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9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유태인 집안의 둘째딸로 태어났고, 나치스가 유태인을 박해하기 시작하자 1933년 가족과 함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이주하였다. 1941년 독일군의 네덜란드 침공과 더불어 암스테르담에서 유태인 체포가 시작되자 1942년 프랑크 가족은 아버지 오토 프랑크의 식료품 공장 창고와 뒷방 사무실에서 다른 유태인 가족 4명과 은신하게 된다. 그러나 누군가가 밀고함으로써 1944년 8월 발각되어 독일의 아우슈비츠로 보내졌고, 1945년 3월 하노버 근처에 있는 베르겐베르젠 강제수용소에 보내졌다가 언니 마고트와 함께 장티푸스에 걸려 사망하였다.
역자 : 김광림
1929년 함경남도 원산 출생으로 고려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1954년 <전시문학선>에 「장마」「내력」을, <문학예술>에 「상심하는 접목」 등을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저서로 「상심하는 접목」「갈등」「천상의 꽃」등 15권의 시집과 합동시집 3권, 일본에서 두 권의 시집을 출간하였다. 그 외 다수의 수필집과 번역서가 있다. 한국 시인협회 회장을 역임하고 대한민국문학상, 한국시인협회상 등을 수상하였고 중앙대, 한양대 출강에 이어 장안대 교수로 정년 퇴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