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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리히 슐레겔의 초월철학 강의

프리드리히 슐레겔의 초월철학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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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3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16쪽 | 332g | 153*224*20mm
ISBN13 9791195327744
ISBN10 1195327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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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프리드리히 슐레겔
독일의 작가, 평론가, 철학자. 친형인 문헌학자 아우구스트 빌헬름 슐레겔 등과 더불어 독일낭만주의를 창시했다. 그의 필생의 과제는 모든 학을 종합한 보편학의 수립에 있었다. 그는 이 보편학을 ‘철학의 철학’, ‘포에지의 포에지’라고 부른다.
그는 형의 영향을 받아 문예비평가로서 활동을 시작한다. 이 방면에서 대표적인 업적은 고대 그리스문학연구 분야와 낭만주의의 기관지인 [아테네움(Athenaum)]지의 발간(1798)이다. 또한 독일낭만주의의 효시이자 사실상 최고 정점이라고 할, 예나 낭만파(1799~1802; 슐레겔 형제, 카롤리네, 도로테아, 티크, 노발리스, 셸링 등)의 결성에 있다. 고대 그리스 문학 연구와 관련하여 「그리스 문학연구」(1797) 등 다수의 연구논문이 있다. 또한 1799년 출간한 창작소설 [루친데(Lucinde)]는 자유연애, 여성해방 등과 관련하여 완고한 당시의 독일지성계에 파문을 던진다. 나아가 문학창작과 비평 방법으로서의 ‘아이러니’ 개념을 확립하여 문학사적인 공헌을 한다.
그의 철학은 플라톤, 스토아주의, 스피노자, 피히테 등에게서 영향을 받았으며 근대적 합리성의 기획이 지니는 부정성의 측면을 선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즉 아노미, 원자주의, 소외와 같은 근대 시민사회의 근본문제들을 처음으로 발견하고 주체화한다. 주요 저술로는 『초월철학』, 『철학의 발전』 등이 있으며 말년(1828년)에 『생 철학』, 『역사철학』, 『언어 철학』 등을 남긴다. 그는 1829년 언어철학 강연을 준비하던 중 뇌졸중으로 사망한다.
슐레겔의 사상은 지난 백수십여 년 동안 “인용부호 없이” 인용되어 왔다. 해석학, 생철학은 물론 니체와 하이데거, 발터 벤야민(‘알레고리’론) 등에게 영향을 미친다. 또한 모리스 블랑쇼, 장 뤽 낭시 등의 포스트 모던적 논의에도 커다란 기여를 한다. 근대문예이론과 철학에서 독일이 끼친 영향이 적지 않다면 가장 독일적인 사상으로 평가받고 있는 낭만주의의 흔적은 지워질 수 없을 것이며 그 흔적의 많은 부분이 프리드리히 슐레겔의 몫일 것이다.
역자 : 이관형
서울대 미학과에서 독일낭만주의의 철학연구로 박사학위를 받는다. 서울대를 비롯한 여러 대학에서, 강사로서 학생들을 가르친다. 사회현실에 대한 정치철학적, 역사철학적 접근이 주된 관심이다. 아울러 문화정치론, 예술사회학 등과 관련한 미학적 주제에도 관심을 갖고 연구를 하고 있다. 논문으로 『삶의 분열에 대한 헤겔의 철학적 중재-헤겔 논리학의 “규정하는 반성”에 관한 연구』, 『미학은 정치학인가?-칸트 미학에 대한 한나 아렌트의 정치적 독해』, 『헤겔의 낭만적 반어(irony) 비판에 대하여』, 『프리드리히 슐레겔의 『초월철학 강의』 연구-독일 초기 낭만주의의 철학적 기원』(박사학위논문), 『독일 초기 낭만주의의 철학과 정치』 등이 있다. 『철학자의 서재』(1~3권), 『다시 쓰는 서양 근대철학사』, 『철학, 삶을 묻다』 등에 공저자로 참여하였으며 인문학 대중화사업과 관련하여 『헤겔과 베토벤』, 『진리와 아름다움』 등 다수의 강연을 수행한다. 학술운동단체인 한국철학사상연구회와 한국미학회, 한국헤겔학회 및 칸트학회 등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경기연구원 연구원으로 재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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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독일낭만주의 사상과 관련하여 슐레겔의 철학의 핵심은 ‘알레고리론’에 있다. 무한자인 우주자연의 운동도, 이에 대한 의식의 운동도 알레고리를 낳는다. 삼라만상은 단순한 개체 혹은 사물이 아니라 무한자가 산출한, 무한자 자신의 알레고리로서 신성을 지닌다. 또한 인간의 의식 활동도 개념(=철학)과 감각적 표현물(=예술)을 무한히 산출한다. 그렇지만 인간의 의식을 통해 포착된 무한자에 대한 개념과 예술작품 역시 무한자 자체가 아니라 그것의 알레고리일 뿐이다.
알레고리론을 통해 우리는 슐레겔이 ‘신인동형론(神人同型論, anthropomorphism)’의 입장에 서 있음을 알게 된다. 무한자(=신성)의 운동도, 의식(=인간)의 운동도 모두 알레고리, 즉 상(像)을 만들어 낸다. 따라서 무한자와 의식의 본질은 공히 ‘상을 만들어내는 능력’, 즉 ‘상상력(Einbildungskraft)’이다.
--- p.22

