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이 변하고 있다. 아니, 그보다는 입시제도가 변하고 있다고 해야 맞겠다. 대학입학사정관제가 그것이다. 이제 대학이 입학사정관을 통해 내신성적과 수능점수만으로 평가할 수 없었던 잠재능력과 소질, 가능성 등을 다각적으로 평가하고 판단하여 각 대학의 인재상이나 모집 단위 특성에 맞는 신입생을 선발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이를 다시 말하면 성적이 뛰어남이 곧 입학의 조건이 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좋은 대학에 가고, 번듯한 직장에 다니고, 풍족하게 사는 것만이 다가 아니다. 우리는 지금껏 전쟁의 폐허에서 일어나야 한다는, 잘 먹고 잘살아야 한다는 집단 최면상태에서 지내왔다. 그것이 학생들을 병들게 하고, 부모들의 인생을 갉아먹는지도 모른 채로 말이다. 교육의 목적은 바로 인격 형성에 있다. 이 책은 “아이가 좋은 대학에 가고, 성공을 이루기 바란다면 인성부터 가르쳐야 한다”는, 이 땅의 부모들에게 던지는 사려 깊고 따뜻한 조언이다.
한성열 (고려대 심리학과 주임교수)
성적은 더 이상 성공을 부르는 키워드가 아니다. 국가에서도 교육계에서도 인성교육에 관심을 두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최원호 박사의 《인성코칭, 아이의 미래를 디자인하다》의 출간이 반가운 이유이기도 하다. 이 책은 부모에게 공부보다 인성이 중요한 이유, 어떻게 해야 올바른 인성을 형성하게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을 부모의 마음으로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인성이 바로 서야 꿈과 행복을 찾을 수 있다. 그 첫걸음에 《인성코칭, 아이의 미래를 디자인하다》가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
서정화 (홍익대부속중고등학교 교장, 홍익대 교육학과 명예교수)
인간으로서의 도리를 제대로 갖추도록 잠재된 인성을 잘 개발해주면 결과적으로 대학입시에서도 좋은 열매를 맺을 수밖에 없는 자질과 능력을 자연스럽게 갖추게 된다는 것이 최 박사의 생각이다. 따라서 이 책은 우리 아이를 반듯하고 자랑스러운 사회인으로 키우고자 하는 엄마 아빠를 위한 지침서라고 할 수 있다.
육정수 (전〈동아일보〉논설위원)
언론인으로서 가장 고통스러운 순간이 스스로 죽음을 택한 아이들의 소식을 전할 때다. 그때마다 현실을 돌아보게 된다. 우리는 아이들의 인성을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가, 생명의 소중함을 제대로 가르쳤는가. 그런 점에서 교육전문가 최원호 박사의 《인성코칭, 아이의 미래를 디자인하다》는 가뭄에 단비 같은 존재다. 저자는 부모에게 아이 인생의 코치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다. 방관자나 잔소리꾼이 아닌 조력자로서의 역할을 강조한다. 대입전형은 물론 입사시험에까지 인성평가가 확대될 것이라는 소식이 있고 보면 이 책에 거는 기대는 더욱 커진다.
이호준 (〈서울신문〉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