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행운코치이자 펀fun디자이너. 예쁘장하고 얌전하게 생긴 외모에 걸맞지 않게 대학시절 개그맨이 되려고 했을 정도로 유쾌·상쾌·통쾌한 여자. 한양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한 그는, 5년 전 백수로 지내며 1년가량을 방황했다. 그러나 한 번뿐인 인생을 더 이상 허비할 수 없다는 생각에 닥치는 대로 책을 읽었다. 절망은 희망의 또 다른 이름이라며 언젠가는 갈매기 조나단처럼 창공으로 비상할 날이 올 거라 믿고, 뒷산의 바위를 청중 삼아 강의연습을 하면서 많은 눈물을 흘렸다. 그는 곧 한국전력공사 기획실, 카네기연구소 연구개발실을 거쳐 감성리더십, 변화관리 및 자기계발 관련 전문강사로 명성을 쌓아갔다. 삼성, 현대, LG 등 국내 유수기업들과 서울대학교, 고려대학교 등에서 강의를 했으며, KBS의 「폭소클럽」, MBC의 「생방송 화제집중」, SBS의 「생방송 투데이」 등 다수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현재는 (사)한국강사협회 이사이며, 펀경영학회 부학회장과 클로버코칭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 『대화렐라』『웰컴투 소통골』『커뮤니케이션이여 잘 있거라』『농담과 함께 사라지다』『유머타닉』『엽기적인 말발』『말솜씨 휘날리며』등을 앞으로 쓸 계획이다.
지구상에는 별의별 인간들이 도대체 얼마나 많은 건지, 죽어도 이해할 수 없는 꼴통들 때문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렇다고 사표를 던질 수도, 사막으로 도망칠 수도 없다. 사표를 내던지고 일터를 옮긴다 해도 그와 똑같은 누군가가 또 앉아 있을 테니까. 당신을 괴롭히며 속을 뒤집어놓는 그들이 한 번 만나고 말 사람이라면 그냥 넘기면 된다. 하지만 그들과 늘 함께 지내야 한다면 생각을 바꿔라. 자, 오늘부터 그들을 내편으로 만들자. --- p.19
“제가 어떻게 대통령이 될 수 있었는지 그 비밀을 밝히겠습니다. 실은 저에게는 아홉 가지의 재능이 있습니다. 우선 첫 번째가 한 번 들은 것은 절대 잊어버리지 않는 탁월한 기억력이죠. 그리고 두 번째는, 에…, 그러니까 그게 뭐더라?” 그렇다. 겸손도 전략이다. ‘어당팔’이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어수룩하게 보이는 사람이 당수 팔단’이라는 뜻이다. 겸손은 나약한 자의 무기력한 선택이 아니라, 강한 자만이 보여줄 수 있는 아름다움이다. ‘낭중지추囊中之錐’라고 했다. 당신이 아무리 어수룩하게 보여도 세상 사람들은 당신의 참모습을 먼저 알아본다. 세상이 그렇게 어수룩하지 않기 때문이다. --- p.85 칭찬할 때는 그들의 전문성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해주는 것이 좋다. 단순한 칭찬은 통하지 않는다. 상사가 “오늘 프레젠테이션 정말 훌륭했어. 자네 혹시 천재 아닌가?”라고 말했다고 하자. 과연 그가 기뻐할까?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이다. “제대로 보기나 하고 말씀하시는지 의심스럽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디가 좋았다는 건지 모호해서 왠지 바보 취급을 당한 것 같아요. 오히려 기분이 나쁜데요.” 부엉이형은 막연한 칭찬에는 오히려 감흥을 받지 못한다. --- p.168
멋진 질책들 ·지각하는 직원에게 웃으면서: 자네가 도착했으니 이제 다 왔군. ·거의 지각에 가까운 부하직원에게: 홈인, 세이프! ·회의하는데 자꾸 딴전 부리는 직원에게: 가끔가다 여기도 보고 그래. 얼굴 잊어버리겠어. ·거짓말로 결근한 직원에게: 자네, 혹시 부활을 믿나? 지난주에 돌아가셨다던 장모님께서 부활하셨네. 자, 장모님 전화 받게. --- pp.186-187
아무리 완벽한 사람이라도 가끔은 실수를 한다. 유머는 실수를 만회하는 데 안성맞춤이다. 미국의 레이건 대통령은 재임 중에 난감한 질문을 퍼붓는 기자들에게 “Son of Bitch(개새끼)”라는 욕설을 했다가 구설수에 오른 적이 있었다. 분개한 기자들은 레이건에게 티셔츠 한 장을 선물했다. 셔츠 앞가슴에 SOB라는 글씨가 큼직하게 새겨져 있는 티셔츠였다. “SOB라? 이건 당연히 ‘Saving of Budget(예산절약)’이라는 뜻이겠지요? 여러분의 충고를 늘 염두에 두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