낭만주의에서 인간의 본성은 이미 살펴본 대로 ‘숭고의 감정’이다. 아리스토텔레스 이래의 인간의 본성규정인 ‘이성성(=인간은 이성적 동물이다)’이 아니다. 인간의 이성성은 숭고의 감정에 토대를 두고 있다. 따라서 인간의 이성성이 근본적인 인간규정이 아니라 ‘인간은 숭고의 감정을 지니는 존재’가 근본규정이 된다. 숭고의 감정에 토대한 이상의 추구가 철학으로도 예술로도 나타난다고 할 때, 인간의 이성성은 인간의 규정과 관련하여 근본뿌리가 아니라 철학과 연관된 하나의 가지일 뿐이다.
낭만주의자에 의하면 모든 학문과 예술의 공동적 토대는 이성이 아니라 숭고의 감정(=미감적인 것)이다. 따라서 모든 학문과 예술은 미감적인 것을 토대로 재편되어, 하나의 종합적인 학이 되어야 한다. 바로 이것이 노발리스가 내린 지상명령의 핵심이다.
--- p.24

슐레겔에서 도덕과 종교는 개인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 개인의 역할이 중요하지만 도덕과 종교의 과제는 사회(=공동체)를 통해서만 해결될 수 있다. 즉 낭만주의자는 인간의 도덕적 삶과 종교적 삶은 사회를 매개로 해서만 실현된다고 본다. 나아가 사회와 정치는 불가분리적이므로(사회와 정치는 모두 고대 그리스의 ‘폴리스polis’에서 유래한 개념) ‘정치’를 통해서만 인간의 도덕·종교적 삶의 실현이 가능하다고 본다.
인간의 본성에 따른 사회적 형태는 역사적으로 가족(혈연공동체=자연공동체), 위계(교회공동체=정신공동체)11), 공화국(국가공동체=자연공동체와 정신공동체의 종합)으로 나타난다. 사회 형태에 대한 이러한 역사철학적 인식하에 슐레겔은 정치를 통해 이루어야 할 가치(=이념)를 ‘자유와 공동체, 평등’으로 요약한다. 나아가 이 이념들을 구현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사회(=정치)형태로 ‘무정부(Anarchie)’를 든다. 그렇지만 그것은 영원한 이상이므로 ‘공화국’의 수립을 자기 시대의 과제로 제시한다.
--- p.26

슐레겔에게서 의식은 대상에 대한 반성으로부터 개념의 산출(=구성과 성격규정)로 나아간다. 이것은 반성적 추론능력과 사변(=관조)적 직관능력이 상상력을 통해 매개됨으로써 이루어진다. 반성은 대상을 의식의 필요에 맞게 주관화하는 능력이며 사변은 대상으로부터 일체의 주관을 배제함으로써 의식에 객관성을 부여하는 능력이다. 이 양자가 상상력을 통해 종합됨으로써 개념이 산출된다. 그렇지만 무한자가 산출한 만물 즉 대상과 우리의 의식이 산출한 개념은 영원한 간극에 머문다. 왜냐하면 절대자는 무한자로서 끊임없이 생성·변화하기 때문이다. 의식은 결코 절대지에 다다를 수가 없다. 우리가 산출한 개념 혹은 지는 절대자, 즉 무한자의 알레고리일 뿐이다. 따라서 대상과 개념의 간극을 메우기 위한 의식의 노력은 무한히 계속된다.
--- p.28

