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1983년 삼성전자 종합연구소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20여 년 연구소에서 계속 근무하고 있다. 15년간 TV, 오디오, 프린터, 통신기기에 사용되는 주문형반도체(ASIC) 개발 업무를 하다가 IMT2000 기술 개발이 시작되던 1998년에 통신연구소로 옮겨서 휴대전화의 핵심부품인 모뎀의 알고리즘과 소프트웨어 개발을 맡았다. 2004년 연구임원(상무보)로 진급했고, 지금은 휴대전화의 모뎀과 오디오 부문 소프트웨어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꿈과 행복이 넘치는 부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그는 평소 조용하고 부드러운 성품으로 책 읽기를 좋아하고 부서원들과 이메일을 주고받으며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 2000년부터 KAIST에서 주관하는 반도체설계교육센터(IDEC)의 운영위원을 맡으면서 매월 발간되는 뉴스레터에 칼럼을 기고했고, 6년간 썼던 칼럼들을 바탕으로 이 책을 출간했다. 특허를 많이 낸 공로로 1991년 대통령상을 받았고, 2000년 정보통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국무총리상을 받았으며, 2000년, 2004년, 2006년에 삼성 기술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2002년에는 삼성전자 엔지니어 최고의 영예인 사내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소프트웨어 디자이너인 저자와 나는 똑같이 디자이너다. 디자이너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것을 상상하고 구체화해서 사람을 행복하게 하기 위한 무엇인가를 만들어내는 사람이다. 저자는 책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나 특허와 같은 보이지 않는 것들이 지식사회의 중요한 요소임을 말해주고 있다. 이 책은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엔지니어나 관리자들에게 매우 유익하리라 생각된다. 김영세(이노디자인 대표, 『이노베이터』의 저자)
엔지니어는 꿈을 현실로 만들어나가고(실사구시) 기술을 통해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는(홍익인간) 사람들이다. 저자는 평범함 속에서 비범함을 찾아가는 엔지니어로 대기업 연구소와 대학 강단에서 얻은 생생한 경험을 다양한 시각에서 폭넓게 쏟아내고 있다. 이공계 대학 진학을 앞둔 청소년부터 대학생, 산업계에서 근무하는 엔지니어들 그리고 기술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일반인들의 교양서적으로 권하고 싶은 책이다. 고인수(삼성전자 부사장 겸 성균관대학교 재단 상임이사)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작은 것 하나에도 정신을 집중하고 오랜 시간 치밀하게 연구하면서 어떠한 시련과 좌절에도 굴하지 않는 사람만이 그 뜻을 이루고 정상에 선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책은 오늘날 어떻게 해서든 단숨에 세상의 높은 곳에 서려 하는 성급한 사람들에게 느린 듯 돌아가며 전체를 둘러보고 내딛는 소 걸음의 힘을 보여준다. 엔지니어로서 저자가 걸어온 길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뿐 아니라 앞으로 이 땅에서 살아갈 미래 세대에게 좋은 멘토가 되리라 생각한다. 경종민(KAIST 전자전산학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