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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홍 교수 유고집

[ 양장 ]
김진홍 | 한울 | 2010년 04월 28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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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학/미디어론 top100 7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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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4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598g | 153*224*30mm
ISBN13 9788946042926
ISBN10 8946042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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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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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대부분의 주요 언론들이 확인 과정을 거치지 않고 축소보도의 풀을 감행했다는 사실이다. 축소보도의 외압 때문이었는지는 몰라도 적어도 외형적으로는 이 엄청난 특종기사와 관련하여 이를 확인하거나 더 깊이 있게 추적한 대목은 보이지 않았다. 확인 없는 기사화의 잘못된 관행을 보여주는 사례였다. 그러고도 어찌 언론이 검찰의 수사 축소와 검찰수사의 외압을 비판할 수 있는지 적이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p.78

봄꽃 세상이다. 그러나 아직 봄은 아니다. 세상이 참으로 어수선하다. 올해 신문의 날 표어처럼 우리나라 신문이, 언론이 ‘국민 속으로, 세상의 빛으로’ 거듭 나서 어수선한 이 세상을 아름다운 봄꽃 세상으로 만들어줄 날은 언제쯤일까. ---p.84

아무튼 신문의 신뢰회복운동은 언론 민주화를 통해 결실을 맺을 수 있겠지만 오보 없는 진실 보도, 객관 보도, 공정 보도를 추구하려는 언론인들의 소명 의식과 자기 성찰 및 자질 향상 노력 그리고 저항정신에 기초한 용기 있는 언론인으로서의 새로운 변화를 통해 신문의 신뢰회복운동은 완성될 수 있다고 여겨진다. ---p.111

기실 대중들은 특정 사건이나 인물만을 계속 보도하는 제작의 편애주의를 비난하고 있다. 스포츠 뉴스의 경우 인기 스타와 인기 종목만이 스포츠시간대를 지배한다든지 보도 프로그램의 경우 고정박스를 설정하여 특정 시간대를 고정화한다든지 하는 양상이 그런 예에 든다고 하겠다. 시간대의 고정화는 뉴스가치의 상대적 퇴락을 가져옴으로써 보도 시간대에 대한 신뢰의 갭을 낳을 우려가 크며, 또한 정보 공유의 불평등으로 빚어지는 보도의 편애주의에 대한 이미지의 고체화 내지는 경직성을 낳을 것으로 여겨진다. 각 TV국은 보도의 불평등과 편애주의를 극복하는 노력이 아쉬워지는 것이다. ---p.195

잡지, 출판물은 이제 독자 계층을 보다 더 생산적인 단계로 끌어올리는 지식 축적의 용기여야 할 것이다. 오늘날과 같은 대중사회에서 독자 대중의 타락한 의식을 일깨우고 계몽하고 지도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시대 환경에 알맞은, 동시대가 요구하는 바람직한 출판문화의 계발이 새롭게 요청된다고 하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창조적 역할 수행이 그 어느 때보다도 강조되는 것이다. ---p.243

대학은, 진정한 의미에서 대학은 하나의 극단을 선택하는 곳이 아니라 모든 가능성을 타진하고 고찰하고 탐구하는 과정이다. ---p.준비하는 세대)의 왜곡되지 않은 의미가 여기에 있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보다 ‘열려 있는 대학’ 즉, 살아서 숨 쉬며 머리를 싸매고 가슴을 터놓는 그런 대학을 지향하는 노력은 먼저 자신을 돌아보는 자세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제도적인 허와 실의 혼합, 현실과의 괴리, 이념적인 갈등의 모든 것이 절망의 요소가 될지라도 벤야민---p.W. Benjamin)의 말처럼 절망한 자를 위해 희망이 존재하는 것임을 믿지 않으면 안 되리라고 여기는 것이다. ---p.261

담당 수사관은 신문을 보고 깜짝 놀랐다. 자기와 박영복---p.朴永復)과의 수사 일문일답이 거의 정확하게 보도되었기 때문이다. 12층의 수사관실에서 철저하게 보안된 양자---p.兩者)만의 대화가 어떻게 누설되었다는 말인가? 그러나 공사 중인 옆방에 페인트공을 가장한 기자가 그의 말을 열심히 ‘메모’하고 있는 것을 알 리가 없었다. 이것은 74억 부정 대출 사건의 주역인 박영복의 수사를 둘러싼 취재비화의 한 토막이다. 그 밖에도 기자들은 이 희대의 은행 사기 사건을 취재하기 위해 수사관을 미행하거나 수사관실의 휴지를 모았으며 목욕탕에까지 찾아가 사건의 전모를 알아서 독자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주었던 것이다. 당시의 취재 기자들의 뒷이야기를 들어본다. ---p.286

그러나 1970년대는 어렵기 그지없는 시기였다. 일부 언론은 이 무렵 권위주의 권력이 협력의 방편으로 제시한 상업주의의 여세를 타고 돈벌이에 성공하기도 했지만 적어도 언론인은, 조금이라도 자존심을 유지하는 언론인이라면 막가는 권위주의 권력과 자본의 우산 밑으로 피해 앉기만 하는 언론 회사와 오히려 언론의 기본적인 책무와 기능에는 눈뜨기 시작한 대중들의 틈새에서 ‘생계냐, 퇴출이냐’를 결정해야 하는 황당한 세태를 경험하고 있었다.비록 언론자유나 진실보도라는 기본적인 책무를 선택하여 스스로 퇴출 쪽으로 밀려나간 경우라 하더라도 어제까지 동료, 선배였던 사람들이 “……처자식도 못 먹여 살리는 주제에 무슨 놈의 언론자유냐……”고 힐난을 할 때는 대답이 궁할 수밖에 없던 시기이기도 했다. 나는 이런 경우 발끈하는 성미였지만 김진홍 기자는 그냥 씩 웃을 뿐 표정을 바꾸지 않았다. 물론 그의 신념이나 자세도 바꾸지 않았다. 그렇게 어려운 세월이 흘렀다. ---p.303

교수님께서는 제자들이 많다는 춰을 늘 자랑스러워하셨다. 특히 내게 보여주신 애정은 참으로 깊었다. 교수님은 제자와의 사적인 인연을 유난히 강조하시는 분이기도 했다. 다른 사람들과의 만남에서 늘 ‘김 박사는 내 조교 출신이다’라시며 관계의 특별함을 몇 차례나 말씀하시곤 했다. 제자와 함께 근무하게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러워하셨기 때문이었다.
---p.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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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상아탑 속에 앉아 학문과 글로써 세상을 비판하는 사람이 아니었다. 교수라는 신분이 갖는 제약도 개의치 않고 때로는 무모하다고 여겨질 정도로 행동하는 지성인이었다. 그로 인해서 어려움을 겪은 일도 여러 차례 있었지만 타고난 성격은 나중에 닥칠 불이익이나 비판에 개의치 않는 것 같았다.
이 책은 그러한 열정적인 삶을 살았던 김진홍 교수의 퇴직기념논문집이자 그를 추모하는 책이다. 정치커뮤니케이션 관련 논문, 언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비판한 글, 출판 관련 글, 대학과 세태를 바라보는 에세이 등 신선하면서도 깊이와 무게가 느껴지는 풍부한 소재거리가 담겨 있다. 언론인, 출판인, 교수, 사회 활동가, 해외봉사와 국제교류의 다양한 삶을 살았던 김진홍 교수를 기리는 기념비로 길이 남아 많은 사람들이 참고할 수 있는 책이 되기를 기대한다.
정진석 (한국외국어대학교 언론정보학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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