철학은 대체로 세 부분으로 나뉜다.
Ⅰ부. 이론철학. 이론철학은 현존재와 의식을 하나로 현시하거나, 혹은 자기 자신을 구성한다.
Ⅱ부. 철학은 자기 자신으로부터 벗어나서, 삶으로 들어간다. 철학은 삶의 개념들, 즉 종교와 도덕을 서로 엄격하게 구분하며, 그러고 나서 그것들을 통일한다. 또한 이를 통해 삶의 조화를 이루어낸다. 그러나 분리를 통해서만 전체로서의 인간이 드러난다.
Ⅲ부. 철학은 다시 자기 자신으로 복귀한다. 철학은 활동적인 것으로 현시된다. 이제 그것은 철학의 철학이다. 철학은 여기서 단순히 객관에 대한 방법론이 아니라 이론과 경험의 결합, 아울러 모든 예술들과 학문들의 결합의 문제들을 지닌다.
--- p.178

진리는 대립적인 오류들이 중화될 때 나타난다. 절대적인 진리는 인정될 수 없다. 이는 사상과 정신의 자유에 대한 증거이다. 절대적인 진리가 발견될 수 있다면 그와 더불어 정신의 업무(Geschaft)는 완성될 것이며, 또한 존재하기를 그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정신은 활동에서만 실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든 진리가 상대적일 뿐이라면 우리는 용기와 희망을 갖고 사변에 몰두할 수 있다. 실재적인 것에 기반을 둔 연구의 전 계열은 진리로 나아간다. 우리가 오류를 제거하여 더 이상 말할 것이 없다면 진리는 저절로 생겨난다.
--- p.181

철학이 스스로 자기 한계[경계]들을 명확히 하고, 자기 방법에 관하여 자기 자신이 책임을 지는 것과 관련하여, 철학을 비판적이라고 부를 수 있다. 한계의 정확한 규정은 비판철학의 참된 개념 본연의 것이다. 또한 참되지 않은 개념에 대해서도 그러하다. 한계규정에서 시작하는, 자신의 능력들을 사용하기도 전에 그 능력들이 없음을 아쉬워하는, 이성의 한계규정에서 시작하는 철학은 통상적인 개념으로는 비판적이라고 규정되고 해석된다. 그러나 이는 벌써 잘못된 것을 따르는 형식이다. 왜냐하면 저 주장은 능력을 먼저 실험하고 그러고 나서 그것을 사용한다는 것에서 기인한다. 이는 잘못이다. 전개 속에서 비로소 사람들은 능력을 알게 된다. 이것이 옳지 않은 또 다른 이유는 이성에게는 결코 어떠한 한계들도 주어질 수 없기 때문이다. 이성의 한계규정을 부정하는 것, 바로 그것이 관념론의 본질이다.
--- p.186

우리는 아직 철학의 제3막, 혹은 철학의 철학을 다룬다. 이 제3막은, 철학사에서는 거의 전적으로 결여되어 있다. 모든 유기적인 예술들과 학문들은 또다시 자신들의 자연(본성Natur) 유리시키게 되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지금까지 예술들과 학문들에서 발휘되어 온 탁월한 것을 갖고 있다. 그것은 직감[본능]에서 나온 것, 즉 예술에서 나온 것 이상이라고 간주되어야만 한다. 철학의 철학은 가능하다. 철학이 예술들과 학문들의 거대한 전체(무한한 실재성)에서 일부분만을 이룬다면 말이다.
독단론에서는 그 반대이다. 즉 독단론은 철학의 철학에서 시작한다. 그리고 여기에 관념론과 독단론의 가장 두드러진 차이가 있다. 독단론이 아직도 여전히 내용[질료]을 지니지 못하고 철학의 형식에서 시작하는 참된 내적인 이유는 덮여지고 은폐된 약점, 즉 실재성을 파악하는 데서 갖고 있는 약점 때문이다.
--- p.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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