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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도덕

춤추는 도덕

: 사랑의 길을 가르쳐주는 니체의 《도덕의 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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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도덕 (큰글자도서)
[도서] 춤추는 도덕 (큰글자도서)
이동용 저 한국학술정보
0% 38,000
춤추는 도덕 (큰글자도서)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4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398쪽 | 592g | 152*215*30mm
ISBN13 9788926878361
ISBN10 8926878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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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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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도덕이 생겨났을까? 도덕을 실현하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 삶과 도덕의 관계는 어떤 것일까? 삶의 현장에 끼치는 도덕의 영향력은 어떻게 설명될 수 있을까? (…) 니체는 도덕을 비판하면서도 도덕을 바로잡으려는 의도로 충만해 있다. 새로운 도덕적 인간의 탄생을 위해 그는 구태의연한 도덕을 버리고자 한다. 도덕으로부터 자유로워질 때 새로운 도덕이 태양처럼 떠오를 것이다.
--- p.4~5

‘허무주의’라는 단어가 주는 느낌은 지극히 우울한 회색이지만, 그 회색 속에서 희망을 보는 지혜가 허무주의적인 것이다. “앞으로 나아가라! 우리의 낡은 도덕도 희극에 속한다!” 웃고 넘기라! 비극적인 것을 슬프게만 받아들이면 그것은 인생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울음은 그쳐야 한다. 뚝! 이제 그만 울어야 한다. 그리고 웃음으로 삶과 직면해야 한다.
--- p.50~51

세상에는 길이 있다. 밟히고 밟혀 길이 된다. 그 길들을 무시하고 살 수는 없다. 인생의 문제는 길을 아는 것에서 멈추지 않는다. 길을 걷는 행위도 요구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없던 길도 만들어내야 하는 행위가 필요할 때도 있다. 그런 행위가 스스로를 역사에 동참하게 할 것이다. 물론 모든 인생이 다 행복할 수는 없다. 실패해도 괜찮다. 그것도 자기 인생이다. 이것이 니체의 목소리다. 인간의 편에 서서 인간을 변호하려는 의지의 표현이다.
--- p.144

대지에 두 발을 대고 살아야 한다. 일어서고, 걷고, 뛰고, 춤을 출 수 있어야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물구나무라도 서서 인생을 즐길 줄 알아야 한다. (…) 물론 인간은 한계에 직면하게 마련이다. 더 이상 극복할 수 없다면 이제 사랑해야 할 때다. 아모르 파티! 망각할 수 없다면 그것은 운명이다. 운명이 보이면 사랑할 때다. 이때는 절망도 좌절도 해서는 안 된다. 역겨움도 허락되지 않는다. 그저 자신에게 ‘사랑한다! 괜찮아!’를 외쳐대면 되는 것이다.
--- p.182

자기 삶에서 최상으로 향하는 길을 찾아가는 것이 본능이어야 한다. 그것이 이기적이라고 손가락질해서는 안 된다. (…) 물론 자신의 행복을 위해 타인의 불행을 야기하는 것은 결코 허용되어서는 안 된다. 여기에 설명하기 미묘한 삶의 문제가 남아 있다. 니체 철학을 잘못 이해하면 ‘내가 살기 위해 너는 죽어야 한다’는 식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 그것이 사자의 정신이라고. 하지만 오해는 말자. 살기 위해 떠나는 자는 남겨진 자에게 ‘죽어!’라고 말하지는 않았다는 사실을.
--- p.281~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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