 많고 감성 풍부한 진우석은 발걸음도 부지런하다. 날타르, 판다르, 심샬, 루팔, 훈자, 칼라시 등 험준한 히말라야와 카라코람 산맥을 무대로 소박하게 살아가는 소수 부족의 이야기를 따뜻하게 담고 있다. 이 책은 파키스탄 배낭여행과 트레킹에 훌륭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이용대 (코오롱등산학교 교장)
파키스탄은 거친 땅이다. 그 길 위에 서면 숨소리도 거세진다. 평화와 총성이 공존하는 혼돈의 땅, 파키스탄에 대한 애정이 없었다면 이러한 글과 사진은 절대 나올 수 없었을 것이다. 많은 사람이 이 책을 통해 파키스탄의 진면목을 알아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파키스탄 구석구석을 집요하게 파고든 저자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
이헌 (다큐멘터리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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