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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독립선언

교육독립선언

: 백 년을 생각하며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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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3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328g | 144*215*20mm
ISBN13 9788932318448
ISBN10 8932318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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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희망철학연구소
희망철학연구소는 ‘희망의 공부방’ 사업에 기반을 두고 소외 계층 아동과 청소년을 위해 2011년 설립된 희망네트워크에서 활동하던 철학 교수들의 모임으로, 철학을 통한 사회의 변화와 발전을 도모하고자 2014년 1월 정식으로 설립되었다. 철학을 필요로 하는 청소년들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 청소년들을 만나고 철학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으며, 청소년과 어린이들의 철학 교육을 위해 『삐뚤빼뚤 생각해도 괜찮아』와 『쓸모없어도 괜찮아』를 함께 지었다. 현재 희망네트워크의 후신인 사단법인 ‘나란히’를 설립하여 아동과 청소년, 그들과 관계된 성인을 대상으로 한 철학 교육과 연구, 출판, 상담, 사회 운동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남평오(전 강릉영동대 부총장)
박남희(서울대학교 평생교육원 철학 교수, 희망철학연구소 소장)
박승현(원광대학교 마음인문학연구소 HK 연구 교수)
박일준(감리교신학대학교 기독교통합학문연구소 연구 교수)
서동은(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
심상우(희망철학연구소 철학 교수)
이동용(희망철학연구소 철학 교수)
이연도(중앙대학교 교양대학 교수)
정대성(연세대학교 언어정보연구원 HK 연구 교수)
한상연(가천대학교 글로벌교양학부 조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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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육이란 교육이 공공영역에 속하므로 사적인 자원에 의해 통제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함의한다. 그리고 교육이 최고선이기 때문에 유럽은 교육을 정치권력의 통제에서 해방시켜 학문의 내용이나 커리큘럼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국가가 간섭하지 않는 전통을 만들었다. 그들에게 국정교과서나 블랙리스트는 결코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 교육과 관련한 모든 재정, 예컨대 교수자와 학교 종사자들의 임금, 실험기자재 등을 모두 국가가 충당하고, 수업료를 포함한 학생들의 재정 부담을 모두 없앴지만, 원칙적으로 대학의 연구방향 등을 통제할 수는 없다. 이것이 학문의 자유의 핵심이다.
--- p.32

우리는 ‘국방이라는 이름의 안보’가 아닌 ‘교육에 의한 안보’(?)를 강구할 필요가 있다. 교육에 의한 안보란 말 그대로 교육 입장에서 안보를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사회 내부에서 제기되는 문제를 교육 차원에서 새롭게 주조해야 진정한 안보를 이룰 수 있다는 인식의 대전환을 의미한다.
--- p.38

근대가 개인의 자유에 근거한 공동체원 모두의 평등을 구현하고자 했지만 실제로 이를 이루지 못하고 레닌의 공산혁명과 스탈린의 독재정치, 나치의 전체주의를 초래한 까닭이 다름 아니라 입법, 사법, 행정과 같이 교육이 독립·분권·자치되지 못한 탓이라 한다면 우리는 이에 대해 숙고해보아야만 할 이유가 충분하다. 교육의 독립을 미처 고려하지 못한 까닭에 그들의 바람과 달리 지불해야만 했던 것이 폭력과 혁명과 전쟁이라면 이는 너무 지나친 비약인가.
--- p.48

평생 무상교육은 문제 발생 후에 개선하는 사후처방이 아니라 사전에 힘을 배양하고 돌보며 만들어간다는 면에서 지불적 복지정책보다 훨씬 더 유용하고 효율적이다. 우리가 교육과 관련해서 지불하는 것들과 국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회 재교육 차원에서 보더라도 그러하다. 점점 증대되는 문제들의 사후 처리 비용과 이에 따르는 사회간접 비용, 더더욱 평화보다는 경쟁구조하에 문제의 원인을 안이 아닌 밖에서 찾으며 제한 없이 쏟아붓는 국방비, 또 불필요하게 사람들의 삶을 무겁게 억압하고 있는 사교육비와 관련해서 살펴보아도 평생 무상교육은 오히려 더 경제적이며 효율적이고 안정적이라 할 수 있다.
--- p.51

언제부턴가 학교는 이런 선을 그어놓고 살벌한 무한 경쟁을 종용하는 곳이 되어버렸다. 언제부턴가 학교는 성공 이데올로기에 이바지하는 기관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돈 잘 버는 인간으로 거듭나는 것이 인류의 발전단계 중 마지막 단계라고 자부하는 자본주의의 중생(重生) 이론이 된 듯하다.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를 배출하는 것을 교육의 목표로 삼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 p.76

우리는 제4차 혁명시대에 살고 있다. 빅데이터 시대라고 난리들이다. 정보가 흘러넘치는 시대는 가고 아예 손아귀에 들어와 있다. 문제가 생기면 손바닥만 한 기계로 즉시 답을 찾을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이다. 길을 몰라서 찾아갈 수 없는 시대는 낭만이 있던 옛날 일이 됐다. 지식 자체가 권력을 의미하던 시대도 지나갔다. 이제 교육은 이 정보를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가르치는 데 주력해야 할 때가 됐다. 정보를 이해하고 해석하는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 교육이 해야 할 일이 되었다.
--- p.90

일찍이 한나 아렌트가 말한 대로, 고요와 고독은 정치적 개인의 존립에 필수적인 조건이다. 그런 점에서 스마트 기기의 전면화는 사회의 정치적 관심을 약화시키고, 독립적 인격을 형성하는 데 있어 최악의 환경을 만든다. 이제 SNS는 우리 사회에서 일종의 훈육체계로 기능한다. 블로그 활동은 일상의 소소한 일에 사람을 파묻히게 하고, 공동체의 담론을 외면하게 만든다. 책을 채 한 페이지도 읽어 나가기 전에, 스마트폰은 온갖 시시껄렁한 일로 읽는 사람을 호출한다.
--- p.102

사람들은 자신이 경험한 구체적인 대상이 있고, 그 대상에 대한 감성을 가지며, 이를 기호체계로 옮겨서 설명할 수 있을 때, 가장 실제적으로 한 개념의 의미를 이해했다고 말할 수 있다. 어떤 것의 의미를 안다고 할 때 이 세 가지는 언제나 중요한데, 현재 교육에서는 마지막 단계, 즉 기호체계의 조작만을 강조하는 상황이다.
--- p.118

교육의 목적은 행복이 아니다. 인간 삶의 목적은 행복일 수 있지만, 교육의 목적은 행복 자체가 아니라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스스로 행복을 추구하고 실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즉 아직 도래하지 않은 미래의 시공간 현실 속에서 자신의 삶을 추구하고 실현해나가면서 행복을 누릴 수 있게 하는 것, 이것이 교육의 목적이다.
--- p.180

신자유주의 경제가 지구를 휩쓸고 나자 교육은 인간의 삶을 보장하는 수단이 되기보다는 자본주의의 희생물로 전락하고 있다는 것이 드러나고 있다. 대학뿐만 아니라 초중 교육과정도 자본주의의 희생물이다. 인성과 교양 학습을 중시해야 하는 교육 과정은 경쟁을 기반으로 구성되어 있고 중앙 정부는 지방 교육청에서 창의적인 과정을 편성하려는 움직임을 통제 조정하고 있다.
--- p.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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