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무역학과와 연세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주)두산유리와 켈로그 한국지사에서 영업 및 마케팅담당, 한국 존슨앤존슨에서 영업, 인사담당 부사장을 역임했으며 존슨앤존슨의 ‘변화관리 경영인(Change Leader)' 자리에 올라 경영개선의 책임자로 활동했다. 그는 현업에 종사하면서도 경영학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으로 필리핀 Asian Institute of Management과정, 미국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AMP과정 그리고 미국, 호주, 싱가포르의 존슨앤드존슨에서 IDP과정 등을 이수했다. 현재는 바른 고객개발 리서치 대표로 외국기업의 경영철학을 국내에 접목하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영업사원이 거래선의 지대한 영향력 하에 있는 것은 변함없는 사실이다. 특히 핵심고객과의 장기적인 관계는 영업사원과 회사의 발전을 위해 중요하다. 하지만 과거처럼 단순한 ‘을’이 되어서는 안 된다. 이제 영업사원은 거래선과 바이어의 ‘전략적 파트너’가 되어야 한다. 능동적으로 거래선의 요구를 파악하고 이를 만족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실행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럴 때만에 제조업체와 유통업체 모두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 p.63
할인점의 등장은 시대의 대세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문제의 시작은 할인점이 득세하는 상황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할인점을 기존의 대리점이나 유통업체와 거래하던 방식으로 상대하려는 데 있다는 점을 명확하게 인식할 필요가 있다. --- p.148
동일 카테고리에는 비슷한 상품이 있고 비슷한 성향의 소비자들이 있다. 만약 우리 상품의 판매가 부진한 것이 단지 우리의 문제가 아닐 수도 있다. 영업사원은 대개 우리 상품뿐만 아니라 경쟁 상품에 대한 정보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또한 우리 상품이 속한 카테고리에 대한 소비자 이해가 풍부하다. 예를 들면 임산부 용품은 허리 아래로 진열하면 안 된다는 것 같은 정보들이다. 이런 정보를 바탕으로 카테고리 전체의 성장을 도와줄 수 있고 카테고리 전체가 성장을 한다면 우리 제품도 많은 판매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바이어도 영업사원의 고마움을 잊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