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마음한의원의 치료에서는 모든 것이 근거 중심이다. 진단과 치료 결과를 가시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심부온도 측정 외에 또 있다. 혈액 검사로 혈액 속 곰팡이 포자를 확인하는 것으로 일반적인 혈액 검사와 달리 혈액 상태를 미세하게 관찰하는 ‘위상차 검사’라고 불리는 특수 검사를 말한다. 위상차(位相
差) 현미경을 통해 말초혈액을 관찰하는데 적혈구, 백혈구, 혈장 내 이물질 등 혈액의 형태학적 정보와 면역계 상태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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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요법으로는 하성한의원에서 수년간 연구해서 나온 처방을 체질과 병증에 맞게 쓴다. 허증의 80~90% 이상을 차지하는 신음허증에는 숙지황, 구기자, 산약, 산수유, 구판, 여정실, 자하거, 야관문 등의 약재 위주로 구성된 약을 처방한다. 하 원장은 환자의 체질을 정확히 분석해 태음인, 소음인, 태양인, 소양인으로 나누고 또 체질 중에서도 병증에 맞게 약을 사용한다. 치료 효과를 좀 더 높이기 위해 약용차를 권장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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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내세균분석(GMA)은 유익균과 유해균의 비율을 가늠함으로써 현재의 장 상태를 알 수 있게 해준다. 변 원장은 검사를 해보면 장이 안 좋은 사람도 유익균이 적고 유해균이 매우 많은 사람과 유익균·유해균 모두 부족한 사람으로 나뉘는데, 전자는 평소에 웬만하면 약을 먹지 않아온 사람이고 후자는 항생제 등 약을 많이 먹어온 사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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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원장은 비염, 천식 같은 호흡기 분야 환자를 100만 명 이상 진료했다. 그의 진료 철학은 증상 자체보다 질환의 근본 원인을 찾고 개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자는 것이다. 난치병도 포기하지 않고 집요하게 연구해 끝까지 치료한다. 그의 신념은 치료 성과로 이어져 전국 각지에서 환자와 보호자가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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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표원장은 하이키한의원이 우리나라에서 검증된 만큼 세계적으로도 경쟁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그가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검증에 힘을 쏟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한의학의 글로벌화’라는 목표 때문이다. 그는 양방의 성장, 성조숙증 치료는 효과가 있지만 부작용 우려가 있기 때문에, 오직 이 치료만이 전부라고 생각하는 환자, 나아가 의료진에게 하이키한의원이 새로운 대안을 제시해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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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치한의원은 진료 철학을 실천하려고 환자당 진료 시간이 60분이다. 한 시간 남짓 진료실에서는 눈물과 웃음이 새어 나온다. 하 원장은 환자를 많이 울리는 한의사다. 교감하고 소통하는 과정에서 구취 때문에 그간 쌓인 답답함과 움츠러들었던 마음이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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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닉한의원을 찾는 통풍 환자는 대부분 양방에서 통풍을 완치하지 못한다고 진단받은 이들이다. 이들이 이 원장에게 하는 공통된 질문이 있다. “통풍이 정말 완치되나요? 양방에선 통풍이 완치되기 힘들다던데요?” 그럴 때마다 이 원장은 환자에게 요산수치를 올리는 여러 원인을 조절하면서 통풍탕을 복용하면 통풍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자신 있게 얘기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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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면역질환 치료 역시 막힌 기를 통하게 해주는 데서 출발한다. 기가 잘 통하게만 하면 치료가 된다고 하니 얼핏 매우 간단해 보일 수 있다. 그러나 기의 소통이 잘되게 하는 것은 그리 간단치 않은 일이다. 환자마다 다른 원인으로 기가 막혀 있고, 당연히 풀어주는 방법도 다르기 때문이다. 한의학에서 기를 풀어주는 치료법은 침 치료다. 기가 부족한 쪽으로 기를 몰아주거나 기의 소통이 막힌 곳을 뚫어주는 것이다. 일단 이렇게 기가 통하게 하면 통증이 완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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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으뜸한의원에는 병원 대기실보다 더 큰 최첨단 한약 탕전실이 있다. 한약을 직접 제조하면 시설이나 인건비, 유지비 등이 꽤 들어가지만 환자들에게 정말 좋은 한약을 먹게 하고 싶은 마음에 한약 탕전실을 직접 운영하는 것이다. 환자들의 한약은 일부러 한 포 분량을 더 만들어 먹어보고 포장하므로 박 원장의 배는 항상 한약으로 차 있어 점심을 먹지 않을 정도다. 혹시나 처방한약에 불량 제품이 있는지, 농도가 맞는지, 한약이 바뀌지는 않았는지 직접 확인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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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보궁한의원은 국내에서 벗어나 글로벌 의료기관으로 성장하고 있다. 국내의 서울 본원과 수원, 부산, 천안, 부천의 분원을 기반으로 국외 병원을 개원하고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해 세계 속의 한방 의술을 펼치고자 한다. 현재 중국 베이징, 베트남 하노이 등에 네트워크 클리닉을 개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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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원장의 꿈과 목표는 오로지 환자에 있다. 40, 50대 여성은 제2의 인생을 시도해야 할 때다. 이를 위해 갱년기를 어떻게 슬기롭게 극복해나갈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 갱년기를 보내고 건강하게 다음에 이어질 삶의 제2막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지금까지도 그랬듯이 앞으로도 이 원장의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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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원장은 치료의 또 다른 핵심으로 성자극의 점진적 수용과 적응과정을 설명했다. 우리 몸에는 사정에 앞서 고환에서 생산된 정액이 모이는 ‘정구(精丘)’라는 작은 공간이 있다. 조루 환자는 남들보다 감각이 예민해서 사정이 빠른 게 아니다. 정구에 정액이 빨리 차올라서다. 결국 정구에 정액이 이동해서 저장하는 과정을 최대한 천천히 유지하는 게 치료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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